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금지 고민

쓰니2026.01.11
조회2,729
+) 댓글이 안 달리길래 냅두다가 이제 확인했네요. 저때 안 그래도 부모님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상태라 감정에 휩쓸려서 글이 초딩같이 된 것 같고... 메디컬 주작이라는 게 어이가 없어서 웃기네요. ㅋㅋㅋ 그리고 수없이 남자 만나기? 죄송한데 학생 때 두 번 사귄 게 전부고 제가 이상한 건지 정말 죄 짓고 있는 건지 물어본 건데 질문에 맞는 답만 해 주시길 바랄게요~



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몇 년 전부터 이 고민에 대해 검색만 했지만 글을 쓰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최대한 간결하게 적겠급니다.
제가 고민인 점은 부모님이 연애를 심할 정도로 싫어한다는 거예요. ㅜㅜ 제가 삼수 해서 대학에 들어갔는데 그 이후로 남친이 세 명 생겼었어요. 첫 남친이 생겼을 때 낮에도 부재중이 10 통 넘게 오고 영상 통화도 4~5 통은 왔어요. 제가 기숙사에 사는데 갑자기 찾아와서 내려오라고 하기도 하고요.... 사실 학벌 때문에 싫어한 것 같아요. 그래서 두세 번째 남친은 메디컬로 만났었고 심지어 같은 과였는데도 싫어했어요. 23 살 때 남친 얘기를 했는데 분위기가 싸해지고 표정이 굳어지길래 그냥 말 자체를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세 번째 남친은 아직까지 숨기고 연애해요....
저는 메디컬에 재학 중이고 이제 본과 1 학년에 올라가요. 부모님 노력과 지원으로 간 거 맞죠.... 하지만 저는 22 년 동안 제 삶 자체가 아예 없었어요. 학교 다닐 때 반배정이 새로 되면 학생회 같은 거 하시는 엄마 지인한테 연락해서 나랑 친한 애들 집안이나 성적 등을 다 알아내시고 남친이 생겼을 때는 미행을 해서 그 남친 뺨을 때렸어요.... 그리고 고등학교 때도 남친 걸렸을 때 다시는 저한테 말도 걸지 말라고 했어요. 고등학교 내내 친한 친구도 없이 공부하느라 남친이 유일했는데.... 핸드폰 검사는 일상이었고 제가 잘 때나 몰래 보기도 했어요. 지금도 가방이나 지갑, 제 인생네컷 사진들을 몰래 보세요. 정말 숨이 막혀요....... 전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 가면 다 풀릴 줄 알고 죽기 살기로 공부했어요. 같은 지역과 타지에 붙었었는데 같은 지역에 있길 바라셔서 기숙사 들어가겠다고 하고 이 대학에 왔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4 년 더 이런 간섭 받으면서 살아야 하고, 인턴 레지까지 같은 대학 병원에서 한다고 하면 8 년을 이렇게 살아야 하잖아요.... 전 제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요. ㅜㅜ 저도 엄마랑 남친 고민 상담 하고 선물 받은 거 자랑하고 싶은데 전 그냥 제 인생이 없어요.... 메디컬 온 것조차 후회돼요.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독립해 볼걸, 아니면 과를 바꾸더라도 멀리 갈걸 하는 생각이 매일 들고 목을 조이네요.
설득을 해야 하는 건지, 죄책감 없이 그냥 숨기면서 살다가 결혼할 때쯤 말해야 하는 건지 궁금해요.... 제가 정말 죽을 죄를 지고 있나요?

댓글 9

오래 전

에휴..저거 안당해보면 모름. 그냥 한번 쌔게 들이받아쳐야함. 근데 이것도 해본사람이 하지 쓴이님은 어려울거임. 살면서 반항도 한번 안해보고 부모님 그늘아래만 지냈던 착한?딸 같은데 부모님한테 싫은소리 한번 내는거 쉽지 않음을 저도 압니다..저는 외동╋늦둥이 딸인데 님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간섭 통제속에서 자랐음. 남친있다고하면 표정╋공기부터 달라지고 심지어 밟힌적도 있음. 그냥 내가 연애하는거 자체가 죄같았음. 그래서 그런지 남자친구 생기면 그냥 무조건 비밀, 얘기 안했음. 그게 나도 편하고 저러는데 내가 어떻게 말함. 근데 나이먹고 결혼할 나이 다 되어가니까 그제서야 남자친구 없냐고 물어봄. 노처녀로 늙을게 걱정됐던거지. 암튼 결혼하고 아이하나 낳고 살고있어요 남자친구 못마땅해하는건 어느정도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인거같은데 님 부모님 성격이면 한 번 뒤집어 엎어야 좀 덜하실듯

ㅇㅇ오래 전

의대갈 정도면 공부 진짜 잘해야하는데 국어 논술 실력도 뛰어나야하고 글쓴 수준보니 주작같음..

수범이오래 전

쓰니글 잘 읽어보면 어릴 때부터 수없이 남자를 만나왔네... 공부에 집중안하고 응응에 집중하니 엄마가 싫어할만 한디?

ㅇㅁㅇ오래 전

ㅎㅎㅎㅎㅎ 24살이면 20대 중반인건데 ㅎㅎ 부모랑 연애얘기를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는 사람인데요. 저는 저 30대 중반까지 저희 부모님이 저 모쏠인줄 아시더라고요. 지금은 결혼할 사람이라 양가에서 다 아시는데, 부모님하고 제 연애얘기를 한다니 너무 끔찍해요 ㅎㅎㅎ 제발 철판까시고, 얼른 경제적 독립을 하세요 ㅎㅎ 그래야 내 삶을 살아요 ㅎㅎ 부모의 투자가 많아지면 나중에 30대가되던 40대가되던 결혼해서도 내 부모에 묶여있는 삶을 살게되는것같아요 성장기때 부모는 부모역할을 한거예요. 투자에대한 죄책감이나 미안함은 걍 나중에 잘됐을때 일시불로 갚고 부모를 멀리하세요 ㅎㅎ

ㅇㅇ오래 전

왜 굳이 부모님께 연애이야기 같은걸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를일. 안그래도 간섭이 좀 심하신거 같은데.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 독립하려고 노력을 하셔야지.. 글쓰는게 아직도 중고딩 같은 느낌인데.. 연애 이야기 안하는게 뭔 죄예요? 무슨 죄책감이 들어. 그냥 사생활이지.

댓글오래 전

걍 평생 죽을때까지 부모님이랑 살겠다고 하세요 결혼안하고 애도 안낳고 이렇게 살다 죽겠다고

ㅇㅇ오래 전

결혼도 나중에 엄마가 골라주는 남자랑 하겠네요 내 인생에 부모없어도 상관없다 생각들 때 들이박든지 그냥 그렇게 살든지 안타깝네

익룡오래 전

그렇게 힘들게 들어간 의대인데 덜컥 임신해서 결혼해서 니 인생 조질까 염려되서 그럼

ㅇㅇ오래 전

난 저런 부모들 진짜 이해 안가더라 진짜 진심으로 왜 저러는거야? 돈이야 많이 벌겠지, 근데 그거 벌려고 그동안 까먹은 인생은 부모가 책임져주나? 아마 글쓴이가 설득해도 씨알도 안 먹힐 듯 그래도 설득은 해보고 안되면 글쓴이가 쎄게 나가야지 뭐 못 할꺼 같긴 한데 할 자신 없으면 그냥 부모 그늘 밑에서 평생 사는거지 선택은 쓰니가 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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