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일년 반
너무 이쁜 내 아기 9개월
남편은 술 좋아한다
욱하고 고집있는 성격
사회에서는 책임감 있고
편찮은 부모님 앞에서는 철든자식
기분좋으면 좋은 사람인척하는데
화나는 대상도 나고
분풀이 대상도 나다
나한테만 그래
오늘도 만취하고 들어온 남편
아기 깨우고 혼자 잠들길래
재우다 재우다 힘들어서 새벽 한시반
성질 안 건들이며 좋게 한시간씩만 교대로 재워보자 했는데
뭐가 마음에 안드는지 온 방에 불켜고 문 치면서 쾅쾅여닫고
아기안고 계속 꺼져라 꺼져라 니 알아서 판단해라 욕 하길래 이젠 손이 떨리고 무서워서 처음 경찰에 신고해봤다…
놀랍게도 이성적인 척 하는 사람
자기 그정도로 만취 아니라며 아기는 본인이 재우겠다하고
경찰관님에게 나도 아침에 이야기 해보겠다하고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하고 돌아가신지 4시간째 ..
아기는 방에서 울고 남편은 달래는지 놀아주는지 밥도 먹여보고 재우고 하지만 아기는 잠못들고 울고 칭얼거리는데 문잠그고 나는 못들어가게 한다..
듣다 듣다 우리싸운건 우리끼리 정리하자, 아기는 같이 달래보자
불러도 대답도 안하네
신고했다고 욕은 안하면서 기분나쁜 티내는거겠지
아..밤도 길고 우울하다 증말
6시간째 졸린데 잠못 드는 내 아기 칭얼거리고 우는거 듣고있는거도 힘들고
많은 에피소드 중에 하나인데 이렇게 사는게 싫은데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속상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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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혼하고싶은데 아기한테 미안해
댓글 29
Best저런 아빠랑 계속 살게 하는게 애한테 진짜 미안해 해야하는 거임
Best저런 아빠 밑에서 크는게 더 미안한게 아닐까?
Best아기랑 남편두고 그냥나가 제발 정신적으로 무너지지말고 새로 시작해
저기요 애 안지켜요? 애는 뭔죄야 진짜. 너무 이쁜 내아기라며???? 눈으로만 이뻐함????? 저딴 성격 ㅍㅌㅈ 애비 밑에서 크는 애가 제대로 자랄 것 같아요? 애가 딸인지 아들인지 모르겠는데 저런 애비 밑에서 크면 점점 엄마 개무시하는 금쪽이 될꺼고 애도 성격 정서 형성에 아주아주 악영향 미칠 것 같은데? 경제력 없어서 못 헤어지는거면 애 얼집 보내고 알바라도 해요. 제정신인가
친정 부모님 도움 받을수있으면 부모님께 아이 맡기고 일 하세요. 나중에 이혼하면 님 커리어 없어서 취직도 힘들고 애 크는동안 못볼꼴 봐서 애한테도 큰 상처를 주게돼요. 남편과 싸우는 본인 또한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거구요.... 아이가 뭘 모를때 내가 하루라도 젊을때가 이혼하는게 맞더라구요
하루라도 빨리 못고침. 홈캠꼭 계속 켜두고 증거남기고 소송걸어요. 경찰 계속 불러서 이력남기고. 차라리 이혼소송이 깔끔함 저런건.
혼전임신이네? 그런놈이랑 애 만든게 제일 큰 문제고 있으나마나 한 애비는 없는게 낫다.
남편 버릇 확 고치게 가정폭력 건으로 유치장 하루라도 쳐가게 하든가 괜찮아요 하고 돌려보내다니? 경찰 인력이 무슨 부부싸움 말려주는 개인 비서인줄 아는 것임? 무서운건 알겠는데 강경대응 할 것 아니면 오라가라 시키지 좀 말고요. 술버릇 드러운건 안 마셔야 안하는거라 알콜중독 치료 받으라고 해요. 그 정도 아니다 오버한다 분명 그럴건데 다 녹음하고 영상 찍어놓구요. 움츠러들지 말고 강해지세요. 애도 곧 1년 지날텐데 아직 아기라면서 애한테 절절 매여서 님 남편한테 휘둘리지 말고 정신 차립시다. 이혼 안할거면요.
이혼할 용기도 없으면서 뭘
그냥 애 더 크기전에 아빠 기억 없을때 이혼하세요 저런 아빠 밑에서 자라는게 애한테 더 안 좋아요 말로만 이혼하고싶다 하지말고 현실적으로 이혼해서 아기랑 살 수 있는 여건을 악착같이 만드세요 경제력도 키우고 애기 어린거보면 아직 젊으신거 같은데 평생 그러고 살거예요?
참 결혼은 힘든 일인듯...
미안하면 얼른 헤어지고 반성하고 속죄하고 애한테 더 신경쓰고 잘하고 빨리 정리하고 애랑 새인생살아
전의 나를 보는 것 같네.. 난 아직 같이 살고 있음. 왜 이혼 안 하냐는 댓글들이 많지만 그게 쉬운 게 아님. 술 취했을 땐 혼자 쳐자는 게 제일 나은 거니 놔두세요. 저렇게 님 탓하며 술 먹다 지 몸만 망가짐. 책임감은 강하다 하니 atm으로 쓰다 병들기 전에 이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