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고 힘든적, 차고 힘든적 두번다 경험해봄

ㅇㅇ2026.01.05
조회946
나는 30대 중반 남자이고 지금은 결혼한 유부남이라
그냥 시간 때우러 가끔 들어옴
내 첫연애 20살때 이별후 여기 처음 들어왔었는데
그후로 헤어질때마다 들어온곳이라
여기에 내가 쓴글만 100글은 넘을거같다
아무튼 제목 그대로
나는 차이고 힘든적
차고 힘든적 둘다 경험해봤는데
내가 경험해본 바로는
가장중요한건 찼냐 차였냐 보다도
만나는동안 진심이였냐 이게 핵심이더라
왜 그런연애도 있잖아
딱히 좋아하는 마음이 없는데도 만난경우
이런경우엔 찼든 차였든 전혀 힘들지않음
근데 만나는기간에 나에게 사랑한다 보고싶다 애정표현 자주했고 눈에서 꿀 뚝뚝 떨어지듯 쳐다보며 껴안고 뽀뽀하고 했던 상대라면 헤어진후 무조건 힘들어할거야

본론으로 들어가서
차이고 힘든적 차고힘든적 여러번 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2경험만 말해볼게

내가 차이고 힘든적은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서로 많이 사랑했지만 장거리를 극복하지못한 상대가 이별을 통보함 그당시 나는 신입직장인 상대는 대학생 나보다 6살 어린 여자였음
사귀는 동안 서로 결혼약속까지 할 정도로 서로 많이 사랑했지만 상대여자가 대학교 4학년 그리고 취업준비 등으로 인해 많이 예민한 시기였고 3년차때 서로 잦은 다툼이 생기기 시작 했다 항상 져주던 나였지만
상대는 나에게 권태기를 느꼈는지
이제는 좋아하는건지 아닌건지 잘모르겠다는 말까지 들음
그말을 듣고도 나는 내가더 좋아해주겠다며 잡음
어느순간부터 그여자는 이미 놓았고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가 되어있더라 그러던중 또 사소한 다툼이 생겼고
이번엔 져주지 않고 그여자의 잘못을 지적함
그랬더니 헤어지자고 하더라
난 그말을 듣자마자 잡았고
집앞까지 찾아갔지만
그여자는 제발 놓아달라며 더 심한말 오고가기전에
제발 그만하자고 하더라
한 2주 3주 정도동안 미친듯이 잡고 난리쳤었고
결국 전화 카톡 다 차단당하고
내가 보낸 카톡이 전달되었는지 안되었는지도 알수 없었고 정신차리고 보니 모든걸 다 차단당한 이후였다
그 이후부턴 모든걸 다 지웠고 번호도 지웠고
내번호를 아예 바꿈
그로부터 1년 6개월쯤 후에 그여자에게서 연락이 왔었다
내번호를 주변 지인에 지인에 지인을 통해서 어찌어찌 알아내서 카톡을 했다면서..
솔직히 정말 많이 힘들었고 연락오기 바로전날까지도
힘들었는데 1년 6개월동안이나 힘들었는데
연락이온 순간 그 힘듦이 바로 해소되더라
그때 느낌
아 사람들이 말하던게 이거구나
반대였구나 처음엔 연락온게 긴가민가 싶었고 얼떨떨 했지만 그렇다고 딱히 만나고싶고 간절함도 없었다
그렇게 흐지부지 하다 내가먼저 연락을 끊었다
그여자보다 더 좋은사람
그여자보다 내가 더 사랑할수 있는사람이 더 많다는걸
알면서도 힘든기간에는 그게 잘 와닿지 않았었는데
연락이 된 순간 그걸 확 체감하면서 너무나도 와닿았다
그래서 내가 먼저 읽씹 안읽씹을 하며 연락을 끊었다
지난 과거에 내가 잡고 매달린동안 이여자의 힘듦을 내가 해소시켜줬었구나 싶었음 그여자는 내가지금 느낀 감정을
그당시에 느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물론 그여자가 정말 예뻤던건 사실이였다 얼굴보고 반한거였으니까 그런데 얼굴이 다가아니듯이 다시 연락해보니 그사람의 단점들이 뚜렷하게 아주 선명하게 보이더라 그리고 지금와서 다시보니 그닥 그렇게 없이 못살정도로
예쁜거같지도..않았고
그이후 길거리 돌아다니다 보니 더 예쁜여자가 많이보이더라
어찌됐든 내가 차였고 매달렸다 해도
상대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다만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고통을 내가 해소 시켜주는거고 그 정도가 과하면 고통을 아예 다 아물게 해줄수도 있다
그러니까 매달리지말고 매달렸다면 지금이라도 그만하고 본인 인생 잘 살아라 고통이없으면 절대 안돌아온다

그리고
내가 차고 힘들었던적은
나도 상대를 많이사랑했고 상대도 나를 많이 사랑해줬고 그러다
어느순간부터 상대가 나를 더 사랑하는게 나도 그여자도 주변사람들도 다 알정도가 되었던 그시점에 상대여자가 전남자 얘기 그리고 서운함 실망함을 나에게 계속 어필하였고
난 권태기를 느낌
공교롭게도 이경우는 반대로
내가 찼고 상대가 나에게 매달림
그매달림의 정도가 과하진 않았었고
두번 매달렸었다
한번은 통보직후 바로
그리도 또한번은
그로부터 3일 4일쯤 뒤
이때 내가 했던말이 스스로 부메랑이 되어
내가슴에 찍혀서 1년넘게 힘들었던거 같다
상대가 계속 연락해서
마음에도 없던말을 했고
그말을 듣고 상대가 완전히 돌아섬
나도 그때 내가 왜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그런말을 했던거 같다
더이상 안좋아해 다른여자 만나고싶다
라고 말해버렸고
내가 뱉은 그말이 1년이 훨씬 넘어가는 기간동안 내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했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말 보다도 돌아섰던 그모습 때문이였던거 같기도 하다
결국 나는 그여자에게 연락은 못했고 내모든 연애경험중 가장 힘든 기억으로 남음 아직도 그여자가 생각남
그립고 돌아가고 싶고 이런게 아니라 이젠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냥 궁금함정도 그당시 내가 경험했던건 권태기였던건 확실했음 그래서 그이후로 권태기 따위에 속아서 헤어지는일은 다시는 없었고 어쨌든 지금 가장 사랑하는 와이프와 결혼에 성공함
하지만 단 한가지 아직도 내마음속 깊은곳이 미어지고
답답함이 느껴지는건 그당시 권태기라는걸 그여자가 아닌 그전여자에게서 느꼈더라면
그래서 권태기 따위에 속아서 그여자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일이 없었다면
그럼 그여자와 결혼했었을까?? 하는 생각이 여전히 나를 괴롭게함 당연히 지금의 와이프를 더 사랑함 다만 그 의문이 계속해서 나를 괴롭힐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