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이한테 애정이 없을수있나요?

ㅇㅇ2026.01.13
조회69,488
안녕하세요.

5살 아이 키우는 워킹마밉니다.

아이 육아가 너무버거워서 하기싫은게 제일 문제에요.

저는 학원 운영하고 있고,

원장직강 수업이라 6시간 풀 수업들어가고

9시부터 학원출근에 밤 9시까지

학원업무, 상담, 수업, 선생님관리까지 다 쳐내니

집에선 녹초입니다.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혼자 있거나

혼자만의시간이 너무필요해요.

근데 저만기다리는 아이는 이런걸이해하기 힘들겠죠.

너무우울하고 하기싫어요.

한창 이쁠때라는데 저는 아이가 빨리커서

저한테서 독립했으면좋겠고,

제발 저 혼자만의 시간좀 갖고싶어요.

저좀안찾고 혼자놀면좋겠어요.

애착은 아무래도 남편이랑 시간을 더 많이 보내기도하고,

부성애가 강한 남자라 남편이랑 훨씬 잘되있어요.

정말 일은 하나도 안힘든데,

육아가너무 힘들고 제 스트레스의 90 프로는

육아에서 와요.

이런경우 어째야하나요..

(주말엔 남편이 일하다보니 오롯이 제몫이어서

주말은 더 죽을맛이에요....)

이럴거면 왜 낳았냐 하시겠지만,

이미 낳은거 어쩌겠어요..

그냥 육아도 돈으로 해결되면 좋겠어요.

아이와 나중에 관계가 망쳐지는건 제 업보이니
감수할테니,
지금은 그냥 제발 저한테좀 안오면좋겠어요.

(저도 아이한테 못해줬으니 나중에 아이가 효도하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저좀 혼자놔두면 소원이없겠어요.

댓글 190

ㅇㅇ오래 전

Best아이에게 애정이 없는 게 아니라 힘들고 지쳐서 에너지가 없어서 그래요. 본인을 위해서라도 휴식이 필요할텐데.. 좀 쉬고 기운이 생기고 나면 아이도 예뻐지고 같이 뭘 하고 싶어질거에요. 많은 사람들이 그래요. 안타깝네요.

ㅇㅇ오래 전

Best성인이고 사람이면 책임을 져라 아이라고 니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고 낳아달라한적 없다. 적어도 성인이 될때까지는 의무를 다하고 사랑하는척이라도 해라

ㅇㅇ오래 전

Best사실 저도 모성애없는 나쁜엄마라고 손가락질할까봐 남들앞에서 굳이 말은 안하는데 저도 그냥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키워요. 귀엽고 이쁠때 거의 없고 솔직히 혼자살고 싶어요. 귀엽고 예쁜거 20퍼 힘들고 귀찮은게 80퍼입니다. 솔직히 조용하고 사고 안치는 개랑 고양이가 더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하지만 집에 불이 난다면 목숨걸고 애들을 먼저 구하긴할거에요. 너무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게 부모된 책임이자 도리이니까요. 전 애들을 위해 목숨걸고 죽을순 있을것 같은데 애들을 위해 시간을 들여서 같이 놀아주고 상대해주는건 죽을만큼 스트레스받고 고역이에요. 아마 님만 그런건 아닐수도 있어요. 맘이 그렇다한들 애들한텐 최대한 티안내고 부모로서 책임과 의무라도 다하면 그래도 해야하는 최소한은 한거 아닐까요? 우리같은 사람들은 그냥 책임과 의무라도 다 하자구요ㅠㅠ

