한지일, 故김지미 별세 소식에 "믿을 수 없어 눈물" 애도

쓰니2025.12.12
조회14

 원로 배우 김지미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한지일이 원로 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한지일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가짜뉴스라고 생각했는데 믿을 수 없던 소식이 사실이었다"며 "2시간 전부터 김지미 선배님 운구가 서울로 옮겨오고 있다는 소식을 믿지 못했다. 한국배우협회에까지 확인되어 눈시울이 앞을 가린다"고 고인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저에게는 각별한 인연, 고마운 선배님"이라며 "임권택 감독님의 '길소뜸' 출연 당시 김지미 선배 '지' 자, 신성일 선배 '일'자 를 따 한소룡에서 한지일로 개명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추억했다.

또한 "IMF로 모든것을읽고 미국으로 떠나 LA 한남체인에 근무당시 김지미 선배님께서 찾아오셨는데 그 자리에서 도망쳐 뵙지 못했다"며 "여러 해가 지나 고국에 잠시 들른 선배님을 친여동생 남편의 콘서트장에서 재회했다"고 인연을 되짚었다.

이어 "영화 '추억의 이름으로' 시카고 현지 촬영 당시에도 제가 살던 곳이라 오랜 기간 함께 했다"며 "정말 믿을 수가 없다"고 황망함을 전했다.

한지일은 "2025년 10월, 11월, 12월 정말 혹독한 해다. 존경하는 사랑하는 선배님들이 한분 두분 떠나신다"며 "김지미 선배님, 저를 각별히 챙겨주셨던 감사 영원히 잊지 않겠다.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셔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한국영화인총연합회와 한국영화배우 협회 측에 따르면 고 김지미는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별세했다. 영화인장 준비가 진행 중이다.

김지미는 7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작으로는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1959),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1961), '장희빈'(1961), '혈맥'(1963), '이수일과 심순애'(1965), '토지'(1974)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