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하나로 운 좋게 국숭세단 하위학과 붙어서 다니고있어 고등학교 내내 흥청망청 놀았기 때문에 당연히 공부습관 전혀 안 잡혀있었고 대학생때는 더 놀아도 되는 줄 알고 진짜 죽도록 놀다가 1-1 1.8로 학고 맞음 이때도 아무생각 없었음 고등학교때도 이렇게 살아와서 이게 당연한건줄 알았음 돈 안 아까웠냐고? 난 빡센 학군지에서도 학원 단 하나밖에 안 다녔고 용돈도 안 받고 지낸 그야말로 가성비입시를 했어서 등록금 같은건 당연하게 생각했었음 지금도 용돈벌이는 내가 하고있음 어쨌든 1-2땐 정신이 그나마 차려지더라 학고로 국장이 안 나오니까 발등에 불 떨어져서 학고 안 받을 정도로만 대충 공부했고 결국 2.85로 마무리 겨울방학때도 죽도록 놀았음 그러고 2학년 올라가고나서야 정말로 전공에 대해 깊이 배우기 시작함 난 이때도 전공에 흥미는 없고 노는 것만 좋아하는 사람이었음 적성에 맞아도 힘든 전공인데 듣는 수업은 많고 따라가기도 힘들고 거기에 더해서 이 전공을 정말 사랑하는 동기들을 보니까 현타가 적립되기 시작함 2-1 2.3으로 마무리 그리고 2학기가 시작됨 이때는 적성이고 뭐고 ㅈ됐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학점복구를 하기 시작함 이 마저도 뭐.. 안봐도 비디오임 대학을 너무 운 좋게 내 실력 훨씬 이상으로 와버린 것 같아 차라리 낮은 대학이어도 내 수준에 맞는 대학을 나왔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 공무원준비나 하고싶은데 이마저도 회피하는 기분이라 인생 망한 것 같아 고등학교때도 내신이 6점대였는데 당연히 공부습관 안 잡혀있고 맨날 술 마시러다니니 뇌는 점점 굳어가고 지금 내 상태면 닥치고 별 ㅂㅅ같은 방법이더라도 공부해야된다는걸 알아 아는데 문제는 내가 그렇게 공부할 사람은 아니라는거야 난 살면서 한번도 공부가 좋았던 적이 없는데 굳이 내가 공부를 해야할까? 난 공부가 죽기보다 싫은 사람인데.. 물론 하고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지 싫은 것도 해야하는데 나는 싫어도 너무 싫어 옛날이었으면 고졸로 살 팔자가 운 좋게 현대에 태어나서 학교 얼레벌레 입학한거임 내 인생 진짜 답이 없다 문제점을 알면서도 공부할 마음은 없어
망한 인생 고민 들어줄 수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