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잘 만나는 게 최고

ㅇㅇ2025.12.24
조회53,001
어릴 때부터 가난해서 중학교 때부터 알바 시작
공부도 좋아하고 잘했지만 집에 돈 없어서 대학 진학 포기
그와중에 아빠라는 사람은 내가 성인되자마자 내 명의로 대출 받고 땡전한푼 안줌
대뜸 할머니 집에 맡겨졌는데 할머니 생계까지 책임져야 됨

매달 나가야 되는 돈이 있으니 돈 버는 게 우선이라 주구장창 인생에 도움 일절 안 되는 알바 몇탕씩 뜀

제대로 된 걸 시작하고 배우고 싶었으나 뭐가 유망한지 뭘 배워야 되는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되는지 아는 것도 없었고 막상 시작할 돈도 없음

허송세월 보내다 내 나이 20대 끝자락…

당연히 모아둔 돈도 없고 조금 모일만 하면 가족들한테 줄줄 셈

여느 때처럼 알바 여러탕 뛰는데 한 곳 사장이 나랑 동갑인 여자… 대학 공부를 이제 막 마치고 알바 잠깐 하다가 부모님 찬스로 내가 기존에 근무하고 있던 사업장 인수

그 전에 1년 가까이 열심히 일하던 곳이었지만 사장 바뀜과 동시에 가게 내부 사정으로 해고 통보

누구는 부모 잘 만나서 별 큰 노력 없이 사장 자리 앉고
누구는 그와 동시에 일자리를 잃고 가난길을 벗어날 수 없고



내 인생은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난 언제부터 상황이랑 남 탓만 하게 된 어른이 된걸까
자기연민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대로 사는게 의미가 있을까
아무것도 모르겠다

댓글 55

ㅇㅇ오래 전

Best일단 가족이랑 연을 끊어야 돈 새는 구멍을 막는다 너만을 위해 살아봐

쓰니오래 전

Best내일 배움카드로 직업교육 받을수 있는데 4대보험 내는 경우만 해당인지 잘 모르겠네요 한번 알아보시고, 주민센터에서도 상담 받아보세요. 부모가 알아서 길 닦아주면 편하고 좋죠. 근데 그렇지 못하니 스스로 개척해야해요. 지금은 힘들지만 스스로 해나간 이 경험이 나중에 더 나이들어 힘든일 닥쳤을때 버티고 견디게 해주는 거름이 될수 있어요.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Best부모 잘 만나는 게 최고죠 큰 스트레스 없이 자존감 충만해서 마이웨이로 사니까..

oo오래 전

Best아직 늦지않았어요 좀 더 이기적으로 살아보세요 나 중심으로

ㅇㅇ오래 전

ㅎㅎ

ㅇㅇ오래 전

얼른 도망쳐요! 가족들이 단체로 님한테 빨대 꽂은 셈인데, 지금 당장 끊오내지 못 하면, 님 인생 진짜 망해요. 명의 도용 못 하게 조치 취허시고, 알릴 필요 없이 조용히 나오셔서 폰 번호 바꾼 후에 잠적타요.

ㅡㅡ오래 전

17살때부터 공장기숙사에서 지내며 야간학교다니고,공장에서 번돈으로 방 구하고,동생학비때문에 졸업은 못했지만 대학가고,부모님 빚까지 다 갚고...고생 많이했었어요. 내 힘으로 살아가야만하는 비슷한 길을 먼저 갔던 인생선배로 한마디 한다면, 바꿀 수 없는 내 환경을 탓 해봐야 바뀌는것은 없지만,바꿀수 있는곳에 희망을 두면 당장은 아니지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을거예요. 친척들이 반대해 전액장학금받고 일반학교 갈수 있었음에도, 반에서 2,3등안에 드는 성적으로도 공장다녀야했었어요. 남들이 일반적으로 누리는 그런 평범한 삶을 살기를 꿈꾸며 덜 먹고,덜 자고 시간쪼개 일하고 또 일했어요. 바꿀 수 없는 환경을 직시하고 받아들이고 더 노력해야만 내가 만든 미래는 조금 나아질거라 믿고 죽어라 일했어요. 낙담해봐야 진 만빠지니 감사할 수 있는 이유를 계속해서 찾아봤어요. 제 곁에는 응원해주는 소중한 친구들이 많아서 감사했고,건강해서 감사했고 그렇게 감사할 이유를 찾아가며 매일 힘을 내었죠.나중에는 꽃이 예뻐서,구름이 예뻐서,스치는 바람에 감사하게 될만큼 스스로 행복해지는 힘이 커졌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스스로 행복해졌을때 그때부터 뭔가가 잘 풀리고 행운도 찾아오더라고요. 지금은 잘 자리잡고 제 아이들에게는 가난대물림없어요. 고생끝 낙 있어요.포기하면 저 산너머 꽃길 밟지 못해요. 전에 신기있던 지인이 갑자기 절보고 한 숨쉬며 인생이 산넘어 산이라고 했어요.그래도 제가 그 산 다 넘어갈거라고 그랬어요.그 말 듣고 저는 산 많다는 소리보다, 제가넘어갈거라는 그 소리가 너무나 희망적이어서 신나했었던 기억이나네요. 돌아보건데,고생한게 그리 나쁘지는 않았네요. 그 고생 덕에 잠안자는게 단련되어 육아가 쉬었고,지금 누리는 일상이 다 감사하다보니 행복지수도 더 높고 제 아이들 잘 건사할 힘을 길렀으니까요. 고생 끝 낙이 빨리 와서 꽃길 걷길 바라봅니다. 스스로 행복해 질 수 있는 힘을 길러보세요. 지금 가진 것에 행복하지 못하면 재벌이 되어도 행복해질 수 없어요.

