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가 혼자 차도 앞에 있었어요… 누구 잘못인가요

쓰니2025.12.30
조회37
5살 아이와 관련된 일인데,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판단 부탁드려요.
어제 5살 아이 (셋째)가 친정집에서 자고,
저희 집에는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저는 둘째 아이 학교 등교를 시키느라 이동 중이었고,
그 사이 여동생에게 전화가 한 통 왔는데 못 받았습니다.
등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단지 앞 차도에 울면서 막내 아이가 길거리에서 혼자, 차도 바로 앞에 서 있는 걸 발견했어요. 차가 달리는 도로입니다.

정말 아찔했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혼자 나왔다”고 했고,
그래서 바로 여동생에게 전화했습니다.

제가 “왜 연락을 안 됐냐, 아이가 혼자 밖에 있었다”라고 하자

여동생은 전화는 했는데 내가 안 받았고
아이가 나올 줄은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전화가 안 되면 문자라도 남겼으면,

그럼 둘째만 데려다 주고 바로 왔을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동생은 “전화했는데 네가 안 받은 거니까 네 책임도 있다”는 식으로 말하네요.

솔직히 이해가 안 됩니다.
5살 아이가 혼자 차도 앞에 있었던 상황에서
전화 한 번 했다는 걸로 보호 책임이 면해질 수 있나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아니면 이 상황에서 아이를 맡고 있던 어른의 관리 책임이 더 큰 건가요?

객관적인 의견 듣고 싶습니다. ( 동생은 36살이고, 결혼 안했고 동생 주변 사람들은 동생 잘못이 없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 첨부했습니다. 노란색 아이가 저희 아이고,
저는 차안 블랙박스에 찍힌걸 올렸습니다.

추가적으로...

저희는 가족회사에서 같이 근무 중이고,
저는 2층, 여동생(아이 이모)은 1층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이모를 좋아해서 제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이모를 따라 1층으로 내려갔어요.

그런데 이모가 피곤하다고 차에서 잠깐 낮잠을 잔다며,
아이에게 유튜브를 틀어주고 아이를 혼자 둔 채 나가버렸습니다.

문제는 그 공간에 난로가 켜져 있었고
아이가 앉아 있던 의자 뒤에는 성인용 오리털 잠바가 걸려 있었어요. 불이 옮겨 붙거나, 아이가 손을 데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이 부분을 지적하자

이모는 “옆에 아빠가 책상에서 서류 보고 있어서 괜찮은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아직 5살이고, 난로나 불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나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아이를 케어 안할거면, 나한테 전화해서 ‘차에서 잠깐 잘 테니 언니가 내려와서 애 봐라’ 이렇게 말해주는 게 맞지 않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모는 어른이 근처에 있어서 문제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아이를 혼자 두고 자리를 비우는 게 가능한 상황이었는지,
그리고 연락 한 통 없이 유튜브만 틀어주고 나간 게 맞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