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난 그저 회사 내에서 늙고, 쓸모가 없어지면 그냥 없어질 기계 1인 인간일 뿐인데
내가 날 스스로 과하게 갉아먹을 필요는 없겠구나, 사람들한테 인정받으려
아등바등 애쓸 필요도,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구나
특히나 요즘은 평생 직장도 아니니 그냥 최대한 조용히 다니다
조용히 없어지면 되는구나란 생각이 들어
난 내가 날 스스로 객관적으로 봐도 막 월에 돈 1억씩 벌고 그런 대단한 사람이 목표가 아니라
그냥 달마다 근근히 월급 타가며 살아가는 개미인생..꾸준히 하는것도 버겁게
느껴지는 사람인지라...
회사 사람들하고도 과하게 친한 척하며 잘 지내는 척, 인맥이니 뭐니 하는 것보다도
그냥 아무 일도 없게 하루하루 조용히 평범히 무탈히 지내는게 목표이고
누가 나를 싫어하고, 악담하고, 까대도 이젠 그래 넌 날 그렇게 안좋게 생각해라 이러고 말고
날 칭찬해주고 좋게 봐주고, 좋아한다 해도 겉으론 감사한 티 내지만
속으론 음~~ 저거 얼마나 갈까 싶어..ㅋ
암것도 모르는 어릴때는 겉으로 근사해보이고, 돈 잘 버는 사람이 최고라 생각했는데
커보니 꾸준히 자기 밥벌이하고, 가정 꾸리며 자식 키우고,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맘 편히 사는 아프지 않은 건강한 사람이 참 반짝반짝 빛나보인다
그리고 내가 우리 부모님처럼 자식을 낳아
그 아이가 잘 독립할 수 있게 키울 수 있는 그릇의 사람일까?란 생각도 들고..
모은 돈은 잘 불리지는 못해도 잃지는 않게 투자는 어케 해야 하나.?머릿속도 복잡하고
대부분의 직장인들 다 이런 생각이겠다만
그냥 오랜만에 일기쓰듯 써보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