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입니다.
남편이 술을 마시면 약간의 술버릇이 있어요. 예전에는 술만 마시면 크게 싸웠는데, 요즘은 그 정도는 줄어들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여전히 술만 마시면 시비 거는 식의 말들을 한다는 거예요.
굳이 안 해도 될 말, 비꼬는 말들을 해서 결국 말싸움으로 이어집니다.
더 힘든 건 그 다음이에요.
다음 날 아침에 제가 “왜 술만 마시면 그러냐”고 조심스럽게 말하면
남편은 듣기 싫어한다는 반응을 보이거나 아예 회피해요.
자기는 기억도 잘 안 나면서 “아침부터 그런 얘기 하지 말라”고 합니다.
결국 대화가 안 되니까 저도 답답한 마음에 성질이 나고 술만먹으면 싸우려고 하는게 맞냐
녹음해서 들어봐라부터 나쁜소리 나가요
그러면 또 “왜 아침부터 싸우려고 하냐”는 말이 돌아와요.
남편은 며칠씩 냉랭하게 말 안 하고,
저는 그 시간 동안 혼자 답답해 죽겠고요.
어떻게 말해야 제 말을 들을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 답답해서 감정만 쌓이고, 결국 성질만 내게 됩니다.
이럴 땐 제가 그냥 참고 넘겨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일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