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남친이 몸이 안좋기도하고 이래서 데이트는 잠시 멈춘상태라 기대는 없었고 그냥 인사만하고 지나가려니 생각했는데 다음날인 오늘 2년되는데 축하한다고 한번더 말해주더라구요. 그러고선 카톡으로 뭘 보냈길래 간단하게 먹는거 보냈나보다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고 파우치를 보냈더라구요.
작년12월에 제 생일날 같이 생파하러 만나서 어디놀러가서 파우치를구경하다 바꿀때가 되서 살까하다 안샀는데 그게 생각이 났다며 필요할거 같아서 샀다구요. 25900원인데... 그냥 인사만 하고 서로아무것도 안하겠거니 했었는데 뭔가를 주니 기분은 나쁘진않았는데 (기대안했으니까요) 2주년때 파우치 받는게 뭔가 싶어서요..
1년때는 저희가 여행을갔거든요. 서로 선물대신 여행가자 이래서 놀러갔다 왔었어요. 저흰 기념일은 서로 생일이나 1년 2년 이런 굵직한 것들만 챙기자 주의라서요. 서로 생일때는 잘챙겨줬구요. 제생일이 작년 12월이여서 한달전에 남친한테 흡족할 정도의 선물도 받았고 이벤트까지 잘챙겨줬고 없는돈에 무리해서 넘 고마웠구요. 그런데 2주년에 파우치라니...
그냥 넘길까하다가 그래도 파우치는 뭔가싶어서 물어봤어요. 그냥 파우치뭐양 이렇게 부드럽게물어봤더니 2주년이니까 특별한날은 서로챙기기로했으니까 그래서 저한테 필요한파우치 선물했다고 하는거에요. 맘에드냐고 진지하게 말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장난식으로 2주년 선물치고 넘 약소한거아니냐구 하니 그랬나.. 필요한걸 생각해서 산건데 좀 그런가.. 이래서 제가 기대한건 아니지만 흠.. 내가 자기한테 이정도밖에 안됐나.. 이렇게 장난스레 표현했더니 남친이 아니야 그런거아니야 이러더라구요... 맘에 안드냐고 좀그런가 자꾸묻길래 괜찮다고하고 넘겼어요. 분위기 싸해지는게 싫어서 자연스럽게 다른말로 넘겼어요.
이게뭘까요.. 그냥안줬으면 서로축하만하고 넘긴것보다 애매한상황인듯
저를 그정도로만 생각하는걸까요? 지방간땜에 요즘몸이 안좋아서 한달을 배려하고있는데 지금 2주년때 이런걸주는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
그러고서는 전날인 어제부터 당일인 오늘밤까지 틈틈히 2주년 축하한다고 고맙다고 말로 표현은 잘해주는데.. 저게 약소하지만 그래도 마음이중요하다면 할수있는데 제 남친은 평상시에도 가끔 잘 제가 뭐가 필요할거같으면 비싼게 아니여도 잘 선물하고 이러는 세심하고 잘챙기는편이에요. 예를들면 배가 아프면 배찜질기휴대용선물 이런식으로요. 그걸 평상시도 잘 챙기는편이라 그런선물들을 2주년같은 기념일에 할줄몰랐고 둘이 느낌이 같으니까요. 평상시 챙기는 거랑 비슷하게 한 느낌인데. 파우치라니.. 휴
그래서 저도 파우치랑 비슷한 가격대 선물 줬어요.
작년 여름에 남친 생일 선물 60 해주고 몇달뒤 내생일인 작년 겨울 12월에 남친이 그거보다 조금 더해줬고. 그러고 오늘2주년에 난파우치받음. 그래서 나도 같은금액대 선물함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