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친구들과 남자친구를 다 잃었어요.

쓰니2025.12.17
조회2,810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저보다 3살 많은 군인입니다. 저희는 1월 달에 번따를 통해 만났고, 5월 달부터 사귀어 9월 달에 처음이자 마지막 관계를 했습니다.
 
한 달 전에 부모님께 남친의 존재를 들키게 되었는데, 그때 부모님이 남자친구와 관계를 한 사실을 알게 되셨고 엄청 혼이 났습니다,,  
아빠는 저에게 여자한테 혼전순결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냐, 몇 번 만나지도 않은 애한테 몸을 함부로 주냐고 하셨고, 남자친구랑 계속 교제 할 거면 연 끊고 짐 싸서 남자친구 전역하기 전까지 남자친구 본가네 가서 살으라며, 남자친구 번호로 “오빠랑 잔 거 들켜서 오빠네 부모님 전화번호 나한테 줘.” 라는 문자도 강제로 보내게 시키셨습니다.
 
엄마는 사귀는 남자마다 관계를 하면 돈 받고 몸 파는 술집 여자랑 다를 게 뭐냐, 제 남자친구를 강아지라고 칭하며 제 남친이 엄마 앞에 있었다면 교도소를 들어 갈 테니 남친을 죽일 거다, 제 뺨을 때리고 싶지만 뺨을 때리고 난 뒤 엄마가 베란다로 뛰어 내릴 것 같다며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우셨습니다. 또한 제가 엄마를 죽인 거나 다름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저를 때리셔서 손과 팔에 네 군데 정도 멍이 들었습니다.  

결국 혼난 날 기준으로 남자친구 전역 한 달을 남기고 강제로 헤어졌습니다. 핸드폰도 뺏겼습니다. (학교 갈 때만 받고, 일주일 정도 뒤에 남자친구와 연락을 더 이상 안 한다는 조건으로 돌려받았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어떠한 연락도 하지 말라고 하셨고, 연락한 걸 들키게 되면 그땐 진짜 저와 연을 끊겠다고 하셨습니다. 제 핸드폰을 포렌식을 하신다 해서 지금까지 몰래 연락도 한 통 못 했습니다.  

혼난 다음 날에도 엄마는 저보고 남자친구한테 대출이나 돈을 준 거 아니냐며 의심하셨고, 돈을 준 적이 없어 아니라고 했지만 절 못 믿으셔서 은행 어플 하나하나 들어가서 확인하셨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고등학교 때도 다른 부모님에 비해 엄청 보수적이셔서 친구들이 저랑 만날 때 제 눈치를 엄청 봤었어요. (수능 당일에 8시 통금 안 지키고 9시 반에 들어갔다고 혼난 거, 고3때 친구랑 영화 보고 밥 먹고 바로 스카 간다고 했는데 고3이 영화관 가서 영화 보는 게 말이 되냐며 소리 지른 거<참고로 고3 때 이때 말고 논 적 단 한 번도 없었어요. 하다 못 해 카페 같은 곳도 안 갔습니다.>, 고1 때 10시에 학원 끝나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얘기하느라 11시까지 집 간다 했는데 제가 집 들어가기 전까지 잔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게 맞냐, 새벽 1-2시에 들어올 거냐는 엄마의 무한 카톡, 성인 돼서 친구들끼리 1박 2일로 여행 가고 싶다고 했는데 제가 울고불고 하면 여행 보내는 주는데 엄마도 여행 가는 곳 따라가서 같은 숙소에 따로 방 잡아서 있을 거라는 등등 <결국 못 갔어요. 친구들이 부담스럽대요.> 동성 친구들과 노는 것도 이정도로 간섭하셨어요.) 지금은 8시 통금도 깨지고, 동성 친구들이랑 여행 한 번 보내준다고 하셨는데 친구들이 저랑 여행 가기 무섭대요,, 진짜 엄마 따라오는 거 아니냐, 괜히 여행 갔다 제가 혼나는 거 아니냐고 해요.

너무 속상해서 남자친구와 있던 일들을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저랑 이제 따로 만나서 놀기 싫어하는 눈치고 다 절 피해요,, 친구 부모님들도 외동딸이라 절 아끼시는 마음은 알겠는데, 제 성생활에 너무 간섭하는 것 같다고 하셨고, 무엇보다 잘 지내고 있는 남자친구랑 강제로 연을 끊게 한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하십니다. 친구들이 남친뿐만 아니라 자기들도 나중 가서 제 부모님 마음에 안 들면 강제로 저와 연을 끊게 할 것 같다며 친구랑 친구 부모님이 제 부모님에 대해 말한 걸 절대 제 부모님께 얘기하지 말라고 했고, 얘기하다 자기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뭐라 하실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랑 따로 밖에서 만나는 게 무섭대요. 저랑 연락도 잘 안 하려고 합니다. 이 일 있기 전까지는 친구들과 연락도 하고 잘 만나서 놀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잘 지냈어요.  

