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도박으로 이혼...애딸린 이혼녀 많이 힘들까요?

ㅇㅇ2025.12.31
조회110,850
결혼전부터 숨겨둔 빚이있었고
신혼여행지에서부터 계속 줄줄이 발견
중간중간 내앞으로 빚내서 대신 갚아주고했는데
알고보니 불법온라인도박으로 생긴 빚..

결국 전세금까지 탕진하고 이제 이혼합니다...
시댁이 좀 사셔서 그간 많이 같이 갚아주셨는데
도박치료센터에서 이제 절대 갚아주지말라고하여
어머니두 맘 독하게먹고 갱생을 응원하고계세요

사실 도박빚까지는 본인도 갱생의지를 보여 믿고 감싸려했는데 최근에 담배까지 걸렸어요
연애시작전부터 끊기로한거였는데 신혼때부터 한번씩 발각되더니 결국 최근에 또 주머니에서 담배가 나왔네요..

그때 다 끈어진거같아요 나는 다 이해하고 용서하고 감싸주는데 날 위해 담배하나 못끊나 싶고
담배도 못끊는데 도박은 어떻게 끊나 싶고...

둘다 직장좋고 집안괜찮고 코드도맞고 남편도 가정적이라
남들이 볼땐 이상적인 가정이었는데
속사정은 정말 모를일이죠

이제 막 돌 지난 아이한테 제일 미안합니다..

마음한켠에서는 이제 도박치료센터도 다니고
ㅋㅍ 알바도 투잡뛰고하면서 열심히 사는데
그냥 믿어줄걸그랬나 싶기도하고
30대 초반에 애딸린 이혼녀가 된다는게 아직은 좀 두렵습니다

저 역시 이혼가정에 전혀 편견없던사람은 아니라서
저희 애한테 너무 미안하구요..

저 잘할 수 있겠죠?
이혼하길 잘한거 맞죠?
도박 진짜 안고쳐지나요?
용기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가
진심으로 달아주신 댓글에 위로 많이 받았습니다.
신혼초부터 발견된 빚은 당시에 아버님 사업관련 빚이고
본인이 갚는것도 아니라고하여 믿고 넘어갔고
그러던중 아이가 생겨 앞으로 더 잘하겠지 싶었던것같아요

그리고 빚 문제 외에는 정말 좋은 남편이자 사위였기에 크게 의심도 안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전세금 돌려받는날 부동산 핑계대며 문제가 좀 생겼다고 나중에 받기로했다고했을때도 심지어 저는 진짜 부동산 잘못인줄알고 부동산에 전화했는데
뭔가 오해가 있는것같으니 남편하고 다시 얘기해보라고해서

그제야 알고보니 다 도박빚이었다는게 드러난거였어요..
처음부터 도박빚인거 알았으면 이혼은 몰라도 절대 임신하진않았을겁니다..

임신중에도 담배는 걸린적이없어서 끊은줄알았는데
최근에 또 걸린거구요...

다행히 친정부모님이 원래도 많이 도와주고계셨어서
앞으로도 더 도움받을것같은데 그마저도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고그렇네요...

마음에 닿은 댓글들 가슴에 새기고 애기를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들 한해 수고많으셨고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댓글 118

ㅇㅇ오래 전

Best손발 자르면 혀로도 한다는게 도박입니다 끊는거? 끊을 사람은 진작에 끊었겠죠 지금 바뀐것 같은 모습? 믿지 마세요 언제든 스파크 한번만 튀면 다시 타오를겁니다 평생 도박해온 엄마 밑에서 자랐습니다 집안 다 말아먹고 엄마가 만든 빚 갚느라 아빠 사고로 돌아가시고 보험금 받자마자 바로 도박판 뛰어가는 뒷모습 보고 자랐습니다 저는 그런 엄마한테 치 떨어서 도박은 커녕 친구들끼리 재미삼아 하는 내기도 안하는데 남동생은.. 인터넷 도박합니다ㅠㅠ 본인은 언제든 끊을수 있다고 하는데 안 믿습니다 도망갈수 있을때 도망가세요 제발 애들한테까지 영향 가게 하지 말아주세요

ㅇㅇ오래 전

Best도박중독자 아버지로 둔 것보다 차라리 이혼가정이 아이에게 더욱 살만 할 겁니다. 덜 힘들테구요.

에휴오래 전

Best내가 아는 분도 혼자서 딸하나 키우는 게 너무 힘들 듯하여 (경제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여) 1차로 큰 빚을 갚고(결국 친정에서 도와줌)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 다잡고 살았었는데.. 도박으로 2차로 더 큰 빚을 지고 결국 이혼했음. 그나마 글쓴이는 직장도 좋다고 하니 금세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 됨. 애딸린 이혼녀라는 타이틀에 전전긍긍하지 말고.. 30대 초반이라는 젊음에 당당한 엄마로 사회인으로 살아가길 바람.

ㅇㅇ오래 전

Best지금이라도 큰 결심했으니 열심히 사세요... 둘이 함께 애키운 것보단 힘들겠지만 도박에 빠진 남편과 애키우는 것보단 이혼한 상태가 났다고 생각이 드내요..

