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이 나오지않아 데이트를 못하는 남친

o2025.12.21
조회93,360
안녕하세요
이런곳에 처음 고민 글 올려보네요
저랑 남자친구는 20대고
이제 만난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저의 고민은남자친구가 저와의 데이트에서
도파민이 나오지 않아서 데이트가 힘들고 지루하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을 처음 봐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1년간 어떻게 연애했냐
궁금하실텐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데이트 (휴일에 만나서 밥먹고 산책, 번화가에 가서 뭔갈 구경하거나 카페도 가고 영화도 보고 그런 데이트..) 는
진짜 손에 꼽을만큼많이 쳐봐야 크리스마스나 진짜 특별한 날 일년동안 네, 다섯번 정도 한거 같고

보통은 만나면 남자친구가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일을하고 있고(프리랜서) 저는 그 옆에 앉아서 혼자 책을 보거나 폰 하거나 그러다가 밥때가 되면 나가서 같이 30분 정도 밥 먹고
다시 카페로 돌아와서 남친은 또 일을하고
저는 옆에서 또 저 혼자 놀고
이런식으로 대부분의 데이트를 했고,

여행을 갔을때도
남친은 그 여행지에서 카페를 찾아
거기서 또 일을 하고 저는 또 옆에서 기다리고...

연애 초반엔 같이 하고 싶은것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았는데
데이트 하고 싶다고 하면
본인도 놀고 싶은데
지금이 본인한테 너무 중요한 시기라
일을 하는게 더 중요해서 그러는거니
어느정도 안정이 될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로 초반에 진짜 많이 싸웠어요
카페만 가도 주변 커플들은 서로 얼굴 쳐다보면
대화하거나 사진도 찍고
수다 떨고 꺄르르 웃고 하는데

우리는 마치 모르는 사람들처럼
그냥 옆에만 앉아있을 뿐
남친은 헤드셋을 끼고 온 정신을 노트북에 집중하고
있어서 대화도 어렵고

봄에는 카페 문 밖에만 나가도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데
저 혼자 밖에 나가서 벚꽃 구경하고 셀카 찍고 그러는데 너무 서럽기도 하고 그랬네요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몇 달을 기다렸습니다

일에 대한 욕심도 워낙 많고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일에만 쏟고
이런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 
놀고 싶은데 다 참으면서 일만하는 게 
20대 나이에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1년을 넘겼는데
진짜 오랜만에 데이트 기회가 하루 생겼는데
쇼핑몰에 가서 밥먹고 카페에 이제 막 도착했는데
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프답니다

왜그러냐니까
데이트가 힘들대요
데이트로는 도파민이 나오지 않는대요
재미도 없고 그냥 계속 힘들답니다

우리 여기와서 뭐 한것도 없고 그냥 오자마자 밥먹은게 다다 뭘 했다고 벌써 힘든거냐 하니까

그냥 자기는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대요
일할때는 도파민이 막 나오는데
데이트는 도무지 뭐가 재밌는지도 모르겠고

이전엔 그럼 어떻게 데이트 했냐니까
전 연애에서도 만나서 뭐만 할라고 하면
머리아프고 힘들고 힘든게 얼굴에서 티가 나니까
전여친도 왜 그러냐고 자주 물었고
그때마다 집에 전자기기들이 많아서
전자파 때문에 종일 머리가 아프다고 핑계를 댔었다네요

그 마저도 석달을 못넘기고 헤어졌는데
그래서 전여친은 모든게 전자파 때문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 본인은 여자랑 데이트에 전혀 흥미를 못느낀다네요..

여태까지 놀고싶은데 다 참고
데이트 하고 싶은데 참고 있는 건줄 알고
안쓰럽게 생각하고 기다린 시간들이
너무 배신당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럼 나랑은 뭘 하려고 만나냐?
우리가 결혼을 목표로 만나는 것도 아니고
데이트도 안하는거면 이 연애를 왜 하는거냐 했더니

되려 저한테,
" 너는 왜그렇게 데이트가 하고 싶은건데? "라면서
서운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거 자체가
마인드가 굉장히 어리다고 하더군요

아니 뭐 누가 들으면365일 데이트만 한줄 알거에요
여행가서도 일만 한 사람이
저를 데이트 하고 싶어서 환장한 사람 처럼 말하더군요

그럼 앞으로 나랑 뭘 할거냐
가상연애처럼 하루에 몇 개 그냥 톡 주고받고
어쩌다 통화 한번 하고 그것만 원하냐고 했더니

등산을 가거나 스포츠를 같이 하거나
그런 데이트라면 재밌게 할 수 있을거 같대요
근데 그걸 매번 데이트때 할 수는 없는거고

데이트의 디폴트는 얼굴보고 대화하고같이 걷고
맛집도 가고그런 데이트일텐데 (저는 이전 연애때도 늘 이렇게 연애했었고) 

근데 그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하니
저는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남자분들께 궁금한데
보통의 데이트를 너무너무 힘들고 지루하게 생각하는데 여자친구를 위해서 참고 티 안내고 해주시는 건가요?

데이트에서 왜 도파민을 찾는지 모르겠지만
도파민이 나오지 않아 여자친구랑 대화하고 산책하고
뭐 이런 시간들이 의미없고 지루하게 느껴지시나요?

그런 남자를 왜 만나냐 헤어져라
이 댓글이 대부분일것 같지만
진짜 이런 유형이 있는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있다면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도좀 알려주세요 ㅠㅠ

데이트가 싫은데 처음에 어떻게 사귀게 됐는지가
의아하실텐데
처음 만나고 세번 까지는(썸탈때)전혀 못느꼈습니다
다른 남자친구들처럼 데이트했고 즐거워 보였고
평범했어요

그때는 그럼 연기한거냐 했더니

딱 세번까지는 도파민도 나오고 데이트도 즐겁다네요 
딱 세번 이후부터 보통 연인들이 하는 데이트에서 도무지 즐거움을 못느낀다네요...
그걸 참으면서 데이트 하라는건
펭귄한테 날개가 있으니 날아봐라
하는거랑 똑같다네요...

