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 차 아내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이 상황이 현실이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남편은 겉으로 보면 평범합니다. 직장 다니고, 집에도 들어옵니다. 크게 싸우는 일도 없었고 주변에서는 무난한 부부로 보였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최근에 알게 됐습니다. 남편이 거의 매일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요. 우연히 알게 된 건 아니었습니다. 의심이 쌓였고, 확인하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결국 보게 됐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건 미안해하는 기색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들켰다는 당황함은 있었지만 죄책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남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에서는 당신이 편하고, 밖에서는 그냥 그런 거야.”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결혼이 무엇으로 유지되고 있었는지 모두 무너졌습니다. 저는 아내였고, 동시에 너무 익숙해져서 더 이상 선택되지 않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사과는 받았지만 신뢰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우리는 이미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 같습니다. 결혼을 지키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이미 끝난 걸 제가 혼자 붙들고 있는 건지 스스로에게 계속 묻게 됩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에서 무엇을 선택하실 건가요. 참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니면 단 한 번으로도 끝이어야 하는 일인지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
같은 집에 사는 사람이, 가장 모르는 사람이 됐어요
결혼 7년 차 아내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이 상황이 현실이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남편은 겉으로 보면 평범합니다.
직장 다니고, 집에도 들어옵니다.
크게 싸우는 일도 없었고
주변에서는 무난한 부부로 보였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최근에 알게 됐습니다.
남편이 거의 매일
다른 여자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요.
우연히 알게 된 건 아니었습니다.
의심이 쌓였고,
확인하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결국 보게 됐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건
미안해하는 기색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들켰다는 당황함은 있었지만
죄책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남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에서는 당신이 편하고, 밖에서는 그냥 그런 거야.”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결혼이 무엇으로 유지되고 있었는지
모두 무너졌습니다.
저는 아내였고,
동시에 너무 익숙해져서
더 이상 선택되지 않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사과는 받았지만
신뢰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우리는 이미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 같습니다.
결혼을 지키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이미 끝난 걸
제가 혼자 붙들고 있는 건지
스스로에게 계속 묻게 됩니다.
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에서 무엇을 선택하실 건가요.
참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니면 단 한 번으로도 끝이어야 하는 일인지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