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 차 아내입니다. 요즘 제 하루는 시계처럼 돌아가요. 남편 퇴근 시간에 맞춰 밥상 차리는 걸로요. 남편은 퇴근하자마자 인사보다 먼저 묻습니다. “밥은 있어?” 그 말이 하루 이틀이었으면 모르겠어요. 매일입니다. 제가 늦게 퇴근한 날도, 몸이 안 좋은 날도 예외는 없어요. 한 번은 일이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간단히 먹으면 안 돼?”라고 했더니 남편이 그러더군요. “집에 왔는데 밥상도 없으면 뭐하러 결혼했어?” 그 말 듣고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저도 일합니다. 저도 사람이고, 저도 쉬고 싶습니다. 그런데 남편 눈에는 퇴근 후 자동으로 작동하는 밥 차리는 기능만 보이는 것 같아요. 가끔은 제가 먼저 집에 와도 남편은 아무것도 안 합니다. 소파에 누워 휴대폰 보다가 제가 부엌에 들어가면 그제야 “오늘은 뭐야?”라고 묻습니다. 밥을 차려주는 게 싫은 게 아니에요. 고마움 없는 당연함이 문제입니다. 말 한마디, 손 한번 보태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결혼이란 게 같이 사는 거지 한 사람이 봉사하는 관계는 아니잖아요. 판님들, 이런 요구를 계속 들어줘야 하는 건지 아니면 제가 너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 건지 솔직한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312
퇴근하면 첫마디가 ‘밥은?’인 남편, 제가 집사인가요
결혼 3년 차 아내입니다.
요즘 제 하루는 시계처럼 돌아가요.
남편 퇴근 시간에 맞춰 밥상 차리는 걸로요.
남편은 퇴근하자마자
인사보다 먼저 묻습니다.
“밥은 있어?”
그 말이 하루 이틀이었으면 모르겠어요.
매일입니다.
제가 늦게 퇴근한 날도,
몸이 안 좋은 날도 예외는 없어요.
한 번은 일이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간단히 먹으면 안 돼?”라고 했더니
남편이 그러더군요.
“집에 왔는데 밥상도 없으면 뭐하러 결혼했어?”
그 말 듣고
정신이 멍해졌습니다.
저도 일합니다.
저도 사람이고,
저도 쉬고 싶습니다.
그런데 남편 눈에는
퇴근 후 자동으로 작동하는 밥 차리는 기능만 보이는 것 같아요.
가끔은 제가 먼저 집에 와도
남편은 아무것도 안 합니다.
소파에 누워 휴대폰 보다가
제가 부엌에 들어가면
그제야 “오늘은 뭐야?”라고 묻습니다.
밥을 차려주는 게 싫은 게 아니에요.
고마움 없는 당연함이 문제입니다.
말 한마디, 손 한번 보태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결혼이란 게
같이 사는 거지
한 사람이 봉사하는 관계는 아니잖아요.
판님들,
이런 요구를 계속 들어줘야 하는 건지
아니면 제가 너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는 건지
솔직한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