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중인데 그만 둬야되나 싶어요...

노산위기2026.01.18
조회37,889

저는 30대 중반 임신준비중인 여자입니다. 남편은 30후반이예요.

임신 준비하면서 산전검사 했는데 저는 정상으로 나왔고, 

남편은 정자수랑 운동성(활동력)이 기준 이하로 떠서 둘 다 멘붕이었어요. 

특히 남편이 결과지 보고 충격받는 걸 보니까 더 마음이 급해졌고요. 

저는 나이 때문에 하루하루 시간이 없다는 압박이 너무 커서 닥치는대로 알아봤었네요.


그냥 건강 챙기자 수준이 아니라 제가 자료도 엄청 찾아봤어요. 

남편 야근 많아서 생활이 들쭉날쭉하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생각해요. 

술/야식 줄이게 하고, 매일 같이 운동 나가고, 남편 잠 잘 자게 집안일도 제가 더 많이 했어요. 

아침엔 아보토마즙 한 잔에 고등어든 갈치든 먹였구요.

영양제도 엄청 알아보고 잘 챙겨 먹였네요.


몇 달 그렇게 하고 최근에 다시 검사했는데, 남편 수치가 정상 범위까지 올라왔다고 나왔어요. 

저는 진짜 열심히한게 의미 있었구나 싶어서 울컥한 느낌도 있었어요.

근데 여기서 문제는 남편 반응이예요.

결과 좋아졌다고 하니까 남편이 계속 “내가 관리 잘했잖아, 내가 운동했잖아” 

이러면서 자기 덕분이라고만 해요. 저는 남편 노력 폄하할 생각 1도 없어요. 

다만 “우리 같이 했다” 한마디면 되는데, 제가 한 건 그냥 당연한 도움 정도로 취급하는 느낌이 너무 들어요.


솔직히 그 순간부터 정이 확 떨어졌어요. 

저는 남편 엄마도 간호사도 아닌데,아니 그사람들도 저보단 못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남편은 결과만 가져가고, 과정에서 제가 한 건 지워버리는 느낌이라 너무 허무해요.

그래서 지금은… 시도 자체가 하기 싫어졌어요. 

임신 준비는 몸만 맞추는 게 아니라 마음도 같이 가야 하는데, 제 마음이 꺾였어요.

이제 시도만 하면 될거같은데, 나이도 있어서 하루하루 아까운데, 하기가 싫네요...

계속 이렇게 시간보내다가 노산되면 후회할거같은데 마음이 답답해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

댓글 60

ㅇㅇ오래 전

Best잘 생각해봐. 이게 처음이 아닐껄. 고마운거 미안한거 표현 안하는 사람. 아니, 인지도 못하는 사람.

ㅇㅇ오래 전

Best임신만 포기할게 아니라 이혼하는게 나을거같은데

ㅇㅇ오래 전

Best그거 본성이에요. 꼭 부부사이가 아니더라도 친구, 동료, 등등 같이 고생한건 1도 없이 결과가 좋으면 다. 내 탓. 뭐라도 좀 이상하면 쏙 빠지기. 그거 완전 본성이에요. 아. 정떨어질 만해요.

ㅇㅇ오래 전

Best고마운줄 모르는 저런 등신이랑 계속 살려고?ㅋㅋ

ㅇㅇ오래 전

추·반그정도 포용력도 설득력도 없으면 부모될 마음을 접어라 전업이면서 그정도 챙겨줬는데 공치사 될 말을 못들었다고 정이 떨어졌니 마음이 식었니 하는게 성격적으로 부침이 심해보이고 여유가 없어보이는데 애가 생기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성격인데 혼자살거나 아니면 애없이 살어라 성격이 많이 여유가 없어보이고 업다운이 심해보여

ㅇㅇ오래 전

애 없을 때 이혼하세요…

ㅇㅇ오래 전

이미 노산인데 노산이 아닌거처럼 얘기하네ㅋ

ㅇㅇ오래 전

내꺼 가져가

11111오래 전

그냥 속터놓고 남편이랑 얘기하면 안되는건가요? 저녁먹으면서 사실 그때 그렇게 얘기해서 조금 서운했다 나도 같이 노력 한건데 내 노력은 알아주지 않는거 같아서… 등 조곤조곤 잘 얘기해서 나누면 되는 대화같은데요? 이렇게 얘기했을때 아 내가 너무 내생각만했다 혹은 그런 의도로 말한거 아니다 내가 말실수했다 이렇게 나오면 임신 준비로 나도 좀 예민하게 군거같다하고 같이 또 으쌰으쌰 하면 될거같아요

ㅇㅇ오래 전

저런거 자식을 왜 낳으려고하지? 사회 더러워지게

ㅇㅇ오래 전

뭐 이런걸로 이혼하는것도 좀 그렇고 이미 등신이랑 결혼한걸 어째요.. 그나마 이해 좀 하자면, 남자들은 정자검사 하기전까지 지들이 정상인줄 알고 대부분 검사하자하면 싫다고함. 그러고 한 70~80프로는 기형정자나 정자운동성이 낮아서 충격받고 엄청나게 자존심 상해함. 거의 불임수준으로 충격받아함. 그와중에 미안하기도 할테지? 여기서도 두부류로 나뉘는데 충격받기만한놈vs충격받아서 자기 관리한놈 으로 나뉘는데, 그나마 남편은 관리한놈이네. 무의식중에 미안하고 죄책감이 있었을거고 자존심상했을건데 지금 결과가 좋아져서 상당히 자존심회복중인 상태라서 그냥 아내가 도와줬다는거보다 나 ㅂㅅ아니라는것을 강조하고싶어서 내가 노력했잖아. 라고 찐따처럼 말했을 가능성 80프로. 20프로는 그냥 ㅂㅅ머저리 저능아ㅅㄱ인데.. 평소 행동을 모르니까 남편이 찐따쪽인지 저능아쪽인지 잘 모르겠네. 말로 잘 풀어보세요.. 좀 안타깝네. 등신이랑 결혼한게

ㅇㅇ오래 전

ㅋㅋㅋ 저게문제가 아님 지가 잘난줄알고 바람도 필듯 꼴값

ㅇㅇ오래 전

여자들이 임신중비중이라고 말하는 건 전부 거짓말이다. 일하기 싫어서 직장 때려치우려는 속셈이지. 여자들은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인생 편하게 살려고 결혼하잖아.

ㅇㅇ오래 전

참 남자들은 빈말이라도 예쁘게 말하면 여자들이 고맙다고 알아서 더 잘해줄텐데 꼭 보면 말 ㅈ같이 해서 지 복을 지가 발로 참 ㅉㅉ 임신 절대 하지마세요 안봐도 어떨지 눈에 훤히 보어요

ㅇㅇ오래 전

애 낳으면 더 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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