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아의 저녁식사!

율리아2004.03.20
조회1,090

요즘 부쩍 한국음식에 목매사는 율리아입니다,

오늘은 이게먹고싶고,내일은 저걸 해 먹을거고,밤에 누우면 수만가지

한국음식 공상에 괴론 밤을 보낸답니다.

그러던 오늘아침 ...

나의 뇌리를 스치는 콩나물밥~!!!!

 

무조건 먹고싶은건 실천에 옮겨야 하는 율리아!!!!!!하지만 게으름 게으름

피우다 저녁때가 다되서 한국슈퍼에 장을 보러갔던 것인데,,

과연 콩나물밥을 내가 성공할수 있을까  미심쩍은 맘으로 그래도 도전,일단

장만 봐오면 반일은 성공한셈..ㅎ.ㅎ.회심에 찬 미솔 지으며 한국수퍼 도착.

 

콩나물만 사면 될걸 요리조리 뭐가 맛있나 둘러보다 또 과다지출 시작합니다,

일단 김치시장을 점령하라! 무말랭이 김치,파래무침 ,깻잎김치 막 담습니다,

갓김치 있었는데 넘 비싸 이를 악물고 그를 피합니다,흑..

청국장,단무지,짱아찌,짬뽕라면,너구리, 홍홍홍 하면서 요리조리 다니다 허걱~!

1m전방 ...며칠전 꿈에 그리던, 한국에 있을때  거들떠도 안보던  카..스..테..라

500\이라는 원가가 찍힌 한국서 물건너온 샤니,눈물겨운 샤니 카스테라 빵을

발견했던 것입니다,이 기쁨 아무도 몰러 하면서 눈시울을 적셨더랬죠...

 

마치 신기루를 발견한듯한 그맘에 넘 덜떠 정작 나으 오늘의 목표던 콩나물을 잊어버리고

나오던 찰라,신은 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ㅎ.ㅎ.전철을 타기전 생각이 났더랬죠

다시 빠꾸,콩나물 사들고 루루 라라~

 

집에 도착 남편에게 엄청난 자랑을 한뒤 요리시작, 콩나물밥을 할땐 물을 적게 잡아야한다는

명언을 잊어버리지 않고 있던터라 그대로 하였죠,밥을 앉히고  이젠 요리의 하이라이트

맛있는 간장을 만들어야 하죠 있는재료 없는재료 막 집어넣고 맛을보니 오리지날 양념장

맛이 나는 겁니다,흐흐 너 밥 빨리되라 기다렸죠ㅡ그시간이 우찌나  길고 지루하던지,,

그사이 장봐온 짱아찌,파래무침,무말랭이 조그만 접시에 담습니다,흐뭇~

 

드뎌 운명의 시간 짜자잔~밥통을 열어본 저는 실망을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물을 넘 적게 부었는지 내가 원하던 축축한 밥이 아니라 꼬들한 콩나물밥이 되었던겁니다,

하지만 한주걱 퍼서 대접에 담고 맛나는 양념장 한숟가락 넣고 쓱쓱비볐죠,한숟가락 입에

넣는 순간 그 퍼지는 맛나는 기름장의 맛~캬..어찌됐던 성공

국은 제가 게을러 인스턴트 미소국을 끓인물 붓고 휘휘 저어 먹었습니다,김치국 생각이

간절 했지만 ..

 

울남편 저 밥먹는거 보고 뻥진 모습 ,한국음식 무지 잘먹는데 유독히 울남편이 별로 안좋아

하는게 있습니다, 그거이 바로  콩. 나. 물.! 율리아의 저녁식사!

히히 전 땡잡았다면서 혼자  열심히 먹어치웠죠,아. 방심한 순간  접시에 담아논 반찬을

울신랑 포도주 한잔 하면서 안주로 다 먹어치운겁니다, 포도주에 김치안주라 이거이 엽기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후식으로 감동의 카스테라와 한국 오리지널 야쿠르트(여기 독일서 울나라 야쿠르트가 보통

떠먹는요그르트보다 비싸다는 현실) 를 곁들여 먹는것을 끝으로 숨가빴던 오늘의 저녁식사

를 끝맺었습니다, 어때요 여러분 저 임금님도 부럽지 않은 하루를 보냈죠?

남편은 지금 자신이먹을  이상한 요리를 부엌에서 뚝딱거리고 있네요,ㅎ.ㅎ.

여러분도 오늘저녁 콩나물밥 어때요?율리아의 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