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남편의 거짓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아줘요2026.01.07
조회58,205
안녕하세요.지난 10월에 결혼한 신혼부부입니다.남편이 거짓말을 했는데, 저로서는 좀 크게 다가와서 조언 구합니다..둘 다 30대고 회사원 입니다.

- 그저께 회사에 있는데 남편에게 카톡옴. 지난주 금요일 청첩장 모임 있었는데 이날로 미뤄진걸 깜빡했다며 오늘 청첩장 모임 하고 들어가겠다고 함. 남편은 당일에 말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함. 나는 괜찮다고 하며 잘 녹다 오라고 말함.

- 그저께 밤에 모임 끝나고 돌아와서 자기 전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청첩장 모임 잘 했냐 등으로 이야기가 나옴. 친구 결혼이 언제냐고 내가 묻자 남편은 4월 이라고 답함. 그냥 이런저런 말 하다가 잠듬

- 어저께 저녁 같이 먹으면서 갑자기 생각나 4월 결혼인데 청첩장이 벌써 나온건지 물어봄. 이때 남편이 약간 우물쭈물 했는데, 약간 쎄한 느낌이 들어서 청첩장 보여줄 수 있냐고 디자인 궁금하다고 하니 망설임. 청첩장 정말 받은거 맞냐고 하니까 사실 안받았다고함. 그럼 전날 밤에 청첩장 받았냐고 했을때 왜 받았다고 거짓말 했냐고 물음(남편의 1차 거짓말)남편은 청첩장 모임 했는데, 청첩장 안받았다고 하면 이상할 것 같아서 그렇다함. 

- 진짜 청첩장 모임 한거 맞는지 다시 되물음. 청첩장만 안받았을뿐 청첩장 모임 한건 맞다고 함. 그럼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이었다고 하니 청첩장 모임을 정말 했다면 그때 당시 만날 약속 잡는 카톡이 있었을테고, 그거 보여줄 수 있냐고 함. 그런걸 왜 보려고 하냐며 역으로 말하길래 이건 뭔가 있다고 생각하여 내가 카톡방을 보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 

- 결론적으로는 청첩장 모임은 거짓말이었고, 그냥 회사 동료끼리 끝나고 술 마신 거였음. (남편의 2차 거짓말) 거짓말에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진짜 직장동료와 만난건지도 의문이 들어 그럼 그 카톡방 보여줄 수 있냐고 정중히 요청. 마지못해 카톡 뒤지더니 내용 보여줌. 내용은 다 확인하지 못했지만 직장동료들과 번개식으로 술 마신건 맞는 것 같음.


.. 이런 상황입니다. 평소에도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연애도 오랜 기간 하면서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는 많이 해왔습니다. 특히, 나한테 거짓말은 정말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까지 말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서 저로서는 충격이 큰... 상황입니다.

왜 거짓말을 했냐니까 대답을 따로 못하고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더라구요.. 이런 일이 있다보니 앞으로 남편의 말을 신뢰할 수 있을지.. 신뢰에 금이 간 것 같아 너무 속상하기만 합니다. 

직장동료는 동성이었고 그냥 친한 동료들끼리 술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하면 될걸, 제가 물어보지도 않은 내용까지 굳이굳이 붙여다가 거짓말을 지어낸 이유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ㅠㅠ

이전에도 이런 거짓말이 있었는지 괜히 마음쓰게되고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또 거짓말 하는건 아닌지 계속 마음쓰일거 생각하면 그게 너무 속상하고, 신뢰가 깨진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ㅠ 

이런 남편의 거짓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떻게 제가 대처를 해야 할까요?
참고로, 평소에 남편이 술자리 가지는거 별로 터치 안하고 술자리에서 연락 계속 달라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ㅠ
솔직히 말하면 술마시러 간다고 해도 별 신경 안쓰는 타입입니다.. 근데 남편은 제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술자리 가지면 음식 사진 같은건 알아서 보내주는데.. 별로 크게 의미부여 하지 않았고 그냥 그런갑다~ 했습니다!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술자리에 대해서 제한을 둔적도 없고 그냥 장난식으로 그래도 신혼인데 모임이 너무 잦은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가볍게 말한 적만 있을뿐.. 캐묻고 그런적은 없습니다 ㅠ

이번에는 그냥 촉이 딱 왔고, 뭔가 쎄한게 느껴져서 파보니 아니나다를까 거짓말에 거짓말을 한거였습니다.
남편의 거짓말을 추긍하는 과정에서 화가 난다기 보다는 뭔가 차갑게 식는듯한 느낌이 났구요.. 그냥 덤덤하고 무표정한 얼굴과 말투로 거짓말을 하나씩 들춰갔습니다. 제딴에는 너무 충격적인? 상황이 오다보니 화가 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가라앉게 되더라구요..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아직도 좀 막막하고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해나갈지, 신뢰에 금이 간 것 같은데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 남편에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등 고민입니다 ㅠ 

댓글 82

ㅇㅇ오래 전

Best여기 댓글들 좀 웃기네요 ㅋㅋ 거짓말에 '정도'가 어딨습니까? 나이를 한 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와이프 눈치보여서 혼날까봐 저런 거짓말을 쳤다? 문제가 아닌가요? 거짓말을 대체 왜 넘어가고들 사세요? 뭔 애세기도 아니고 거짓말하면 당연히 사람 기분나쁘지 욕먹더라도 똑바로 누구누구랑 술마시고 들어갈게 이 말 못하는 남자는 진짜 문제라고 봄 ㅡㅡ