이 얘기를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그렇게 말한 친구와 친구 어머님이 이상하다며 친구 어머님이 젊었을 때 논 사람일 거다, 자기 딸 일 아니라고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 거라며 그런 애들이랑 친구하지 마라, 그게 무슨 친구냐고 하십니다. 또 저보고 그런 걸 왜 말하고 다니냐며 쪽팔린 줄 알으라고 소리도 지르시면서 저한테 물건도 던지셨습니다.  

저희 엄마 아빠와 같은 세대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의 생각이 잘못된 건가요? 이번 일은 제 업보니 제가 받아들이고 가야 하는 걸까요?



댓글 17

쓰니오래 전

- 쓰니가 임신했는가? X - 쓰니가 미성년자인가? X - 쓰니가 조건만남,원나잇 등등 불건전한짓을 하였는가? X 이 중 하나라도 O가 있었다면 부모가 어떻게하든 님 잘못 100%이니까 찡찡댈 자격없음 근데 댓글 여론도,님 주변인들도 10명중 10명이 다 님 부모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데도 인정을 안하니....대댓글처럼 나빼고 모두가 나사빠진것처럼 보이면 내가 혹시 나사가빠진게 아닐까? 라는걸 님 부모는 인지 못하는듯 그리고 부모가 비정상이면 자식도 비정상적인 부모의 영향을 받기때문에 높은확률도 자식도 비정상임 그래서 님 친구들도 뭔일 생기기전에 미리 님이랑 선긋는듯 근데 어쩔수없음 님 부모가 하루빨리 정신차리거나 님이 탈출해야함 만약 님이나 님 부모 둘중한쪽이라도 바뀌는게없으면 오은영스테이에 나온 40대여자처럼 독립도,결혼도 못하고 평생 엄마한테 잡혀사는꼴되는거지

ㅇㅇ오래 전

10년정도 전에 제 친구도 대학생이였고 님이랑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부모가 강제로 헤어지게하고 친구랑도 멀어진거. 님처럼 갑자기 친구관계가 끊겨서 외로워서 그런지 우울증으로 엄청 고생하는게 보였는데 더 못버티겠는지 결국은 부모랑 연끊고 집나와서 살더라고요 지금은 남편이랑 평범하게 잘살고있어요 잘 웃고다니고요 그 나이에 집나가면 개고생이긴한데 절연하는것도 한번 진지하게 고려해보세요 님네 집이랑 제친구랑 상황이 너무비슷해서요

ㅇㅇ오래 전

정상으로 살고싶으시면 집안과 연 끊어요. 그리고 빨리 도망쳐요!! 대댓글도 소름 돋는데, 지금 부모 둘 다 정신이 정상 아니에요. 여기서 굽히거나 밀리면 님 인생 진짜 끝입니다!! 오은영 스테이(?) 프로그램에 40살 다 된 딸을 스토커 마냥 쫓아온 정신 나간 할매 에피소드 찾아서 봐요, 님네 집구석이랑 분위기가 비슷해요.

ㅇㅇ오래 전

저도 외동딸이고 엄청 보수적인 집에서 자랐어요. 답은 그냥 독립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대학교 기숙사 들어가든지 아니면 졸업하자 마자 집 구해서 독립하세요… 같이 살면 부모 통제를 벗어날 수 없어요. 아니면 부모님이 뭐라고 하든 말든 계속 외박 하고 남친 사귀세요. 계속 그러면 언젠간 포기하심ㅋㅋ 저도 쓰니님이랑 비슷한 부모님한테서 자랐는데 너무 답답해서 그냥 외박하고 통금 안지키고 맘대로 하니까 포기하셨어요 ㅋㅋ 물론 엄청 혼나고 맞고 휴대폰도 끊기고 하긴 했는데 그래도 계속 했습니당ㅋㅋ 어차피 부모님은 쓰니님이랑 연 못끊어요… 저렇게 집착하는 사람이 연을 어떻게 끊어요? 계속 부모님 말대로만 하지 마시고 자기 의견을 세게 표출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어째 한사람도 정상으로 보이는 사람이없음.

ㅇㅇ오래 전

부모님이 좀 심하시긴하네… 한번 진지하게 말씀드려봐요 부모님께서 걱정할 그럴 일 절대 안만들거라고.. 그리고 남자친구는 3살 이상 차이나는 연상 남자는 만니지말구요 또래 만나구 피임 철저히하고(제일 중요)

ㅇㅇ오래 전

한남들이 여친, 아내 도촬해서 올리는 n번방 회원 수가 54만명, 게시글은 60만개임. 최근기사인데 알아두라고 걍..

ㄴㅇ오래 전

가스라이팅 되있는듯..어떤 프로그램에 님경우의 엄마봤는데 고치려캠프를 갔는데 거기까지 따라가던엄마..한번 찾아보심이...평생 그리살기 싫으면요

00오래 전

쓰니 친구도 선생님도 친구 부모님도 다 쓰니 부모님 잘못이라는데 왜 쓰니 부모님은 본인이 문제라곤 생각을 안하고 남탓만할까 독불장군인가?ㅋㅋ

ㅇㅇ오래 전

쓰니가 진짜 불쌍하다 남친 군대 거의 1년이나 기다려줬는데 부모님 때문에 꽃신도 못 신어보고.. 물론 남친도 불쌍하고 안됐네 남친 지금쯤이면 전역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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