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31일 밤 9시 개를 주섯습니다. -_- 누가 옆집 창고에 매어놓고 갔더군요. 당장에 병원에 데려가니 다행히 더러운거 빼곤 건강상에 큰 문젠 없어보인다고 하더군요.집에데려와 씻기고 재우고... 다음날 다시 병원에 데려가서 미용을 시키니... 뼈만앙상한게... 으휴.... 강아지 이름을 지을때... 복실이로 짓자고 했더니 남친이 그게 뭐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한발 물러나 복길이로 지었습니다. 그렇지만 의사쌤이 이름을 물을때 차마 복길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워 말못했습니다. 아직도 그병원엔 이름없는 개로 등록되어 있을꺼예요. 복길이라 하면 다들 여자아인줄아는데... 복길인 남자아이예요 ㅋㅋ 복길이는 1년 남짓된 강아지였고, 이런저런 검사와 미용, 접종때매 두번 병원갔다가 20만원이 훌쩍 넘게 들었습니다. 덕분에... 큰맘먹고 사먹으려했던 한우는 물건너 갔죠 ㅠ_ㅠ 그렇게 복길이와의 자취방 동거는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 복길이는... 뭐든주면 마셔버렸습니다. 삼켜버리지 않으면 내가 뺏을꺼라 생각했는지 뭐든 주면 씹지도 않고 삼켜버리더군요. 3.2키로밖에 나가지 않았던 녀석이 일주일만에 3.8키로까지 늘었습니다. 그리고 추석이 되었고... 혼자둘수 없어 집으로 데려갔죠.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는 복길인지라... 너무나 너무나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집에다 두고 와버렸습니다. 고3이었던 동생이 수능도 얼마 안남았는데 이럴수 있냐며 항의했지만... '너 임마 공부도 안하잖아' 라고 우기고 나왔습니다. 동생은 지금 재수를 준비합니다. 그래도 복길이 때문은 아닐꺼예요... 복길이를 집에 맡기고 일주일만에 다시 집에 갔을때... 처음으로 씹어먹는 복길이를 보았습니다. 엄마가 일부러 배터지게 먹였다고 하시더군요. 지금 복길이는.... 지 사료는 쳐다도 안봅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천하장사 소시지는... 싸구려라 안먹습니다. 스팸을 좋아하며... 김치찌게에 넣는 비계달린 돼지고기를 좋아합니다. 처음에 데려갔던 병원에서 분명히 시츄 순종같다고 말해줬는데... 털이 자라남에 따라... 시츄와는 좀 다른모습으로 변해갑니다. 미용을 안해주긴했지만... 점점... 걸어다는 모습이... 한마리 걸레같아 보이는게... 분명 순종은 아닌듯합니다. 우리는 시츄와 말티즈의 혼합쯤으로 의심해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집에 들어온 복덩이는 잘자라고 있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듬뿍받으며... 어느날 아버진... 술을 드시고 와서 말씀하셨답니다. 개만이뻐하지 말고 자기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울엄만 그말을 또 이번 설에 아부지랑 셋이있을때 당당히 말하셔서... 아버지를 대신해 제가 손발이 오그라 드는 부끄러움을 느껴야 했습니다. 암튼... 복길이가 우리 가족과 건강히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복길이를 버린 누군가는... 잘먹고 잘살지 못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_-1
전부 같은 개랍니다.
2008년 8월 31일 밤 9시
개를 주섯습니다. -_-
누가 옆집 창고에 매어놓고 갔더군요.
당장에 병원에 데려가니 다행히 더러운거 빼곤 건강상에 큰 문젠 없어보인다고 하더군요.
집에데려와 씻기고 재우고... 다음날 다시 병원에 데려가서 미용을 시키니...
뼈만앙상한게... 으휴....
강아지 이름을 지을때... 복실이로 짓자고 했더니
남친이 그게 뭐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한발 물러나 복길이로 지었습니다.
그렇지만 의사쌤이 이름을 물을때 차마 복길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워 말못했습니다.
아직도 그병원엔 이름없는 개로 등록되어 있을꺼예요.
복길이라 하면 다들 여자아인줄아는데... 복길인 남자아이예요 ㅋㅋ
복길이는 1년 남짓된 강아지였고, 이런저런 검사와 미용, 접종때매 두번 병원갔다가 20만원이 훌쩍 넘게 들었습니다. 덕분에... 큰맘먹고 사먹으려했던 한우는 물건너 갔죠 ㅠ_ㅠ
그렇게 복길이와의 자취방 동거는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 복길이는... 뭐든주면 마셔버렸습니다.
삼켜버리지 않으면 내가 뺏을꺼라 생각했는지 뭐든 주면 씹지도 않고 삼켜버리더군요.
3.2키로밖에 나가지 않았던 녀석이 일주일만에 3.8키로까지 늘었습니다.
그리고 추석이 되었고... 혼자둘수 없어 집으로 데려갔죠.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는 복길인지라... 너무나 너무나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집에다 두고 와버렸습니다.
고3이었던 동생이 수능도 얼마 안남았는데 이럴수 있냐며 항의했지만...
'너 임마 공부도 안하잖아' 라고 우기고 나왔습니다.
동생은 지금 재수를 준비합니다. 그래도 복길이 때문은 아닐꺼예요...
복길이를 집에 맡기고 일주일만에 다시 집에 갔을때...
처음으로 씹어먹는 복길이를 보았습니다.
엄마가 일부러 배터지게 먹였다고 하시더군요.
지금 복길이는....
지 사료는 쳐다도 안봅니다.
그렇게 좋아하던 천하장사 소시지는... 싸구려라 안먹습니다.
스팸을 좋아하며... 김치찌게에 넣는 비계달린 돼지고기를 좋아합니다.
처음에 데려갔던 병원에서 분명히 시츄 순종같다고 말해줬는데...
털이 자라남에 따라... 시츄와는 좀 다른모습으로 변해갑니다.
미용을 안해주긴했지만... 점점... 걸어다는 모습이... 한마리 걸레같아 보이는게...
분명 순종은 아닌듯합니다. 우리는 시츄와 말티즈의 혼합쯤으로 의심해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집에 들어온 복덩이는 잘자라고 있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듬뿍받으며...
어느날 아버진... 술을 드시고 와서 말씀하셨답니다.
개만이뻐하지 말고 자기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울엄만 그말을 또 이번 설에 아부지랑 셋이있을때 당당히 말하셔서...
아버지를 대신해 제가 손발이 오그라 드는 부끄러움을 느껴야 했습니다.
암튼... 복길이가 우리 가족과 건강히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복길이를 버린 누군가는... 잘먹고 잘살지 못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