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아내한테 막말하는 남편

ㅇㅇ2026.01.22
조회2,844

둘째 생각이 없다가 남편이 몇달 넘게 아내를 설득해서 둘째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임신 6개월차에요
아내가 둘째를 가지기 싫었던 이유가 첫째아이를 독박육아(집안일도 다 아내독박)로 5년째 키우고 있고 남편은 술 중독일 정도로 매일 술을 마시고 첫째아이에게도 가정에도 집안일 자체에도 소홀한 편이에요
근데 아이 생기면 술담배도 끊고 , 밖에 나가서 친구 선배들 만나는 것도 줄이고 모임도 안 나가고 공주대접해주고 애 태어나면 자기가 새벽수유든 목욕이든 다 키워준다 낳기만 해라 라면서 아내를 몇달을 설득했어요
남편이 많이 욱하고 다혈질인 스타일인데도 절대 그러지 않겠다 , 화내거나 욱하는 모습 보이지 않고 첫째아이에게도 아내에게도 정말 정말 잘해주겠다 몇달을 조르며 잘해주길래 바보처럼 속아 아이를 가졌는데 임신 6개월이 된 지금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갑자기 그런 얘기들이 나왔나봐요 왜 남자들은 돈도 버는데 육아까지 해야되냐 이런 주제로요 그러면서 자기도 같은 생각이라면서 술 마시며 하는 말이 그러네요 내가 애 태어나면 다 키운다곤 했지만 왜 남자는 돈도 벌고 육아도 해야되냐 너도 애 태어나면 돈 벌어와라 이러면서 주정을 부리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아내가 지금껏 약속했던 것들은 뭐냐 이러니까 약속 약속 들먹거리지 말라네요
둘째 임신기간 약속 했던 술 담배는 끊은 적도 없고 가정에 계속 소홀했고 욱하는 성격도 참지 않아놓고 .. (술 취해서 욕도 하고 이혼하자고도 하고 애 지우라고도 함) 이미 임신했으니 아내는 꾸역꾸역 참으면서 애만 바라보고 지내고 있었는데 계속 우울해지네요
손해라고 하면 안되지만 따지자면 손해만 보고 있는쪽은 아내같은데 ..아내도 술 좋아하는 편 , 초밥 , 간장게장 , 과일 , 커피 , 야식 좋아하는데 전부 못 먹는 중
살도 찌고 점점 맞는 옷도 없고 호르몬때문에 울다 웃다 첫째 아이는 계속 혼자 보고있고 임신의 고통도 출산의 고통도 다 아내의 몫인데...
아내는 차분한 성격이라 술주정은 아예 없고 아이가 보고 있으니까 참자 , 하며 삭히는 성격이에요
그래도 아빤데 이혼만은 하지말자 라는 생각으로ㅠ참고 살았구요
이런 생활들이 서러워서 울면 운다고 난리 , 우울해하면 우울해한다고 난리치면서 돈 버는 자기가 더 힘들다고 나가서 돈 벌어보면 그런 배ㅜ부른 눈물도 안 흘릴 거라고 ..
써놓고 보니 임신한게 너무 후회가 되네요 제 탓이지만...
첫째 때부터 남편이 월급이 좀 많은 편이기도 하고 남편은 아내가 일하는 걸 싫어해서 쭉 가정주부로 살았어요 그래서 육아도 집안일도 다 아내가 전담했고 남편은 어쩌다 한번 쓰레기 버리는 거 빼곤 하는 게 없어요 정말. (첫째애 약이는 거나 양치도 한번도 안 해봄)
첫째가 이제 어린이집 다닌지 2년 좀 넘었는데 자기가 일하지말라 일하는 거 싫다고 해놓고 술만 마시면 집에서 쉰다 쉰다 넌 복 받았다 소리 계속 하고 ... 아내는 첫째 둘째 임신 기간에도 입덧이 심하지 않기도 하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해서 집밥 소홀히 한 적도 없고 애도 이유식부터 다 해서먹였어요 남편이 이거 가져와라 저거 가져와라 심지어 물 떠와라까지 시키는 것도 다 들어줬어요 하녀처럼....써놓고 보니 집에서 애 어린이집 보내놓고 쉰다쉰다 소리 들으니까 살림만 하기 눈치가 보여서 그런 건데 등신같네요
그러면서 마지막엔 세상 남편들 다 자기처럼 생각하면서 자기처럼 행동하고 산다고 유ㅌㅂ나 인ㅅㅌ 이런 거에 나오는 잘하는 남편들은 다 거짓이고 꾸며낸거다 옛날 아빠들은 더 심했다 자기는 그래도 생활비며 애 장난감이며 다 해주니까 집에 잘하는 아빠다 이러는데 어이가 없네요
정말 다들 이러신건가요
술먹고 주정부리고 약속도 다 어기고 아이에게도 가정에게도 소홀하면서 술만 마시고
육아도 집안일도 아무것도 , 전혀 안 하시나요???
남편이랑 같이 보려구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5

