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예정 남친한테 정떨어지면 어떡하죠..

2026.01.10
조회96,561
20대후반이구요 올해 하반기 결혼 예정이에요
(식장이랑 플래너 등등 진행이 많이 됨)
동갑이고 연애한지는 3년 좀 넘었어요

본론만 말하자면 요즘들어 남자친구의 특정행동들이 너무 매력이 떨어져보여서 고민입니다

사실 남친이 제 스타일은 아니여서 두어번 고백을 거절했었는데 절 너무 잘챙겨주고 성격적으로는 잘 맞아서 사귀게 된 케이스에요
연애 초만해도 결혼할 생각은 없었는데 사귀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결혼하면 재밌게 잘 살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결혼얘기가 나와 진행 중에 있는데
무슨 심리인지 최근들어 자꾸 단점들이 보입니다
사실 이게 객관적 단점이 아니고 지극히 제 개인적인 기준의 단점이라 어떻게든 긍정회로 돌리려고 하는데 마음이 복잡해요 ㅠ 정신 좀 차리게 해주세요..


저는 남성적인 특징이 도드라진 사람을 좋아하는데 그 포인트 중 하나가 중저음목소리거든요
근데 남친은 저음은 아니고 평범~미성 그 중간정도에요
무게감 느껴지는 목소리는 아닙니다
평상시엔 괜찮은데, 기지개를 필 때마다 꼭 으응~ 이런 추임새를 넣는데 이게 너무 거부감 들어요..
텍스트로는 표현이 잘안되네요
그냥 마음 깊은 곳에서 거부감이 올라오면서 매력이 확 떨어져요
그리고 대화할 때도 종종 노매력목소리가 나올때가 있는데 이 부분이 너무 거슬려요
나랑 있을때만 그러면 애교라고 생각할수 있어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이랑 있을때 그런 목소리로 말하면 저도 모르게 창피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전남친이 중저음 목소리였는데 제가 그 목소리를 좋아했어서 그런지 비교 아닌 비교가 되고 이것땜에 정떨어지는 내 자신도 너무 싫고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남친한텐 더더욱..)
덩달아 외적으로의 (주관적)단점들도 자꾸 눈에 띄네요
이런 말 미안하지만 찐따같이 느껴지는 포인트들이 있어요 ㅠㅠㅠㅠ 아

직업적 환경이나 가족배경 경제력 등등 다른 부분은 잘 맞아서 좋은데
살아가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 때문에 정떨어지는게
이 나이 먹고도 정신 못차렸구나 싶고 이러다 헤어지면 눈물 쏙 빼고 후회할거잖아!! 이러면서 스스로 계속 합리화하고 있어요

나도 단점 투성이고 어차피 다른 남자만나도 그 사람만의 단점이 있을텐데 정말 미치겠어요
근데 목소리 듣고 현타올때마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나 우울해져요
저 진짜 어떡하죠


* 사귀기전에는 못 느꼈냐하신다면 그때는 결혼생각이 없으니 특이하네 이 정도만 생각하고 말았는데 이제 평생 같이 산다는 생각을 하니까 신경쓰여요
근데 웃긴건 결혼 추진을 제가 했어요 ㅋㅋㅋㅋ
나이도 찼고 연애도 오래했고 결혼한다면 지금 남친이랑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얘기가 안나오니까 제가 멱살잡고 진행시킨거거든요
근데 갑자기 잡생각이 들어오니 미치겠어요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증말 답없죠 욕먹어도 쌉니다 진짜


댓글 180

ㅇㅇ오래 전

Best바꿀 수 없는 부분이 걸리는거면 빨리 헤어져야지. 처음 두 번 거절 했을 때 이미 본인의 외모 기준으로 탈락이었음. 그건 내가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부분임. 그냥 내 기준에 안맞는데 어떻게 바꿈? 빨리 놔주고 갈길 가라

마리오오래 전

Best야 그냥 니가 철없어. 그리고 남친 좋아하는거 아니야 그냥 너는 결혼할 때도 아니고 사람을 존중할만한 애도 아니아 그냥 당신문제야

ㅇㅇ오래 전

Best님 남친도 눈치가 있는 사람이라 여친이 자꾸 짜증내는거 알거예요 이정도까지 왔다는건 님 무의식적으로 남친앞에서 엄청 거슬려하며 짜증냈을텐데 이유도 모르고 바꿀수도 없는걸로 계속 상대 신경쓰이게 하지말고 다 물어주고 파혼하세요

oo오래 전

니 같은 똘아이들도 있구나 알게해줘서 고맙다 ㅋㅋㅋ

ㅇㅇ오래 전

아침부터 그 목소리듣고 하루를 시작하면 컨디션이 괜찮을까 그것도 평생 . 스트레스 오질듯

ㅇㅇ오래 전

니가 그냥 남친을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거임.. 이 상태로 결혼하면 백퍼 바람 남

오래 전

제 생각에는 그정도면 유전적으로 안맞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전적으로 보완이 되는 유전자에 무의식에서부터 끌린다고 하죠. 그러다 바람나실까 걱정이네요.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인데 남자친구분은 무슨 죄인가요 이제라도 정리하시죠

ㅇㅇ오래 전

벌써 그러면 나중에 너무 힘들 텐데 지금 멈춰요

ㅇㅇ오래 전

때려쳐요 결혼은 살짝 서로에 미쳐있을때 하는거임

ㅇㅇ오래 전

그거은근 무의식으로 무시하는걸로 티많이날걸 그냥 다른단점들이라면 얼마나 견디기가능한가 재볼텐데 남성성이나 다른사람보이기 창피하다고 느낄정도면 남자도불쌍하고 쓰니도 바보같은길가는거임 남자처럼 유전자를 남겨야겠다라는 의지가있지않는이상 남자는 여자가 여자로안느껴지고 그냥 애낳고 살림잘하고 부모님한테 대리효도나 시켜놓고 밖으로 새는사람 많다지만 ..그사람을 닮은 아들을 배아파서 낳고싶어? 그거생각하면 하면될지아닐지 답나올듯

hoho오래 전

미친ㄴ 지랄~ 염병떨고 자빠졌네~~~ 라고 욕합니다. 욕먹을만 하다고 본인도 알길래...ㅎㅎ 메리지블루라 생각하고 장점을 보세요. 세상 단점 없는 사람 어딨을까요~~~? 아마도 상대방도 쓰니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고 결혼 진행 중일꺼예요. 3년 연애하고 결혼 25년 살다보니 지극히 평범한 내 남편이 세상 어렵게 만난 인연이다. 라는 생각 절로 듭니다. 요새 하도 정신빠진 인간들이 많은 세상이라 딸바보, 아내 바보는 아니더라도 한직장에서 30년 근속하고 본인 가정 소중히 아는 내 남편이 좋은 남자란거 알겠습디다.

다른건모르겟고오래 전

ㅁ ㅓ라도 거슬리면 결혼하지마. 결혼전에 백프로 다 좋아도 결홈하면 흠이 보이기 마련인데.지금부터 그러면 백퍼 후회함.

ㅇㅇ오래 전

니남자 아니라서 마음에 안드는거야. 니남자 나타날때까지 여러명 더 만나봐. 나이도 어린데 벌써부터 결혼해서 뭐하려고 고생만하지. 좀더 놀다가 32넘어서 결혼해도 돼. 니 운명의 남자 늦은 나이에 만날 수도 있어. 현남친은 하루빨리 보내주고. 다들 그렇게 헤어지고, 또 다른 남자 만나고 몇번을 반복하다 후회없을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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