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언니 기혼자 나 취준생.
언니가 11월부터 복직함.
언니네가 강아지를 키우는데 낮에 강아지 산책 시켜달라고 나한테 부탁함.
알바비번다 생각하고 30만원 받고 평일만 해주기로함.
근데 얼마전부터 언니집 가면 들어가기도 전에 짖는소리가 밖에서 자꾸 들리는거임.
원래 안그랬는데 분리불안이 온거 같은데 짖는소리가 커서 불안불안 하긴했음.
암튼 난 강아지를 한시간반 산책 해주고 발닦아주고 나옴.
어쩔땐 좀 놀아주다 나오고..
오늘도 산책해주고 집에 올라오다가 엘레베이터에서 옆집아줌마 만남.
개를 보더니 옆집 개같은데 날 누군지 궁금해 하는듯해서 언니개 산책해주러 온거라고 말함.
아줌마가 '개가 많이 짖는데 애기엄마(언니) 알고있으면서 그냥 놔두고 나가더라. 애기엄마가 되게 잘못하는거다' 그러심.
순간 할말이 없어서 그냥 죄송하다고 했음.
그말만 하고 끝이었음.
산책 끝내고 아까 언니테 전화했는데 이런일 있었다고 알려줌.
나보고 모라 했냐해서 죄송하다고 했다고 했음.
그랬더니 화를 벌컥 내면서 그냥 쌩까고 말지 뭔 죄송하다는 소릴하냐고 그런소릴 왜하냐고 막 모라하는거임.
내가 잘못한거임?
그러면서 앞으론 엘베타지말고 계단으로 다니라함.
그래서 나갈땐 계단으로 가도 들어올땐 힘들어서 엘베타야 된다고 하니까 그럼 들어올때만 타라함.(5층)
엄청 신경질적인 말투로 말하고 끊었는데 나도 기분 더러워서 때려쳐버릴까 하는마음도 듬.
나도 강아지 예뻐하니깐 해주는건데 솔직히 올때갈때 교통비 쓰고나면 남는것도 없음.
내가 잘못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