댓글 164

ㅇㅋ오래 전

Best대놓고 편리하게 잘수있고 일해도 찍소리 않고 대기타고 있는 오분 대기조 보고 섹파나하자는건데 왜 고민함? 어떤 남자든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시간과 돈 안 아낀다

ㅇㅇ오래 전

Best웃긴게 지도 도파민 타령하면서 아득바득 연애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거임 그 말은 뭐냐? 그냥 지 할거 할때 옆에 얌전히 있어주고 꼴릴때 언제든 잘수 있는 여자면 누구랑도 사귄다는거지

ㅇㅇ오래 전

Best대놓고 섹파취급인데 정신차리세요ㅋㅋㅋㅋ저런게 뭘 좋다고 1년이나 끌려다님?ㅋㅋ다른 여자들같았으면 이미 2달안에 정리했음ㅋㅋ한참 공시 고점일때 공시생이였던 구남친 시험 4달전까지는 2주에 1번 데이트라 1번할때 정성을 다했음ㅋㅋ아침 10~11시에 만나 밤 9시에 헤어졌음 시험4달전부터는 그냥 내가 이제는 데이트보다는 공부에 집중하라며 데이트는 안했고 달에 한두번 잠깐 얼굴보거나 모텔가서 낮잠자고 영화보고 함. 공시생 고점때도 데이트에 최선을 다했는데 뭔놈의 일ㅋㅋㅋㅋㅋ정신차리고 차버리세요 시간아까움

ㅇㅇ오래 전

Best남자란 생물은 여자가 이쁘고 좋아하면 별의별 행동을 다합니다 특히 연애초 6개월~1년 사이는 진짜 별도 따다줄것처럼 함. 그런거 못하는 내성적이거나 무뚝뚝한 남자라도 최소한의 성의는 보입니다. 연인이 아닌 친구사이라도 그같은 행동은 굉장히 무례한 행동입니다. 꿔다놓은 보리자루마냥 지일만 할꺼면 여친이 왜필요함ㅋㅋ님은 걍 __용 오나홀 취급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님

ㄴㄴ오래 전

Best글쓴이가 더 이해가 안됨. 남친은 지 편해서 그렇다 치고, 넌 대체 뭐가 모자라서 저딴 말 하는 놈을 일년씩이나 만나냐.

ㅇㅇ오래 전

노력은 안하고 남자 혹은 여자가 옆에있어주길 바라는 애들 사주에 무식상인 사주들이 저럼 ㅋㅋ

ㅇㅇ오래 전

남친은 그냥 관심이없는거고 그걸 애둘러 다른식으로표현하는거 남자는 자기가 관심있으면 무조건 행동으로 나옴 아 물론 사랑하지않아도 사랑하는 척 사랑꾼은 가능함 근데 이친구는 숨겨진 욕심이 크고 그게 아니면 시시하게느끼고 본인을 만만하게보는거 같음 여자로안느껴지는거지 주변 잘난여자는 만날 급은 못되고 그냥 만만한 대상에게 난 이런 사람이다 풀고 있는거지 그대상이 님이고

ㅇㅇ오래 전

시간낭비 그만하시고 헤어지고 다른 좋은사람 만나세요

ㅇㅇ오래 전

웬만하면 댓글 안 쓰는데 너무 답답해서 답니다. 왜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 그 남자를 만나나요? 이해하려는 시도는 왜 하나요? 님이 하는 거 연애 아니에요. 혼자 연애한다고 착각하는 거지. 남자 여자를 떠나 내가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는 상대를 이렇게 대하는 인간은 없습니다.

ㅇㅇ오래 전

그렇게도 공부 미친듯이 하는 의대생들도 졸업 전에 결혼하고, 잠을 거의 새다시피 하는 레지던트들도 결혼 잘만 함. 저건 사랑이 없는 거. 헤어지세요. 님이 놓으면 그냥 놔질 인연.

오래 전

아마 남친이 쓰니보다 외적으로도 급이 높을겁니다. 그러니 이 상황에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겠지요. 남친이 약아서 잘나가는 여자는 금방 떠날것을 아니까 본인을 감나무에서 곧 떨어질 감 보는 양 기다려줄 수 있을 여자를 꼬셨겠지요. 그리고 초반에 마음을 잡아놓고 한없이 기다리게 한거죠. 애초부터 남친은 쓰니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어요. 쓰니가 남친이라면 여자에게 어떤 마음일때 그렇게 행동할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겠죠.

오래 전

저 자존감이 많이 낮았어서 그런일이 있었는데요. 첫 데이트때 바로 당구장가서 몇시간 당구만 치더군요. 현타가와서 튀었는데요. 나중에 연락와서 혼자 사라졌다고 화내더군요. 생각해보니 제가 무척 만만해보였었나 봅니다. 일년을 허비하셨다니 남자가 처음 몇번은 최선을 다하는 잔머리를 굴렸네요. 이제라도 헤어져야지 어쩌겠습니까.

오래 전

강아쥐도 좋아하는 가족한테 자꾸 만져달라고하고 같이 있자고 기대고 함.... 사람이라고 다를까???

ㅇㅇ오래 전

누가봐도 남자는 님 사랑하지 않는데 왜 사귀는 거예요?

ㅇㅇ오래 전

쓰니 만나는 시간에 할 거 없고 할 말도 없으니까 일이나 하자는 거임. ㅄ같은 ㄴ아. 정신 좀 ㅊ 차리고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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