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맨날 처맞았었는데

ㅇㅇ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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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돈땜에 맨날 싸웠거든 근데 말이 싸운거지 걍 아빠가 엄마 팼어 물건 다 던지고 엄마 심하게 다쳐서 병원 간적도 많아 난 또 쓰레기같이 나가면 맞을까봐 방안에 숨어있었고그 생활이 반복되니까 적응 됐는지 무감각해지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못됐는데 그때는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적도 많았어 그러다 고등학생때 성적땜에 처음 맞았는데 한번 때리니까 쉬운지 그 뒤에 사소한 일에도 개패듯이 때렸어 덕분인지 모르겠는데 맞기 싫어서 사고 안치고 미친듯이 공부했고나름 좋은 대학 들어가서 공부 핑계로 긱사에서 살고 있어 따로 살면 해결 되겠지 했는데 아니야 좀만 큰소리 들려도 식은땀 줄줄 나고자존감이 바닥인건지 친구들이 다 나보고 수군거리는거같고내 가정환경이 거지같았다는걸 들키고 싶지 않아서 자꾸 거짓말하게 돼서 현타오고 우울해져 사람이 내가 계속 살 의미가 있나 싶고 자꾸 죽고싶었어정말 끝에 끝까지 가라앉았을때 그래 죽기 전에 털어놓기라도 하자 싶어서마인드카페 앱 깔아서 상담했어 전화로 하는거였는데 난 사실 위로나 그런거 필요없고죽기 전에 털어놓고 싶은 마음이였는데 그걸 아는것처럼 말하더라?내가 트라우마와 엄마를 무시했던 죄책감때문에 스스로를 필요없는 존재라고 깍아내리는거라고 하는데 순간 울컥해서 엉엉 울었어 모르는 사람이랑 전화하면서 그렇게 울게 될지 몰랐어 아무리 힘들어도 눈물은 안나길래 난 내가 감정이 없어진줄 알았거든 과거 기억에 얾매이지 말고 현재 감정을 잘 다스려야된다고 조절하는 훈련법같은것도 알려줬어 해볼려곤 하는데 워낙 무기력해서 잘 안되긴 해 그래도 당장 죽고싶다는 생각은 조금 덜어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