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보면 답이 뻔한데, 마음이 따라주질 않습니다ㅠㅠ

부추2026.01.08
조회11,740
안녕하세요,
따끔한 말씀 한 마디 듣고자 계속 고민하다 글 올립니다ㅠㅠ
저는 96년생 미혼 여자이고, 현재 미국에서 직장 생활 중입니다.
직장 내에서 취미 활동을 함께 하던 78년생 동료분이 있는데, 최근 그 분이 제게 마음이 있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 분은 돌싱에 자녀가 셋 있어요. 아이들은 주로 전 배우자가 키우고 있고, 양육 문제로 서로 소통은 하나 큰 갈등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이게 무슨 소리냐” 하실 것 같은데, 더 미치겠는 건 저도 그 분이 좋다는 점입니다… 몸도 좋으시고 얼굴도 제 스타일이고 늘 에너지 넘치는 분이세요. 무엇보다 그 분과 대화할 때면 정말 자연스럽게 웃게 되고, 같이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고 뭘 해도 재밌어요. 반대로 다른 사람들과 있으면 제가 괜히 무표정해지고, 감정이 닫혀 있는 사람처럼 느껴져요.

그분과 있을 때만 유독 살아 있는 느낌이 들어서, 이 감정을 무시하는 게 맞는지 계속 흔들려요...


제 나이, 앞으로의 인생, 현실적인 조건들을 생각하면 답은 뻔해 보이는데도 마음이 따라주질 않네요ㅠㅠ
이런 감정은 그냥 ‘미친 생각’으로 정리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이렇게까지 흔들리는 인연도 한 번쯤은 의미를 두고 봐야 할까요?


정말 미친 소리인 건 아는데… 그래도 솔직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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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여러분 정말 진심어린 걱정과 조언 그리고 비난 감사합니다ㅠ 반응이 많이 부정적일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게 얼마나 미친 소리인지, 그리고 제가 얼마나 황당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건지 댓글쓰니님들 덕분에 많이 느꼈어요. 얼른 정신 차리고 똑부러지게 상황 정리 할게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댓글 38

ㅇㅇ오래 전

Best연애만하세요 ㅎㅎ 안하면 더 애뜻해지죠... 애 셋한테 보내는 양육비..애들만나는거 보면 정떨어질거에요 ㅎㅎ

ㅇㅇ오래 전

Best남자 양심도 없다. 나이도 많고 아이도 셋 있는 인간이. 그런데 여자는 더 어이가 없음. 남들은 불쾌하게 느낄건데 좋다고 헬렐레. 똥을 된장으로 착각하고 사는건가

ㅇㅇ오래 전

Best애 딸린 나이많은 이혼남이 고백하면 정상적인 여자는 일단 기분이 더러움 근데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거라면.. 그냥 만나렴 한번사는 인생 니 인생 조지고 부모 얼굴에 먹칠하는것도 한번 해봐야 깨닫겠지 뭐

ㅇㅇ오래 전

Best직장 동료면 썸만 타다 끝나도 서로 불편할텐데 아직 결혼도 안해보고 애가 없어서 현실감각이 없는것 같아요. 애 셋은 평생 따라가요. 혹부리 세개가 얼마라 거추장스러운데 양육비도 만만치 않게 나가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야죠. 빨리 다른 남자 찾아봐요. 더 좋은 인연이 분명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ㅇㅇ오래 전

ㅎㅎ 한번 연애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 (외국, 49세, 애둘 돌싱남...) 결혼으로 이루어지긴 쉽지 않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정리되니 미련도 없어요~ 무엇보다 의외로 지내면 지낼수록 세대차이가 너무 심해서 ㅜㅜ 겉모습은 관리할 수 있어도 뇌와 사고의 노화는 속일 수 없더라고요...

쓰니오래 전

미친 X. 참고로 X는 놈 아님

오래 전

만날 수 있지 했다가 나이차가.. ㅎㅎ 결혼 생각해야 할 나이이신데

ㅇㅇ오래 전

어지간히 매력 없나보다 ㅋㅋㅋㅋㅋㅋ 다 늙은 아저씨한테 끌리는거 보면ㅋㅋㅋ

ㅇㅇ오래 전

내가 77인데 96년생 아이돌도 남자로 안보이는데, 저런 정신나간 놈 좋다고 만나는 미친ㄴ을 어떡하냐. 우리딸이 04년생인데

ㅇㅇ오래 전

남자새끼 ㅈㄴ 양심없네 ㅋㅋㅋ 애 3딸린 이혼남 주제에 20살차이 여자한데 대쉬 ㅋㅋ 나같으면 얼굴에 구정물 한바가지 뿌려줄듯 ㅋㅋㅋ

오래 전

간단하게 말해 애가 셋인 이유가 있는거예요

ㅇㅇ오래 전

애둘키우는 애엄맙니다. 제가 83년생이고 남편이 78년생이라 다섯살 차이나는데, 다섯살차이도 나이들수록 크게 느껴지는데 18살차이요?;; 정신차려요. 병수발하다가 인생 종칠 일 있어요? 거기에 애셋? 셋양육비 평생 대줘야합니다. 나이많고 애셋딸린 이혼남은 쳐다도보지 마세요. 지금은 좋아보이죠? 그 감정 얼마 못갑니다. 나이 많아서 늙고 냄새나고 애들한테 돈도 계속 들어가면 금방 정떨어져요. 78이면 내년에 50입니다.

ㅇㅇ오래 전

96-78=18 ... 나이차이부터가 일단 남자가 너무 양심없는데, 심지어 돌싱, 심지어 애도 있어, 게다가 애도 셋이야, 딸뻘이야..!!!!!!!!!! 진짜 남자가 양심이 있어도 너무 없네요. 사람인지라 호감이 생길순 있어도 제대로 된 어른이라면 더 다가가거나 키우면 안됬을거에요. 쓰니분 부모님 아시면 진짜 피눈물 나실거 같아요ㅜ 96년생이면 한창이십니다..ㅠㅠㅠㅠ 더 좋은 남자만나 사랑받고 사랑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상적인 만남은 아닌거 같아요

ㅇㅇ오래 전

애셋 이혼남이랑 재혼한 여자가 쓴 글이있네 그거보고 정신차려 쓰니! 그거 본인의 미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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