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지킴

2009.01.30
조회860

올 30살 애기 둘의 주부입니다

요즘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렇게 올만에 판에다가 하소연...

저희 시댁은 2형제로

동생인 저희가 먼저 결혼을 했구요

저흰 결혼한지 이제 3년차

저희 아주버님은 작년 가을에 결혼한 신혼이랍니다

그러니 올 설이 결혼 후 처음 맞는 명절이지요

저보다 1살 어린 형님과 결혼한 아주버님

연애 결혼을 했는데 연애할때 몇번 얼굴 볼 적에는 존대를 하더군요.

저 역시 존대를 했죠. 

결혼 후 신혼여행을 다녀오더니 바로 말을 놓더이다.

그러려니 하려는데 참 어이가 없네요.

대접을 받으려면 형님다운 행동을 하던지

아무리 새댁이라고 모른다쳐도 그렇지 첫 명절에 새댁이 쫄바지에 캐릭터 양말, 니트티가 말입니까? 한복이 기본 아닌가요. 한복이 없으면 깔끔한 차림새가 맞지 싶은데요,

아직 저희는 시할머니도 계신답니다,

인사드리러 가는 새댁이 전날 전 부치며 입던 쫄바지에 전날 신은 양말이 왠일인가요

그리고, 형님 아직 일을 못 그만둬서 결혼후에도 친정에서 지내고 있고 쉬는 날에 아주버님 만나러(신혼집) 온답니다.

뭐 그래서, 우리 부부는 솔직히 아주버님이 결혼했는지도 모르겠구요,

(우리 앞동에 신혼집이 있거든요. 신혼집에 아주버님만 살아요)

첫 명절인데 아주버님 셔츠 하나 다리지 않고 와서는 명절 아침에 시어머니가 다리셨네요.

그러곤 명절날 회사에 일하러 간다며 차례지내고선 남자 어르신들 식사하고 있는데 끼여서 밥 먹더군요.

어머니랑 작은어머니도 일하고 계신데.... 쯔쯔

그러곤 나갈때 우리랑 같이 나갔으면서 밥은 어르신들과 왜 머은건지  이해불가

작은아버지 알게모르게 어이없으시다며 쳐다보시는....

그리고, 새댁이 차례상 차리는 설 전날 일을 끝마치고선 작은어머니가 약술을 한잔 같이 하자며 우리를 부르시는데 전 안 마셨고 우리 나이 어린 형님은 작은어머니와 맞잔을 하네요.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건 아니지 싶은데...... 

그러곤, 다음 설 당일 아침 전날 술 먹고 집에 와서 푹 잤다며 어머니께 애기하더이다.

무슨 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하는건지 몰겠슴다

지금 형님은 반말, 저는 존대를 하고 있는데 저런 행동들을 보면서 형님 대우를 해 줄수 있을지 걱정이구요.

전 얼만큼 입 다물고 제 도리만 지키고 살아야 할런지 가슴이 답답하네요


생각없는 나이 어린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