ㅇㅇ오래 전

Best아이가 너무 가여워요 어쩌다 이딴 엄마한테서 태어나서 ㅠㅠ

쓰니오래 전

ㅠㅠ ㅠㅠㅠㅠ

ㅇㅇ오래 전

ㅠㅠ

ㅇㅇ오래 전

아이가 불상하네요. 님의 삶도 너무 고단해 보이구요. 그 나이의 아이는 엄마랑 너무 많은 것을 하고 싶어할 나이라 더 힘들꺼예요. 일을 좀 내려 놓으세요, 어떻게 해서든지 하루 정도는 쓰니 혼자 회복하고 힐링할 시간부터 먼저 만들어요. 반.드.시. 그리고 그 아이 입장에서도 생각해보세요. 주중에 엄마하고 보내는 시간이 없으니 주말에 더 보챌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일과 돈보다도 쓰니 건강과 마음부터 힐링할 시간을 꼭 만드시고 주말에 아이와 같이 행복하게 보낼 계획을 짜세요.. 아이는 금방 커요. 그리고 그 시간은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죠. 주말에 아이와 가까운 온천에 가서 힐링하거나, 키즈 카페에 가서 실컷 놀게 하면서 쓰니도 휴식을 취하거나…집에서 의사 놀이 하면서 환자가 되어 그냥 누워서 좀 푹 쉴수 있는, 아니면 아이가 좋아하는 레고 블럭을 주고 쓰니눈 음악을 들으며 좀 쉴 수 있는 시간을 꼭 만드세요, 내 아이인데 어찌 안 이쁠 수가 있나요. 마음과 몸이 녹초라 미운짓 하는 아이가 미울 수도 있죠. 번아웃 오기전에 반드시 혼자 푹 쉴 수 있게 일을 줄이세요.

오래 전

저런 학원에 다니는 애들이 너무 안됐다

ㅇㅇ오래 전

남녀바꿔서 읽어보면 이런 남편들 천지인데..?엄마라는 이유로 이렇게 욕을 먹어야하나? 주말에 애한테 폰 쥐어주고 자기도 폰만보고 애가 말걸면 조용해라고만 하는 아빠들 매번 보는데..

ㅇㅇ오래 전

애정 주는 것도 의무에요 일을 좀 줄이고 시간을 내세요

ㅇㅇ오래 전

애정이 생길 틈이 없는 생활이라 그런듯… 일을 좀 쉬거나 줄이고 아이랑 시간을 늘여보면 좋을듯. 본인이 쉬지 못하니 모든게 귀찮은건 당연함

ㅇㅇ오래 전

주말 독박육아는 미안한데 주부인 나도 힘듬. 주말에 시댁이나 친정이라도 못가요? 주말에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부탁이라도하세요. (주변은 많이들 그렇게해요..) 주말에는 숨을 쉬아야합니다

ㅇㅇ오래 전

너무 한계에 몰린것 같아요.ㅜㅡㅜ 토닥토닥

ㅇㅇ오래 전

연년생 남매 독박으로 키운 우리 엄마가 나한테 하루는 물었어. '넌 ㅇㅇ이가 그렇게 예뻐?' '어 넘 예쁘지!' 했더니 엄마의 답변이 의외였음. '난 너희가 한 네다섯살쯤 되니까 그때부터 예쁘기 시작했어. 그전까지는 그냥 목숨만 붙여 놓는 정도로 키운 것 같아‘ 세탁기 없던 천기저귀 시절이라 기저귀, 이불에 토한거 빨고 밥세끼 먹이면 그냥 하루가 지났대. 전세값 아낀다고 경기도 변두리로 이사가서 광화문쪽 회사다니던 아빠는 새벽출근/밤퇴근 주6일제 근무. 지금처럼 뭐든 주문하면 집으로 오는 시절도 아니고 없는 짬내서 마트가서 무거운 짐 양손에 들고 오고. 하루하루 버티느라 바빠서 우리가 사람구실 (말하고 혼자먹고 혼자용변하고) 하고 나서야 여력이 생기신거야. 근데 난 엄마한테 사랑 못받았다는 생각을 단한번도 한적없고 지금도 진짜 어떻게 이렇게 사랑을 받을까 싶거든. 우리 엄마도 살갑게 사랑한다 딸 이렇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난 그냥 느껴. 악독한 엄마라고 하는사람들 흘려듣고 상처받지마. 그 사람들이 나쁜게 아니라 지금 너의 처지에 공감을 못했어 그렇게 댓다는것 뿐이야. 결국 이 글의 요지는 네 자신이 나쁜 엄마라는 자책한건데 진짜 나쁜엄마라면 죄책감을 느끼지도 않아. 나도 우리엄마한테 저 얘기를 못들었다면 그럴수도 있나 하고 댓 안달고 넘어갔을거야.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하는거랑 그 사랑하는 상대를 위해 놀아주는건 별도야. 여기 댓단 사람들 아이들이랑 묵찌빠가 진심 재미있어서 하루에 50판씩 하는 사람있어? 아이가 좋아하는걸 해주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니까 해주는거잖아. 묵찌빠를 즐기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을 안하는게 아님 = 아이와 놀아주는게 즐겁지 않다고 해서 사랑안하는게 아님 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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