juice1오래 전

ㅠㅠㅠㅠ 제가 20대 때 늘 가졌던 생각.... 여기서 우울함 털어버리시고 버텨냅시다. 식민지배 당하던 때 살았던 사람들도 있짢아요. 이겨내야죠!!!!

ㅇㅇ오래 전

환경 때문에 대학을 못가서 그저그런 직업만 전전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작심하고 공무원 시험이라도 쳐라. 부모탓은 딱 미성년까지만 하는 거고 성인되고부터는 자기할탓이다. 주뱐 차단하고 치열하게 공부하면 길은 열리는데 자기연민에 갇혀서 신세한탄만 하거나 남들 하는 거(연애,맛집 등등) 다 하려고 하면 서른이 넘어도 길이 안 열린다

ㅇㅇ오래 전

연끊는게 좋을듯.. 대부분 못끊고 묶여서 살긴하지만.. 늙고 병들면 이제 더 돈 나갈텐데 지금이라도 끊는게 좋을듯

ㅇㅇ오래 전

여자들은 남 탓이 디폴트 같음. 결혼도 상대방인 남자가 돈이 많아야 하고 인생이 힘든 것도 부모 때문임. 승진도 유리천장 탓,임신도 해주는거,화장,체중도 남자들이 강요하는 꾸밈노동이고 뭐 좀 힘들고 안풀리면 눈물질질짜대고.. 내가 돈이 많아야지,내가 좋은 부모가 되야지,내가 능력으로 경쟁에서 이겨야지,내가 임신해야지,내가 예쁘게 하고 다녀야지, 힘들어도 울면 징징이 밖에 안된다 거려야지..뭐 이런게 없이 주둥이로만 걸스캔두애니팡이여~

ㅇㅇ오래 전

부모도 자식 잘 둔게 큰복 내 가까운 지인 젊어서 돈을 잘 벌었고 부모도움없이 자수성가해서 자식들 해달라는거 다해주며 키움 너무 넉넉해서인지 자식둘다 공부 안해서 대학 안가고 20살때부터 해외 여행다님 해외 70 여개국 한 5년쯤 다니고 수억쓰고 돌아와서는 집에서 놀고 개산책만 다님 물론 그래도 집에 수백억 있으면 괜찮았을 수 있지만 이제 부모는 늙어가서 젊을때처럼 못벌고 진짜 그많은 돈은 자식들이 놀고 먹고 차사고 해외 다니고 다써서 이제 집줄여서 이사간다고 하더라 부모복 넘쳤는데 본인이 부족하면 결국 그부모가 영원할 수는 없음

ㅇㅇ오래 전

가족들도 그동안 얘가 돈나올 곳이라 생각하고 이득보던 경험이 있었으니 앞으로도 당연히 그렇게 여길 것 같아요.. 20후반이면 이제 진짜 성인이고 사리판단도 될텐데 가족한테 일절 금전지원 하지 말아야 돼요 ㅠ 나 힘들다 어떻게 그러냐 등등 얘기해도 끊어내세요.. 가족들도 알바를 하든지 알아서 살라해요 ㅠㅠ

ㅇㅇ오래 전

열심히 노력해서 꼭 그런부모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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