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중... 원래 마음이 이런가요...

ㅇㅇ2026.01.08
조회47,001
12월 24일 제가 짐싸서 나왔어요..
존중 받지 못하는 관계 이제 그만하려고요..
(혼인신고x, 애 없음, 1년반 신혼)

12월 22일 아침에 제가 치마 입고 출근하는데 (무릎 위 정도) 아침에 남편이 바지 입고 가라하는거 그냥 입고 나갔어요..

출근하면서 "회식있는데 그렇게 입고가냐" "그렇게 입으면 누가 예쁘다하냐" "아침부터 사람 짜증나게 한다" 이러고 가고

카톡도 "내가 그렇게 입고가는거 싫다했지? 마음대로 할거면 혼자 살어" 라고 하더라고요.. 


싸우기 싫어서 그냥 아무말 안하고
일한 다음 회식왔다 하고 사진보내고 했는데
남편은 답이 없더군요..


회식 후 집에갔는데 남편이 아는척도 않다가
갑자기 제 차키 가지고 나가려 하더라고요.. 
(제 추측이지만 블랙박스 보려고했나..? 싶어요)


차분하게 그냥 제 차키 달라해서 받아냈는데 남편 혼자 밖에 나갔다 오더니 갑자기 안방문을 잠그고 들어가더군요..

저는 그런가보다 하고 거실에서 혼자 조용히 자려하는데 문제는 너무 추웠어요.. 
보일러가 켜지지 않아서 16도 이랬고.. 
보일러라도 틀려고 (안방에 스위치가 있음)안방 문 좀 열어달라고 하는데 안방 문도 절대 안열어주고..
대꾸조차 안하더라구요..
오히려 무시하고 그제서야 보란듯이 안방 불 끄더라구요... 

제 경험상 남편이 끝까지 무시할거 알아서 
더 실랑이 안벌이고 그냥 냅두고 거실에 누웠는데
이불도 없고 너무 추워서 옷 껴입고 있는데
거의 잠을 못잤어요...

결국 새벽 5시까지 못자는데.. 현타가 오더라구요..
내가 따뜻하게 머물러야 할 집에서 이렇게까지 이래야하나..

그리고 신혼인데 싸우면 말없이 일주일 이주일 있는것도 눈치보이고 집에 있는게 숨막히고

이때까지 싸우고 그만하자고 한 것만해도 수번...
큰 일들도 일기 쓴것만 해봐도 책 한권이 나오네요..

결국엔 26일에 카톡으로 정리하자고 했고 

남편도 마지막으로 후회없겠냐. 진심이냐. 하다가 짐정리 해놓겠다 하더라구요...

30일쯤 시어머니가 저를 설득하려고 불렀고
장작 4시간을 얘기했어요.. 그간 있었던 일들 다 말씀드렸고


그리고 물건이랑 기타 협의할 사항 때문에
남편이 31일에 만나자 해서 만났는데

밖에서 저녁먹고 카페가서 얘기하고 했을 때
남편이 다시 잘해보고 싶었나봐요..

제 얘기 쭉 듣더니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 하더라구요..
저도 마음이 좀 풀리는듯했는데

카페가서 문잠근 얘기 하니..
"내가 몰랐다. 춥게 자게 해서 미안하다" 가 아니고

"보일러 꺼진지 몰랐고 너가 소리지르면서 문 열더달라한게 무섭고.. 문열어줘서 갑자기 자기 때릴수도 있어서 그랬다" 는 식으로 또 피해자 코스프레 하더라구요... (소리지른적도 없음)

제가 아, 이사람은 안되겠구나. 싶어서 나는 이제 다시 돌아가서 반복하기 싫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그제서야 미안하다 하고 하는데..
저는 사람 안변하는구나 싶더라구요..

본인의 잘해보고자 하는 마음과 달리,,
본인의 기대 만큼 제 태도가 나오지 않고 하니 
화가났는지 그만 집가서 정리하자하더라구요..

집에 들어 가자마자 태도 돌변해서 저에게 공격하고 악담과 폭언을 내뱉고... 저는 울면서 정리하자하고..

오히려 자기가 저랑 못살겠다면서 시댁에 전화까지해서 시댁 어른들 부르고..
저는 그 분위기가 너무 무서워서 도망치듯 나왔어요..

집 밑에서 시댁어른들 만났는데..
집 밑에까지 내려와서 또 가해자로 만드는 남편을 시댁 어른들이 말리고
저보고 일단 몸피해서 가라고 해서 갔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바로 다음날 올라오셔서 시댁 어른들 만나서정리하는걸로 하자 했고...
(저희는 안전상의 이유로 배제 시키는걸로 합의됨.)

지금은 정리할것들 추려서 서류가 오가고 있습니다.. 

남편은 저 차단하고 하나 하나 잘 정리하고 있는거같은데,,

저는 아침에 혼자 호텔에서 눈뜨면 마음이 너무 공허하고 허전합니다..
이게 맞나.. 싶고.. 잘해보려는 남편을 거절해서 내가 힘든길을 가려했나 싶고..
그동안 숱한것 다 겪고 버텨왔는데 고작 이런걸로 내가 이혼하나 싶고..

머리로는 이 결혼생활 끝내야 한다는걸 알아서 이성적으로 이 결정을 한거라 하지만
솔직히 마음이 아직 그렇지 않네요..

오늘은 남편이 시험관 배아 폐기 요청을 병원측에.했는지

저한테 폐기 동의서 안내 문자가 오는데
마음이 덜컥 내려앉네요...
저사람은 아무렇지 않구나.. 싶고..

