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같이 살진 않아도 한달에 몇번 오면 며칠 같이 지내고 그렇게 딸바보 처럼 절 아껴주던 모습에 결핍은 없었어요
아빠가 일한돈을 보내주는지 엄마도 일을 안했는데도 유복하게 자랐어요
그러다가 아빠랑 엄마랑 집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데 미친듯이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는 소리가 나서 겁에 질렸어요
어떤 아줌마랑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으로 보이는 언니 오빠들이 닥쳐서 아빠에게 소리치고 때리고 엄마는 제가 우니까 별말 안하고 안아주기만 하고
맞던 아빠도 저항도 안하고..그때 아줌마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 아줌마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네요..엄마보고 딸년도 엄마 팔자 따라갈테니 그렇게 살라면서..그 언니 오빠들도 절 죽일듯이 노려보고..
훗날 알게됐는데 엄마는 미혼모였고 아빠의 상간녀였어요..사업하는 아빠 직원이었다가 그만..
돈이 자꾸 크게 빠져나가니까 몇년을 벼르던 본처가 분노 폭발한거죠
전 벌써 성인이 된지 한참 지난 30대 후반인데 연애나 결혼이 무섭습니다..엄마 팔자 따라간단 말이 너무 무서워요..
저에게 힘을 주세요 이겨낼 수 있게요..욕을 하셔도 되고 지어낸 아야기라 돌팔매질 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