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이후로 시댁과의 만남은 최대로 자제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있거나 가족행사로 참여해야 되는 행사만 눈치껏 참여하는 정도에요.
혹여 시댁 갈 일 있을때 시댁에 시누이 있다 하면 남편이 그냥 가지말자...하고
마주칠 상황을 최대한 피해주더라구요.
거기까진 고마웠는데...
자꾸 사람들 만날때마다 저때문에 시댁을 못간다며 넋두리를 해요.
그러다 보니 자꾸 제가 나쁜며느리(?)가 되고 있네요?
나는 시댁 안간다고는 안했어요.
어른들께 할 도리는 하고 싶다고 누차 이야기 했습니다.
대신 시누이네 가족들까지 챙겨야 할 이유는 없다고도 이야기 했구요
그냥 시어른들이랑 우리랑만 식사하는게 그게 뭐 가족 왕따 시키는 그런것도 아니고
왜 그렇게를 못하냐니까 남편도 눈치껏 이야기 해봤는데.
그럼 온다는 시누이를 못오게 하냐고 하네요.
그리고 시어른들이 시누이 혼자 애기들이랑 밥 먹는다고 같이 먹잔 식으로 분위기를 자꾸 조성하나봐요.
자꾸 매번 식사자리에서 어머님이랑 시누이랑 시누네 아기 끼고 앉아서 붙어있는데
솔직히 며느리인 전 낄 자리가 없어요
왜 자꾸 내가 소외되야 되는지 모르겠어서...이젠 쫌 화가 나요.
저번주에도 어른들만 모시고 몸보신 가자고 하길래...그래...하고 쿨하게 약속 비워뒀거든요
근데 하루전 하는 얘기가 시누이네도 같이 가기로 했다는거에요
하물며 그 식사 결제는 남편이 하기로 했는데.
순간 화나서 회비로 결제 하라면서...투닥 거렸는데...
남편이 어쩜 한번을 맘편히 부모님도 못만나냐고...이렇게 눈치보면서 자기 가족 만나는거
불편하다고 하는거에요...
그럼 나는????
나는 왜 우리가 사는 밥 한끼 마저도 내 맘대로 못하니?
우리돈 내고 밥 먹는데 나는 또 불편한 마음으로 아무렇지 않은척 밥 먹길 바라니??
눈치 없이 자꾸 따라붙는 시누네도....
오냐오냐 다 받아주고 챙겨주는 어른들도..
와이프 속 마음 한번 배려 못해주는 남편도...
아~~그냥 자꾸 이런일 반복되는거 짜증나요
그래서 차라리 시어른들께 우리 가족에게도 단독으로 효도할 (?) 시간을 주라고
온 식구들을 다 챙길만큼의 마음의 여유는 없다고 툭 터놓고 이야기를 해야되는건지..
아님 이렇게 계속 저만 피하는게 맞는건지...
자꾸 이 문제로 남편이랑 말다툼 하는것도 솔직히 의미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