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생각의 흐름대로 가서 이해가 안되신건지, 아님 안읽으신건지 싶은 분들이 계셔서 오해가 있었던 부분들을 바로잡자면 이렇습니다.
합가 상황에 대하여: 어머니와 오빠네 가족이 함께 지낸 건 3개월이라는 한시적인 기간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억지로 끼고 사신 게 아니라, 오빠네가 사정상 갈 곳이 없어 당분간만 같이 지내게 해달라고 부탁해서 성사된 합가였습니다.
어머니의 태도: 어머니가 새언니의 사생활을 캐내려 하신 게 아닙니다. 두 분이 수다를 떨다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들이었을 뿐입니다.
글을 쓰며 과거 기억을 되짚어보니, 결혼 초반에 새언니가 제게 "어머니 때문에 힘들다"는 뉘앙스로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어머니 성격을 설명하며 다독이려 했지만, 새언니는 여러 정황상 제 얘기가 맞지않는 얘기라고 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어머니께 주의를 드려보기도 했지만, 알고 보니 새언니가 상황을 완전히 왜곡해서 받아들인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당연히 이런저런 일들을 보게되는데 새언니가 상황파악을 못하고 기억력이 나쁜 사람이었어요)당시에는 '남의 집 와서사니 괜히 서러워서 그랬겠거니' 하고 이해하며 넘겼는데, 내로남불이었던거네요~ 차라리 저희엄마는 새언니네 친정에 대한 사실을 얘기하고 앞으로 뱃속에 있는 아이랑 그리행동하지말라고 조언한건데 아예 새언니는 저한테 흉보려고 작정을 했으니 새언니가 더 나쁜건가요ㅋㅋㅋ
사랑으로 맺어진 커플이 잘 살길 바라며 엄마가 도우려고 했던건데 고생만 해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다만, 엄마가 이젠 오빠네한테 학을 떼며 정신차리게 되어서 3개월 하녀짓하는 의미는 있었네요. 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