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머리 빗는 분들 계신가요?

레트로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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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많은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원래 머리를 화장실에서 빗으시나요? 머리를 빗고 나면 화장실 바닥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데, 그 머리카락들을 치우지 않고 나오시나요? 다음에 화장실에서 들어가 씻을 사람이 치우도록 놔두고?


정말로 다른 집들은 이렇게 사는지 궁금해요.

 

 

 

 

 

 

 

 

 

 

정확한 상황을 덧붙이자면....

가족 중 한 사람이 화장실에서 머리를 빗은 후에 안 치우고 있고, 제가 그걸 치우고 있어요.

 

화장실에 머리를 빗어놓는 사람의 입장은, 화장실은 원래 더럽게 쓰는 곳이며 화장실에서 씻는 사람이 물 뿌려서 치우면 된다고 합니다. “나는 편하게 살려고 한다.” “머리카락을 안 치우려고 화장실에서 빗는 것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참고로 이사 오기 전 집에서는 베란다에서 손톱을 깎고 치운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또 쪼그려 앉아 일일이 주워 치우곤 했어요.

 


그런데 저의 입장은, 머리카락이 물 뿌린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라 하수구로 모여서 다 젖어 뒤엉키기 때문에 하수구에서 뜯어내다시피 해야 하고, 치우기가 더 어려워진다, 그러니 마른 바닥에서 빗어 치우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씻을 사람’이 치우면 된다고 얘길하는데... 이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많아야 두 번 정도 씻는 사람이라서, 본인 머리카락을 앞으로 저더러 치우라는 얘기와 똑같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잘 안 감으면 빗을 때 머리카락이 수북하게 빠져요. 저에게는 그런 어려움이 있는데, 일단 지금 어쩔 수가 없어서 제가 치우고 있고요.

 

참고 참다가 결국 싸웠는데...... 또 머리를 화장실에서 빗어서 욕실화에 염색된 노란 머리카락을 잔뜩 뿌려놓았고, 그게 제 발에 다 붙었습니다. 이러니까 저도 감정이 폭발해서 화를 냈는데, 저를 보고 화장실에 집착하는 정신병자라고 저를 정신병원에 처넣겠다고 합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빼고 세상 사람들은 정말로 화장실에 머리 빗고 안 치우나요? 다음번에 화장실에 들어가서 씻는 사람이 치우고, 다들 그렇게 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