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결혼 예정인 예신입니다
(편하게 음슴체 갈게요)
얼마 전 중학교 동창들 몇 명 모아서 청모(청첩장모임) 했음.
식당 안에서 만나 근황 토크 하는 중에 (만난지 5분도 안됨)
친구 한 명(a)가 갑자기 할 말이 있다는 거임
뭐냐니까 자기 임신했다고 임밍아웃을 함
벙찌는 분위기 와중에 축하한다고 해줌
자기 초음파 사진 보여주고 태명 얘기하고..
나 아직 청첩장도 안 보여줬는데...
누가보면 자기 임신축하모임인줄.
식사비는 내가 다 내는데 임신출산한 친구한테 이것저것 묻고
내 청모에서 임밍아웃이라니..
물론 임신 축하할 일이고
축하한다고도 했지만 불편하고 서운했음..
a는 내내 임신, 남편한테 임신 축하 선물 받은 명품 얘기...
청첩장 보여주고 내 결혼 얘기한 다음에 꺼내도 될 얘기를.
앉자마자 자기가 주인공인냥... 진짜 상종하기 싫은 부류.
동창이라 만난 거지만 너무 이기적인 거 같아 열받았음ㅜ
이정도면 걔는 돈 내고 밥 먹어야할 정도 아님?
자기 원하는 임신, 출산 혜택 정보는 동창들한테 다 얻어가고...
결혼하면 손절해야할 듯...
+
저 대신에서 화내주시고 열받아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청모를 처음 하다보니 더 당황했던 거 같아요.
상황판단 능력을 좀 더 길러볼게요.
너무 열내지들 마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