ㅇㅇ오래 전

그 와중에 둘째도 가지셨네.

단순하게오래 전

쓰니 이해 불가! 자기 반려자에게도 안새준것을! 자기 생에 첫아이에게도 안해준 것을. 아직 있지도 않은 ㅡ말할당시ㅡ 애를 두고 한 약속에 임신을 했다고요? 쓰니 핑계도 믿기진 않네요

머래오래 전

끼리끼리

ㅇㅇ오래 전

똥밟았네요 6개월이면 낙태가 힘든시기일테니 출산하시고 남편이란 남자놈에게 애 둘 혼자 다 키우라고 하시고 글쓴분은 이혼하시고 혼자 돈벌면서 인생사는게 현재로서는 베스트입니다. 저놈이 둘째를 원했으니 저놈이 자식들 알아서 키우면 됩니다. 저딴놈과 평생 살면 글쓴분 고생해서 낳아주신 어머니께 큰 죄짓는 겁니다.

남쓰니오래 전

전 남잔데 남자새끼 개 ㅆㄺ네요 ㅎㅎ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랬는데 그게 살아가면서 딱 맞는말 같음 저는 아직 아이는 없지만 집에서 요리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도 합니다. 혼자 하는건 아니고 같이해요 그게 부부죠 ; 아이 낳으면 육아는 공동으로 하는거라고 생각하고요 낳은사람이 모든 양육을 다 하는게 아니죠 부모라면 같이 해야죠

ㅇㅇ오래 전

낳으면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라 달라진 모습을 보고 둘째를 계획했어야지 어휴

ㅇㅅㅇ오래 전

근데 남편한테 보여줘서 뭐하려구여?몇십년을 그렇게 살고 부모도 못고치고 지가 사랑했던 와이프말도 안듣는사람이 얼굴한번 안본 우리말듣고 아하!내가쓰레기였구나 하고 고칠것같으세요?보나마나 여자들이니깐 니편들지~남편 욕먹이니깐좋냐?이러고 화났다는 핑계로 친구들이랑 술마시러가서 담배나 뻑뻑 피고 들어오겠죠.애초에 남편말을 믿은게 이해가 안되는데

ㅇㅇ오래 전

어쩌겠어요 쓰니가 첫째때 그거 참고 넘어가니까 본성나온걸. 이제 쓰니가 골병들어서 골골하면 고장난 가전제품 필요없다고 이혼하자고 할겁니다.. 정상적인 여자는 저런 모욕 참지 않고 남자를 멀리하는데 애정결핍 의존적인 여자들은 저러고 살더라 지팔자지뭐 그래서 가정환경이 중요한거고 여자들이 일자리 안 놓고 애도 안낳음..

oo오래 전

근데 남편은 왜 굳이 둘째를 원한건가요? 몇 달 동안 설득까지 하면서 ..? 그게 정말 이해가 안되네...

ㅋㅋㅋㅋㅋ오래 전

이 선택은 니가 했으니 니 발등 니가 찍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애는 뭔죄냐. 아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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