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각설하고 이야기 해볼게요
친오빠랑은 사이가 안좋은 정도가 아니라 정말 정말 혐오하고 의절하고 싶은 정도에요.
어렸을때부터 폭력적이고 충동적인 모습 때문에 지적도 많이 받았고 엄마를 때리거나 저를 많이 때렸었어요. 상담도 많이 받았지만 효과는 없었대요. 그 덕분에 전 지금도 남자가 욕하거나 소리지르는 걸 들으면 공황이 옵니다.
지금도 오빠는 매한가지긴 해요. 엄마한테 기분 좋은때만 엉겨붙고, 기분 나쁘면 티 팍팍 내면서 이씨 저씨 하고요,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요.
자영업을 하는 엄마를 도와 가게를 돕는데 (월급 받아요) 가게 일하는 내내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거나, 손님이 몰리면 욕을 한다거나해요. 다른 직원분께도 죄송해서 주에 5~6일은 제가 나가거든요. 엄마도 저랑 일하는걸 더 좋아하고요..
얼마전 크리스마스에 다시 공황이 도진 일이 있었어요. 오빠가 일한 다음 날 출근해서 보니 일을 전부 엉망으로 하고 가서 제가 처음부터 다시 해야했거든요. 일한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며 "이건 좀 심하다고 생각안함? 왜 일일이 꺼내서 두 번 일하게 만듦? 잘 좀 하자 서로 피곤하다" 라고 보냈고 (정확한 내용 그대로 옮겨적은거에요.) 돌아온 답은 아가리 찢어버린다 였어요.
엄마 통해 들은 이야기는 자기를 개벌레보듯이 보는거 아니냐며 동생이 저렇게 얘기하는게 맞냐고 했대요. 솔직히 제가 무슨 말 실수를 했는지 전혀 모르겠거든요.
그런식으로 급발진하고 나선 카톡으로 사과했어요. 항상 그랬거든요. 전 아직 안읽었고요.
어제 그 답장을 받고 공황이 와서 가게에서 엄마 붙잡고 내내 울었어요. 신경 안정제 주워먹고 5시간 내리 울다가 집엔 안들어가고 친구집에서 잤습니다.
전 그 사람이 나아질거란 희망은 없어요.
다만 엄마랑 제가 더 행복하길 바래요..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심리 상담을 받자니 그 사람만 안마주치면 전 너무너무 잘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복약 상담 하기도 애매하고요. 그 사람이 치료를 받지 않는 이상 제가 뭘 할 수 있나 회의감이 강하게 들어요.
하지만 같은 집에 사는 가구원이라 어쩔 수 없이 마주치잖아요. 내년 개강하면 기숙사 내려가겠지만 그 전까지 이걸 이어나가야하는데..
전 제가 그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싶어요. 전 그저 싫은 것 뿐인데 몸에서 오는 반응은 공포에 가까우니 그게 더 제 자신에게 화가나요. 지는 것 같고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밀려오는 느낌이에요.
그저 사람 하나 때문에 내가 죽을 위협을 느껴가며 약을 먹고 상담받는게 너무너무 화가 나서 가끔음 위험한 충동도 들고, 그럼 제가 더욱 싫어져요.
지금 당장 제가 할 수 있는건 안마주치기 뿐인건데.. 이걸 몇 살때까지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언제쯤 제가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엄마랑은 너무너무 사이가 좋고 오래도록 같이 지내고 싶어요. 제가 오빠때문에 힘들어하는걸 보는 엄마도 너무 불쌍하고 미안하고..
인생에서 딱 한 사람만 지울 수 있었다면 전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을 것만 같아요.
친오빠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신 분이 있다면 제발 방법 좀 한 번만 알려주세요. 의절하신 분이 계시다면 더더욱 좋구요.
살려주세요.. 친오빠 ptsd 극복 방법
최대한 각설하고 이야기 해볼게요
친오빠랑은 사이가 안좋은 정도가 아니라 정말 정말 혐오하고 의절하고 싶은 정도에요.
어렸을때부터 폭력적이고 충동적인 모습 때문에 지적도 많이 받았고 엄마를 때리거나 저를 많이 때렸었어요. 상담도 많이 받았지만 효과는 없었대요. 그 덕분에 전 지금도 남자가 욕하거나 소리지르는 걸 들으면 공황이 옵니다.
지금도 오빠는 매한가지긴 해요. 엄마한테 기분 좋은때만 엉겨붙고, 기분 나쁘면 티 팍팍 내면서 이씨 저씨 하고요,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요.
자영업을 하는 엄마를 도와 가게를 돕는데 (월급 받아요) 가게 일하는 내내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거나, 손님이 몰리면 욕을 한다거나해요. 다른 직원분께도 죄송해서 주에 5~6일은 제가 나가거든요. 엄마도 저랑 일하는걸 더 좋아하고요..
얼마전 크리스마스에 다시 공황이 도진 일이 있었어요. 오빠가 일한 다음 날 출근해서 보니 일을 전부 엉망으로 하고 가서 제가 처음부터 다시 해야했거든요. 일한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며 "이건 좀 심하다고 생각안함? 왜 일일이 꺼내서 두 번 일하게 만듦? 잘 좀 하자 서로 피곤하다" 라고 보냈고 (정확한 내용 그대로 옮겨적은거에요.) 돌아온 답은 아가리 찢어버린다 였어요.
엄마 통해 들은 이야기는 자기를 개벌레보듯이 보는거 아니냐며 동생이 저렇게 얘기하는게 맞냐고 했대요. 솔직히 제가 무슨 말 실수를 했는지 전혀 모르겠거든요.
그런식으로 급발진하고 나선 카톡으로 사과했어요. 항상 그랬거든요. 전 아직 안읽었고요.
어제 그 답장을 받고 공황이 와서 가게에서 엄마 붙잡고 내내 울었어요. 신경 안정제 주워먹고 5시간 내리 울다가 집엔 안들어가고 친구집에서 잤습니다.
전 그 사람이 나아질거란 희망은 없어요.
다만 엄마랑 제가 더 행복하길 바래요..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심리 상담을 받자니 그 사람만 안마주치면 전 너무너무 잘 살고 있거든요. 그래서 복약 상담 하기도 애매하고요. 그 사람이 치료를 받지 않는 이상 제가 뭘 할 수 있나 회의감이 강하게 들어요.
하지만 같은 집에 사는 가구원이라 어쩔 수 없이 마주치잖아요. 내년 개강하면 기숙사 내려가겠지만 그 전까지 이걸 이어나가야하는데..
전 제가 그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싶어요. 전 그저 싫은 것 뿐인데 몸에서 오는 반응은 공포에 가까우니 그게 더 제 자신에게 화가나요. 지는 것 같고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밀려오는 느낌이에요.
그저 사람 하나 때문에 내가 죽을 위협을 느껴가며 약을 먹고 상담받는게 너무너무 화가 나서 가끔음 위험한 충동도 들고, 그럼 제가 더욱 싫어져요.
지금 당장 제가 할 수 있는건 안마주치기 뿐인건데.. 이걸 몇 살때까지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언제쯤 제가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엄마랑은 너무너무 사이가 좋고 오래도록 같이 지내고 싶어요. 제가 오빠때문에 힘들어하는걸 보는 엄마도 너무 불쌍하고 미안하고..
인생에서 딱 한 사람만 지울 수 있었다면 전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을 것만 같아요.
친오빠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신 분이 있다면 제발 방법 좀 한 번만 알려주세요. 의절하신 분이 계시다면 더더욱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