에휴오래 전

Best다른 건 몰라도 도박이랑 바람은 절대 한번만 하는 장르가 아닙니다. 절대 고쳐쓰지 못하니 지금이라도 빠르게 폐기하세요. 남은 인생 다 시궁창으로 처박지 마시구요.

000오래 전

아니, 이렇게 생각이 올바르고 좋은 이혼녀들이 많은데 왜 내주변엔 한명도 안보이지? 나도 좋은 여자 만나서 연애하고 싶다. 다들 유부녀들만 주변에 보이네. 착하게 살다보면 언젠가 만나겠지...

ㅇㅇ오래 전

도박, 바람, 마ㅇ은 절대 못 끊어요. 개가 똥을 끊지.. 좋은 학교 나와서 대기업 에서 돈 잘 벌던 우리 큰아빠, 도박으로 다 날리고 퇴직금으로 도박하려고 회사도 그만두고 또 다 날리고 집 날리고 큰엄마 하던 가게 날리고 깜빵갔다와서도 정신 못 차리고 택시운전하면서도 틈만나면 도박하러 다니고 갓 성인된 본인딸(나한텐 사촌언니)명의로 신용대출 받아서 그것도 날리고 결국 이혼당하고 나이 50먹고 부모 집에 기생하면서 살면서도 명절에 형제들 모이면 고스톱 치자고 판깔고 좀 따는 것 같음 신나서 뚜들기고 잃었다 싶으면 판 엎고 승질내고 아주 ㅈㄹ발광이에요. 나도 친가랑 연 끊은지 오래돼서 그 꼬라지 안본지 좀 되긴 했는데... 나중에 님 아이 명의로 도박 빚 지우게 하느니 차라리 없는 애비 취급하는게 아이한테는 훨씬 나아요. 그리고 그 도박에 빠지는 성향?도 유전 무시 못 하니까 님 애도 어릴 때 부터 단도리 잘 하시고요.

하살기싫다싫다오래 전

제 옛날 남자친구 생각나네요. 어머님이 진 빚이라고 했는데 아니었고 본인이 불법토토에 리니지에 미쳐서 생긴 빚이었습니다... 눈깔이가 살짝 돌아있는데 그걸 조금이라도 빨리 눈치챈 제가 위너였어요. 첨에 200빌려주고 다시 받는데 1년걸렸네요. 직장도 좋고 연봉이 7천 넘는 사람이었는데도 빚이 더 컸고 정신이 일단..일반적인 사람 사고방식하고 다릅니다. 주변에 빌린 빚만 엄청나고 한방에 따서 갚는다 생각하더라고요 ? 그냥 제정신이 아님. 결혼까지 해서 애도 낳고 그러고 살았다니 정말 쌍욕이 나오는 놈이네요. 팔자 내가 꼬는거예요. 벗어났다는건 이제 다시 팔자 바꾸실 수 있다는겁니다.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솔까 전 자식 입장인데요. 제가 본 애들 중에서 물론 부모님 두분이 화목한 애들이 가장 행복하지만 그 다음이 이혼가정, 가장 불행한 애들이 재혼가정 애들임. 재혼 안하고(하더라도 애가 성인되고나서) 애 바라보면서 살면 애 입장에선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요. 왜 재혼하지말라고 하냐면 제 주변에 재혼가정인 애가 두세명정도 있는데 다 친엄마,아빠가 재혼하고 돌변해서 재혼 후에 낳은 애들만 감싸고 전배우자의 자식인 제 친구는 반 방치함. 두번 이혼한 사람 딱지 붙는게 두려워서 그런건지, 아님 그냥 이성에 미친건지...

오래 전

글쓴님이 겪은 모든 일들이 제가 겪었던 것들이네요. 도박 담배로 저도 파혼했습니다. 그 친구 곧 결혼한대요. 아직도 돈 빌리고 다닌답니다. 겉으로봐선 허우대 멀쩡하고 집안 직업 괜찮아요. 결혼준비하며 까보니 요란한 빈수레더군요. 그 여자 누군진 몰라도 내막을 모를텐데 너무 불쌍하던데… 글쓴님은 지금 탈출기회가 생긴겁니다. 얼른 버리고 새출발하세요 평생 빚만 갚다 끝나요 ㅠㅠ

상남자오래 전

애딸린 이혼녀의 삶이 쉽진 않지 경제력이 있다면 모를까 하지만 저런 심각한 갱생불가의 남편을 버리지 않으면 앞이 고통으로 점철될듯 경제력을 어떻게 키우느냐가 관건이네 잠재력이 넘치는 사람이길

183오래 전

도박은 절대 안되더라 내가 세상에 절대라는말은 없다고 평소에 안쓰는데 술,도박,마약은 갱생 안되더라 요즘 세상에 tv에도 숱하게 나오는게 돌싱 프론데 기죽을 필요없음 새해도 밝았는데 좋은일만 가득하길 빕니다

인왕산오래 전

그놈 미친것 아니가요. 디지도로 패주지 잘 달래서 같이 살아봐요~~

ㅇㅇ오래 전

콩순이마미오래 전

도박은 마약같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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