제가 아직 마음이 남아있어서 그런걸까요..
미련한걸까요.. 









댓글 104

ㅇㅇ오래 전

Best아내에 대한 인간적인 존중이나 배려가 없는 사람이예요. 애 없는 걸 천운으로 알고 깨끗하게 헤어지세요. 지금 다시 합쳐받자 똑 같은 이유로 헤어지게 되어 있어요.

오래 전

Best미련버리세요. 아무리싸우고 마음에 안들어도 겨울에 이추운데 보일러도 못키게 문잠근 남자는 아니에요. 맘이 안맞아 싸우더라도 그건 쓰니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도 없는거에요. 애 없을때 헤어지세요

ㅇㅇㅇ오래 전

Best배아폐기; ㅉㅉ 그냥 냅둬도 될껄 상대한테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지 마지막까지 정뚝떨~

010오래 전

이제 마음 편하게 치마 입어요. 치마가 뭐라고. 회식도 맘편히 하세요. 미련은 전남편과 지내온 시간이죠. 좋은게 있으니 결혼까지 하셨을테고. 전남편 처음부터 저러진 않았지요? 의심이 심한데 이유 없이 저러나. 암튼 잊어요. 전남편은 정리중인거 같은데 혼자 청승 떨어서 뭐해요.

ㅇㅇ오래 전

잘함

ㅇㅇ오래 전

와씨 벌써 가스라이팅 오지게 당해서 본인이 학대당하고 있는 것도 모르고 내가 더 참았어야했나 이러고 있네..아니 선생님이라면서요? 본인 제자들이 이렇게 대우받고 살면 도망치라고 안하겠어요? 공부만 할 줄 알았지 사람보는 눈은 거지만도 못하게 개똥이네. 제발 자주적인 인생을 살아요. 결혼은 둘이 행복하려고 하는거지 참고 살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ㅇㅇ오래 전

잘됐어요. 더 험한꼴 보기전에 잘 끝낸거예요. 님 절못이 아닌데 결과가 좋지 못해서 마음이 안좋은거죠. 마음은 시간 지나면 좋아져요. 상담 꼭 받으세요

ㅇㅇ오래 전

저거 인격장애예요. 지가 아쉬울 때 구슬리다가 수틀리니 돌변해서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거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임. 저거 평생 못 고칩니다. 나라면 남편 다음에 또 ㅈㄹ하면 너는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야, 난 나르랑은 같이 못 살아. 라고 말해줍니다 그럼 나르들 미쳐요.

ㅇㅇ오래 전

어후~ 차라리 남편이 저래줘서 얼마나 더고마움? 진짜 악질인놈들은 자기가 다잘못했다면서 값싼 무릅꿇고 손이발이되게 싹싹빌어서는 여자가 다시 남자 용서할수밖에 없겠끔 상황을 만들어서는 결국은 돌아가고 돌아가면은 또 도돌이표되고 그게 대부분은 쳐맞으며 사는 여자들이 그러잖아? 남편이 때리면은 쳐맞으면서 살다가 쳐맞으면서 사는거는 아닌것 같아서는 집나갈라 하면은 남편은 무릅꿇고 잘못했다 싹싹빌고 그래서 용서해주며 살다가 또 남편이 쳐때리고 미안하다고 또 싹싹빌며 잘못했다고하고 무한반복 쓰니남편이 그랬으면은 쓰니도 그러고 살뻔했었는데 그래도 남편이 사과는커녕 끝까지 지잘났다고 나오니 얼마나 다행임? 남편이 지가먼저 정리하고 그리고 애시당초 남편이 치마입지마라 통제에 쓰니차 블박확인에 의처증에 지맘에 안드는짓을 했다고서는 보일러도 안틀어놓고 이거 다 남편이 쓰니 가스라이팅하려는건데 그래서 쓰니도 이렇게는 못살겠어서 이혼할 기세로 나간거 아님? 뭐 남편이 무릅꿇고선 손이발이되게 빌어서는 쓰니가 우위에서는 결혼생활을 바라고선 나간거임? 난 오히려 남편보다 쓰니가 더이해가안감. 남편이야 요즘에 남여불문 바람피우는것들이 있으니깐은 자기아내도 의심한거고 도태남들 원래가 여자들이 남자들한테 찍소리도 못하고 사는거 그거 바라고 쓰니가 그랬음 싶었는데 쓰니가 그게 아니니깐은 지입맛대로 안될것같으니깐은 정리하는건데 쓰니는 도대체가 뭐임? 이혼할기세로 나갔다가 이제와서 후회는 뭐임? ㅋㅋㅋㅋㅋ 그러면은 저렇게 의처증에 통제형 그거 평생 견디면서 살꺼임? 진짜 골때리네?

닉네임오래 전

저렇게 함부로 싸우고 이혼해도 흔적 안남고 새출발이 쉬우니까 혼인신고를 안하는거구나...둘다 똑같다 똑같애

ㅇㅅ오래 전

쓰니가 지금 걱정할건 쓰니 포함 친정 가족들의 목숨입니다 정신차려요!!

ㅇㅇ오래 전

미친xx는 얼른 버려야지 저런거 믿고 어떻게 사나요 독하게 마음먹고 끊어내세요

ㅇㅇ오래 전

고작 이런걸로라눀ㅋㅋㅋㅋ 똑같이 해주지도 못 하면서 당하고 살게요???? ㅜㅜ 공허라뇨 그게 진짜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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