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의 올라도에 거주 중입니다.
2020년에 뉴욕에서 이사 왔습니다.
사진은 집 앞마당 드라이브 웨이.
다시 한번 잘 써 보겠습니다.
제가 42세가 되었을때
미군에 입대한다고 하니 남편, 친구들, 지인들 다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40대가 되면 골프나 치고 여행이나 하면서 사는거라고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 하시나요?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100세 시대 인데 그럼 앞으로 남은 58년을 골프나 치며 살라고요? 프로 골퍼가 되겠네요.
결론은 입대했습니다. 훈련기간은 12개월 이었고 진짜 너무 힘들었습니다. 영하 20도의 날씨에 얇은 군복한장 입고 낮은 포복하면 팔꿈치 벗겨지고 (이 부분이 이해가 안가시는것 같은데 설명 드리자면)
저는 BCT 를 오클라호마주의 Fort Sill 에서 2024년 1월 말 부터 4월 중순까지 하고 AIT 로 넘어갔는데. BCT 기간에는 OCP 한장만 입고 훈련시킵니다. 저도 진짜 이해가 안갔던 부분..겨울 방한복, 깔깔이, 무릎, 팔꿈치 보호대 다 발급은 해주는데 입지를 못하게 합니다. 오클라호마 기후가 겨울에 상당히 춥습니다. 눈보라도 치고 그래도 항상 drill field 에 OCP 나 PT 복 한장 씩만 입고 훈련 시킵니다. AIT 가서는 빙한복 입게 했습니다.
BCT 에서는 새벽 4시에 기상하고 찬바람을 가르며 10km 를 뛰고 씻지도 못하고 야영을 하고 엄격한 규율과 훈련관들의 혹독함..18살 19살 짜리 애들은 그럼에도 다음날 벌떡 일어나 훈련했지만 입대후 훈련 시작은 43세 했기에 제 몸은 진짜 하루 하루 부숴지는거 같았습니다.
가지말라던 사람들 생각이 나며 진짜 후회많이 했습니다. 하지말껄 정말 너무 괴롭다.
어린애들 밤마다 울더군요..전 한번도 울지 않았습니다. 내가 선택한것 이니 하루 하루 버텨나가자 언젠간 끝이 나니라.
원래 6개월 예정이 12개월로 늘어났기에 더 괴로웠지만 어쨌든 훈련은 끝이 났습니다. 여러분 저는 말리던 그들의 말을 들었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