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육아를 안하려해요

크큭2026.01.04
조회5,817
이제 6주 정도 된 아기 아빠입니다

저는 30중반 아내는 20대 초반으로 나이차이가 많이 납니다.

애 낳기전에는 서로 집안일 같이하고 싸운적도 거의 없는데, 애기 낳고 육아로 많이 다투게 되네요

제가 외벌이이고, 육아 휴직까진 힘들고 출산휴가 20일 쓰면서 많이 돌봤는데 직장 다니면서도, 퇴근하면 돌봐주고 잠자는 시간만 보장해 주라는데도 같이 돌보려고 하고 혼자 하려고 하질 않네요

쉴때도 집안일을 핑계로 잠깐씩 5~10분 돌보고 저한테 넘기고, 분유 먹다보니 야간수유도 90%는 제가 했네요. 물론 집안일을 아내가 다 하긴하는데 너무할 정도로 아기를 안봐요...
한 4주 쉴 동안 하루 제가 20시간 아내 4시간 정도 되겠네요

평일
아침 7시반 출근 /오후 7시반 퇴근후 집도착
저희 엄마가 10시쯤 와서 오후5시까지 봐주시고
제가 7시반 퇴근하고 1시까지 봐준다고 해도 새벽에도 같이 해달라고 하네요...
일주일 정도 해봤는데 새벽수유까지 하면 잠을 제대로 못자서 회사에서 졸고 일에 집중도 안되고...
주말은 제가 거의 독박이죠

보통 아내분들이 남편이 안봐준다고 그러는데 전 오히려 반대네요...

이것때문에 너무 자주싸우네요, 싸우고 나서야 조금 애기 봐주고, 아내가 아기가 가끔 토하거나 혼자보다 무슨일 생길까봐 그런걸 무서워서 같이 보려고 하는것 같은데...

둘째까진 생각중이였는데 그런 생각 쏙 들어갔네요

나눠서 좀 하자고 해도 잘 듣지 않고,
해결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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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글 남깁니다
와이프가 먼저 만나자 했고, 처음에 저한테 나이를 높게 속였습니다
결혼 전에 사고친건 맞는데 제가 일방적으로 그런건 아니고 와이프가 원해서 그렇게 된거에요
저는 피임 했을거라 생각해서 그랬고요

도둑놈은 맞고 반성은 좀 하는데 무슨 사람을 쓰레기로 만드는 댓글들이 많네요.
매일 출근하고 애보고 4-5시간씩만 자면서 생활해봐요 힘드나 안힘드나
보통이였으면 일반적인건데 어린여자 만났으니 나가뒤져도 니가 다해라 이런말만 되게 많네요

암튼 열혈한 성원과 달리,
와이프랑 잘 얘기해서 같이 잘 돌보고 있네요.
와이프가 어려도 부지런하고 본인도 더 하려고 노력하네요, 저한테도 잘하구요
어제는 본인 용돈으로 제꺼 신발도 사줬네요. 나중에 돈벌면 차 바꿔준다고 얘기도 하는 와이프에요
나이 어려도 왠만한 30-40살 분들보다도 낫다고 봅니다.
어리다고 본인과 똑같을거라고 생각들좀 하지 마세요
육아 빼곤 별 문제 없고 서로 잘했고
지금 다 얘기하곤 큰 문제 없어요.

다만...
둘째 갖자고 하는데 제가 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