ㅇㅇ오래 전

Best거짓말하는 남자 만나봤는데 첨엔 별거 아니기도 하고 이런걸로 왜 거짓말을 하지?? 좀 의아하기도 했는데 저랑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나중에는 더 큰 거짓말로 사람을 기만하더라구요 결국 그건 도덕성의 문제고 사람 인성 문제인거예요 그래서 제가 추구하는 남자가 거짓말 안하는 남자였네요 지금은 그런 남편 만나서 잘 살고있어요 전 남친이였지만 그쪽은 이미 결혼을 하셨다니...헤어지라고 못하겠지만 잘 살펴보세요 내가 평생을 의지하고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인지요

ㅇㅇ오래 전

Best쫄아서 하는 순간적인 거짓말은 그나마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계획적으로 하는 거짓말은 점점 그 규모가 커지고 교묘해질겁니다.

ㅇㅇ오래 전

Best남자 옹호하는 댓글은 뭐지 ? 술 마시러 가는거 싫어한다고 거짓말하는 행동이 정당화 될 수 없음. 회피하는 버릇 못 고친 애색기 거나 거짓말쳐야 할 이유가 있는거겠지.

ㅇㅁㅇ오래 전

거짓말은 못고칩니다. 그것도 습관성 같은거더라구요.

오래 전

그냥 술만 마셨을까 의문이네요. 굳이 거짓말을 했다는건 여자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헌팅포차라도 간게 아닐지

512오래 전

캥기는게없으면 굳이 거짓말안함 결혼전에 인성 알게되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빨리 탈출해라

나니코레오래 전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 사소한 거짓말이 쌓이고 쌓이면 나쁘죠 아주아주

ㅇㅇ오래 전

저런 거짓말을 왜하지?

쓰니오래 전

두 분의 사정은 당사자들이 제일 잘 알겠지만, 애 없으면 빨리 갈라서고 다른 사람 만나시길 추천드립니다. 안 헤어지실 거면, 더 지켜보면서 절대로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마세요. 절대 책잡힐 행동(남편기준) 하지 마세요. 책잡힌다고 표현한 이유는,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남편한테 따지고&추궁하고&감정적으로 대하면, 남편은 나중에 이걸 빌미 삼아 '내가 이래서 말 안 하는 거야, 내가 이래서 눈치가 보여 거짓말을 하는 거야, 왜 이렇게 감정적이야?' 등등 적반하장으로 나옵니다. 거짓말 자체가 진짜 안좋습니다. 이유불문/내용불문하고 상대를 기만하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걸러야 합니다. 의도?=중요치 않습니다. '모르고 그랬다' 와 '일부러 그랬다' 는 결국에는 같은 겁니다. 이거 고치기 힘들어요. 도덕적이고 자기절제 잘하는 사람들은 상대방 불편하게 하는 거짓말을 하거나 상황을 만들지 않습니다.

ㅇㅇ오래 전

역지사지로 상대방도 당해봐야 안다.

ㅇㅇ오래 전

미안하다고 해서 신혼 초반이라서? 처음이라서? 넘기면 이게 해도 되는 일로 인식함. 저도 신혼초에 남편이 금전적인 문제로 거짓말 해서 우연히 알게 되서 잡도리 씨게 하고 이혼하자고 했음. 부부로 살면서 신뢰는 기본으로 깔고 가야 하는데 거짓말을 한다는게 너무 어이가 없었음. 앞으로 남편이 말하는 걸 내가 계속 의심하고 살 아갈걸 생각하니 그게 지옥 이였음. 남편이 그때 싹싹빌고 뭐든 거짓말 안하기로 함. 현재 7년 가까이 큰 거짓말 한적 없음. (소소하게 하면 어쨋든 알아서 걸림. 본인 입으로 실토하던지)일단 내가 아는 것중에는 (귀가 약속은 종종 어김) 근데 이미 나는 그 때 한번 신뢰가 깨져서 남편을 곧이 곧대로 믿지는 않게 되었고 그냥 내가 알아서 뒤를 캠(촉이 발동 할 때만). 이런 내가 싫고 이렇게 만든 남편도 싫고 만사 다 싫지만 어쩔 수 없음. 일은 벌어졌고 이혼이나 안보고 사는 걸 택하지 않은 내 결정에 대한 나의 책임이라 생각함. 예전에는 남편이 열받게 하는데 도저희 이해를 못한다? 나도 똑같이 해줌. 눈눈이이. 본인도 당해보니 다시는 안 그러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남자 입장에서는 숨막힐듯..

ㅇㅇ오래 전

아 진짜 왜저럴까...제발 저런 사소한 행동이 앞으로 평생의 결혼생활을 걱정하게 만든다고 제발...좀 그러지마라... 뭐 어쩌겟어요 그렇다고 당장 이혼하자니 앞으론 제발 그런 거짓말 하지 말라고 경고해야지. 쓴이는 앞으로 남편이 뭔말 하면 바로 믿을수 없을거고..남편은 그러면 또 왜 자길 못믿냐며 역정낼거고 남편아 제발 당장 코앞에 것만 보고 능구렁이짓 하지 마 결국 너한테 다 돌아갈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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