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머리 없는 카페 알바

쓰니2025.12.20
조회17,057
안녕하세요 고민이 생겨 처음 글 써봐용…!
저는 20대 초반 저가커피 4개월차 알바생이예요.
약 한달 전 쯤 마감 알바분이 바뀌셨는데
40대 여성분이셨어요. 오래 전에 카페에서 일해본 경험이 끝이라고 하셔서 옆에서 잘 가르쳐드렸습니다. 엄마 생각도 나고 그래서 실수해도 괜찮다고 천천히 알려드렸어요.

처음 2주일은 사장님도 같이 나오셔서 교육을 했어요.
그런데 사장님 스타일이 빨리빨리 스타일이셔서
그분이 엄청 실수를 많이 하셨어요
(엄청 버럭버럭.. 화내고 실수하면 한숨 크게 쉬는 스타일, 저도 사장 성격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만둘까 고민함)
디카페인/카페인 구분 안해서 아메 다 버리고
뜨아라고 했는데 아아 만들고
라떼 아이스인데 아이스 레시피로 스팀치고 있는…
이걸 한번씩만 실수한 게 아니라 하루에 3,4번씩 해요

그래서 그분이 사장님께 많이 혼나니까
주눅든 모습이 맘이 아파서 저는 더 잘 알려주고 싶더라구요.
제가 전담해서 다 알려드렸어요.

근데 오늘은 5분 지각을 하셨는데..
배달까지 밀려서 음료가 25잔 넘게 밀렸어요.
너무 느긋하게 오셔서 뭐 하면 돼요? 라고 하셔서
제가 급하게 아이스 바닐라라떼 5잔 먼저 할게요. 차가운거요. 라고 말씀 드렸는데
아이스 레시피로 우유 스팀 치려고 하고 계시길래
깜짝 놀래서 아이스요! 차가운거!! 이렇게 말 하니까
아 맞다 차가운 거 였죠~ 라고 하고
벽에 붙은 바닐라라떼 레시피를 찾고 계셨어요..

바쁘고 손님은 많고…ㅠ 답답해서 바닐라 ㅁ번 설탕 ㅁ번 우유 ㅁ그램입니다. 라고 말씀 드렸는데 멍하니 서서 바닐라시럽이 뭔지 찾고 계셨어요.. 아아 2잔 시킨 손님께서 본인 거 언제 나오냐고 화 내시는데 그때부터 정신 나갈 것 같아서 그 분한테 커피류만 해달라고 말씀 드리고 그냥 천천히 하게 내비뒀어요.. 저는 프라페 같은 복잡한 종류 만들면서 포스기 보고, 배달도 보내고, 손님 응대도 하고 그렇게 했어요.

보통 둘이서 일 하면 한명은 샷 내리기,
한명은 우유 or 물 +얼음담기 이런 식으로 합니다.
샷이 나오면 컵에 부으면 되는데
제가 프라페 류를 만들고 있으면 본인이 샷을 내려야 하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건지 ㅜㅜ 10잔 넘게 얼음 담아놓고 제가 샷 내리길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샷 내린다고 또 시간 낭비를 했어요.

솔직히 하나하나 제가 시키지 않으면 스스로 하질 않으셔요
늦게 나온다고 컴플레인도 두번이나 들어왔다는데
전혀 빨라질 기미가 안보여요 ㅠㅠ

레시피 숙지도 전혀 안되어있고, 재료 위치도 모르셔요
처음엔 실수할 수 있지.. 이렇게 생각 했는데
한 달 째 커피 레시피도 숙지 못하시는 걸 보니까
같이 일하기가 너무 싫어요…ㅠㅠ 기본적인 7개만 외워오라고 그렇게 말씀 드렸는데 아직도 카페라떼 혼자 못 만들어요.

이러다보니 저만 뺑이 치느라 힘들고, 컴플레인 들어오면 제가 혼나고, 정말 10번도 넘게 알려준 것 같은 걸 실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와요..

한달 밖에 안됐는데 제가 너무 못 기다려주는 건가 싶기도 해서 여기에 글을 써봐요 ㅜㅜㅜ 제가 여기서 어떻게 해야 이 분이랑 일을 잘 할 수 있을까요


3줄 요약
1. 한달 전 새로운 40대 알바생 분 오심
2. 기본적인 레시피, 재료 위치 숙지 안됨. 똑같은 실수 반복.
3. 같이 일하기 힘든데 어떻게 해야하나

댓글 39

ㅇㅇ오래 전

Best저런 아줌마때문에 여자들 전체의 취업문이 좁아져. 본인은 스스로 엄청 성격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 일을 못하면 눈치라도 있든지 그것도 없으면 열심히라도 해야하는데 진짜 완전체다. 나같으면 좀 일찍 나가서 공부하는 척이라도 하겠구만 그 와중에 지각...에휴

오래 전

Best한달인데도 그정도면 계속 답이 없더라고요. 그냥 사장님한테 솔직히 얘기하세요. '저보다 나이 많은 분이셔서 저도 최대한 예의 갖춰 잘 대해드렸지만 이젠 지쳤다. 참다참다 너무 힘들어서 계속 이렇게는 일못할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 > 대충 이런 내용을 챗지피티한테 돌려서 예의있게 바꿔달라고 해서 문자보내시길...그럼 사장님께서 알아서 처리하실 겁니다.

