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발언때문에 집안이 난리가 나서요.
상황 설명을 하자면 첫째는 공부도 잘했고 외모도 객관적으로 예쁘게 생겼어요. 내딸이지만 참 하얗고 백설공주 같아요. 수술 하나도 안시켰는데 쌍커플도 있고 콧대도 버선코에요. 어릴 때 데리고 다니면 누구나 이쁘다고 했어요. 연예인으로 치면 박신혜 같은 느낌이에요. 커서는 사내 모델도 했을 정도로 예쁜 아이 입니다.
첫째는 몇년 전 결혼을 할 때 본인이 모은돈 7천, 사위가 모은돈 1억, 사돈께서 구해주신 사위 명의의 신혼집에서 결혼을 시작했어요. 저희가 보태준 건 없고 축의금을 전부 아이한테 줬어요.
사위랑 첫째는 사내연애구요. (대기업입니다)
근데 둘째는 첫째보다 인물이 좀 없긴 하지만 제 눈엔 제일 귀여운 막내딸입니다. 외모로는.. 쌍커풀이 없고 (쌍커풀 수술해준다했는데 무섭다고 안했음) ㅠ 메부리코가 살짝 있어요. 그래도 키가 크고 날씬해서 제눈엔 둘다 너무 이쁜 딸들인데.. 남편이 맨날 딸들을 비교했어요.
어디가도 큰딸은 본인을 닮았다고 데리고 다니면서 둘째는 어려서, 자꾸 울어서, 징징댄다는 이유로 잘 데리고 다니지 않았어요.
근데 이번에 울 둘째가 사윗감을 데리고 인사를 왔어요.
아 둘째는 프리랜서 화가에요. 돈이 많이 없습니다 ㅠ
예비 사위는 게임회사 계약직이라는데 집안에서 보태줄 형편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서 아이 아빠가 둘째 명의로 집을 구해준다고 하다가 사달이 났어요.
첫째는 불공평하다. 똑같이 안도와주던가 도와줄거면 첫째 둘째 똑같이 도와줘야지. 나는 축의금밖에 안보태줬으면서 둘째는 집을 사주는게 말이되냐고 서운하다고 하는 판이고
둘째는 뭐.. 워낙 무던한 애라 도와줘도 고맙고 아니면 말고 식인데
문제는 애들아빠에요.
아빠의 입장으로는 딸 둘 다 편안히 살았으면 좋겠대요. 근데 첫째는 능력도 좋고 예뻐서 남자가 집을 해올 수 있는 집에 시집을 보낼 수 있던건데. 근데 둘째는 그런집에 보낼 수 없으니 부모된 입장으로 편안히 살게 도와줄 수 있는거라고.
첫째가 그래도 전월세 전전하지 않고 요즘 같은 시대에 나름 편히 사니.. 그걸 둘째에겐 첫째만큼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금전적으로 도와주는게 뭐가 차별이냐고 합니다.
첫째의 입장은, 외모는 모르겠고 공부 열심히해서 대학 잘가고 열심히 면접봐서 사내 결혼을 해서 편안하게 지내는거고. 외모는 상관이 없으니 금전적으로 동생에게 지원해줄거면 동일한 본인의 몫을 주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ㅠ
저도 여동생이 둘 있는 입장으로서 첫째 마음도 공감이 가지만 부모입장으로는.. 동생이 집도 없이 결혼하면 언니로서 안쓰런 마음이 들었음 좋겠는데 쉬운게 하나도 없네요
현명하게 해쳐나갈 수 있는 방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