ㅇㅇ오래 전

Best쓰니는 아무잘못없죠 나이많은 알바분 일머리도없고 눈치도없고 생각도없고 시간개념도없고 아무것도없네요 사장님한테 너무힘들다고 말씀드리세요 그분은 집에서 가만히 있으셔야할분같네요 어디가서든 욕먹을분임

ㅇㅇ오래 전

Best쓰니 대처는 진짜 잘하셨어요. 40대 알바분은 사과 전혀 느껴지지 않는 느긋함이 문제인거 같아요 저도 쓰니랑 성격 비슷한데요 그럴 수 있어요 이런 뉘앙스로 알려주다가 저도 힘들어요. 한마디 나갔을 거 같아요. 쓰니도 사장님 성격때문에 힘들었다면서요 너무 힘들면 본인이 그만 두던가 아님 쓰니가 사장님한테 말하세요 사장님도 성격 한 몫해서 조치 취할겁니다

아닌데오래 전

나이보다 일머리가 없는 사람이 있음...우리 회사에은 20대인데 그러는 분 있음...지금 입사한지 일년이 넘었는데 간단한 일처리만 함. 그 분 업무를 다른 사람들이 나눠서 분담하고 있음....공기업이라 자르지도 못함....

쓰니오래 전

사장님 성격이면 아줌마 눈치보여서 금방 그만두실 것 같네요. 쓰니님도 사장한테 말하시면 돼요 글에선 못 따라오는 직원까지 안고가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서요. ㅋㅋ 저 대학생때 잠깐 같이 일한 아줌마가 저랬는데 심지어 그당시 나이론 30 초중반이였음 애기 생각도 하고 남편한테 의지하기 싫은 독립적이고 가정적인 면에서 손을 들어주고 싶었으나 가끔씩 지각하고 실수하면 애 낳아서 자꾸 깜박거리다느니 손님없는 한가한 시간엔 주부생활에 관한 꼰대질도 서슴치 않았음 ㅋㅋ 자기도 못한건 알았는지 결국엔 힘들어서 4달 일하고 그만뒀었어요. 피크시간에 실수한거 커버친 나와 인건비 다달이 나간 사장님과 서로 손해보던 시간이였음

ㅇㅇ오래 전

지능에 문제 있거나 일부러 그러거나 둘 중 하나인듯

오래 전

나이들어서 일못한다는 소리 듣기 싫어하는 이유가 그 나이에 남는건 돌머리인것보다 아집이 그렇게 만드니까요. 고집은 20대보다 40대가 더 쌘데 가뜩이나 게으른 돌머리면 나이라도 어리시든지도 단점은 단점대로 다 갖춰서 어리버리하게 늘 돌아서면 처음부터 알려줘하면 어린맛도 없고 내일모래면 중년인 여자가 그러니.. 세상 막가파인것 맞네요

오래 전

게으른 돌머리이니 일외에 일상생활에서는 자신한테 얼마나 화가 나겠나 싶네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사람한테 보통수준 되려면 5년 걸린다는 것도 당사자한테는 욕일꺼에요. 서당개도 종울리는 밥소리에 3년이면 풍월을 읆는다는데 손발이 맞아야 서로 라포형성으로 동료간에도 깊은 대화로 유유상종끼리 공감하고 위로해줄텐데 소통자체도 안되겠다.

오래 전

전 앞전에 운전면허증 200만원 쓰고 보호사 따는 동안 다른 자격증까지 10개 따고 식비차비 300만원 썼는데 정작 배우면 배울수록 현실의 벽이 보여서 아직 40대 전이니까 일만 많이 해도 시급으로 해도 티끌모아 태산일텐데 하고 그냥 일만 많이 해도 만족하겠다는 생각해 보호사 써먹기도 전에 할까말까 생각만 해요. 돈과 시간을 부은 것은 추억이기도 한데 정작 할까말까 걱정을 할 정도로. 지금 하는 일 외에도 다른것도 배우면서 세상을 배우는데 이것도 못하면 이직은 어찌하나? 앞으로 사회의 추진 전망에 따라 발맞추려면 하던일 외의 일도 배운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열정이 대단한데요. 그사람이 진짜 까막눈이네요 벌써 반만 읽는데 다 보인다.

ㅇㅇ오래 전

돌머리╋일머리제로╋노력안함╋눈치없음 결론 빠릿빠릿한 알바 다시 채용

ADFDF오래 전

울회사에 입사한지 1년 반된 30대 후반의 여자분 있습니다. 여전히 아직도 들어온지 한달됐을 때와 독같은 업무만 합니다. 그 이상 받아들이질 못해요. 진짜... 하루에도 열두번씩 가슴을 칩니다.

ㅁㅁㅁ오래 전

이미 저 상황에 고정 됬네... 잘를거 아니면 그냥 저거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음 저런 사람 고정되면 더이상 발전 안하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저정도면 사장님한테 말해야 할것 같은데요. 쓰니는 사장님이 해결 안해주시면 나가겠다고 해요. 그 경험이면 어디 가서도 잘할듯. 일을 못하면 성실하기라도 해야하는데.. 아니 용기도 좋네요. 요즘 PC방이랑 프차커피는 음식, 음료 종류 많고 계산방법 많고 그래서 힘들텐데.. 나이도 있으신분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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