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가 저한테 집안 얘기를 너무 다 해요

루아나2026.01.30
조회23,465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한 직장에서 11년째 근무중인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입사시기가 같고 나이는 저보다 3살 많은 동료 얘기인데요.
11년정도 되니까 같이 입사했던 분들 중에 남은 사람이 저랑 그분 뿐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일도 많이 알게되긴 했습니다.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했다는 점,
출산 후 결혼하고 잘 사는가 했는데 아내가 아프더니 사별했다는 것,
그 후 3년 뒤에 재혼했다는 것 정도요.

재혼해서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얼마전 회식 자리에서 얘기하더군요.
결혼 전 합의했던 부분이었는데 살다보니 아닌가 싶었는지
조부모 손에 크고 있는 아이 만나러 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아이 만나러 가기 전날에는 매일같이 싸우기도 했고,
임신을 원해서 1년 넘게 시험관을 했는데 임신이 되지 않자 와이프가 갈수록 극도로 예민해서 너무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당시에는 너무 안타깝다, 고생이 많다 하면서 위로해주고 이런 일은 말하면서 털어버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그뒤로부터 저한테 개인적인 얘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든걸 볼 때마다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 이혼해 주는 것이 오히려 와이프를 위한 길이 아닌가 싶다는 말,

자녀를 자주 보러 가지 못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다 언제까지고 부모님 손에 맡길 순 없는데 걱정이다 라는 것,

아내가 명절에도 시댁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 등등 시시콜콜 하기 시작하길래
동기한테 너무 나한테 사적인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했더니 너한테 말한다고 해도 내 주변 인물과 연관되는 사람도 없고
저번에 했던 말처럼 털어놓으니까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도 있어서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불편했다면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말에 안쓰러워서 괜찮다고 하긴 했는데
다음날 쿠키세트를 선물로 사주면서 미안한 맘에 준다고 하네요.

그냥 사람 한명 돕는다 생각하고 계속 들어주는게 좋을까요?

댓글 41

0오래 전

Best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감정쓰레기통 되셨네요

ㅇㅇ오래 전

Best그렇게 님한테서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면 님과 바람 피려고 듭니다.

ㅇㅇ오래 전

Best성별이다른데 시동건다? 한번 갈아타려거나 오피스와잎만들라고하는중인듯. 경험자임. 동거녀있고 지직장상사랑 사귀고있는것까지 알게됐는데도(집요함) 불구하고 지 사생활 다이야기하드라?? 그넘 조심해요. 나는 일부러 커플반지까지 꼈는데도 불구하고 작업받음. 동기라서 편하다? 지와이프욕을 왜 같은성별에게 하냐고요. 모성애자극해서 작업들어가는거

ㅇㅇ오래 전

Best글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와이프랑 잘산다 행복하다 사이좋다 이런얘기는 안 하고 싸움 이혼 부정적인 얘기만 늘어놓고 어차피 우리 사이안좋은거 계속 어필하면서 상대방이 공감 위로해주는 과정에서 철벽이 해제되는 틈을 노리는게 아닐까싶음 예전에 연락끊은 유부녀친구 있었는데 같이 일하는 유부남이 계속 와이프랑 싸운얘기 별거중 이혼할까 이런얘기하면서 둘이 밥먹고 술한잔하다가 눈맞아서 바람난적 있었음 너 미친거아니냐고 당장헤어지라고 했더니 안쓰러워서 못헤어지겠다고 하더라ㅋㅋㅋ 상대방이 안쓰러운척 불쌍한척 하면 감정에 휘둘려서 넘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좀 조심하는게 좋을거같아요

ㅇㅇ오래 전

저렇게 시시콜콜 사생활 털어놓을 때 잘되면 불륜! 잘 안돼도 감쓰!!

ㅇㅇ오래 전

챗지피티한테 얘기하라 하세요 얘기할 사람 없어서 저러는 것 같은데. 챗지피티가 사람보다 나아요 대화상대로. 일단 한번 써 보면 님 안 찾을 거임.

뭐래오래 전

남의 남자왜 안쓰러워햌ㅋㅋㅋ 마누리랑 잠자리도 못하고 안쓰러워서 어째~~~ 엄마아부지 얼굴이나 한번더 보고 밥이나 사드리셔 엄마아부지는 자식새끼들 다 키우고 다 늙어있는데 안 안쓰럽나

ㅇㅇ오래 전

가까이 하면 반드시 손해를 크게 입히고 떠날 인간이다. 애초에 가까이 하지 마.

ㅇㅇ오래 전

그냥 매일같이 만나니까 하소연하고 싶어서 편하기도 하고 하는거 같은데 오피스 와이프니 뭐니... 너무들 하는듯! 11년 동기면 그정도 말도 못하나? 다들 왜케 각박하게 살아요

ㅇㅇ오래 전

그럼요..계속들어주는게 좋아요.. 나중엔 안아주세요.. 나중엔 같이 사세요..

ㅇㅇ오래 전

성인adhd일 수 있음. 성인adhd 특징 중 하나가 지나치게 솔직하고 자기 얘기 어디까지 얘기할지 선을 모르고 시시콜콜 주절주절 다 얘기하는 것도 있음.

오래 전

똥된장 구분못하는 모지리 냄새가 풍김

ㅇㅇ오래 전

남자가 개수작부려서 주변에 알리게되면 확실하게 거절안하고 여지준 너가 나중에 꽃뱀으로 독박씀 ㅎㅎㅎ

뭐야오래 전

1) 불편했다면 미안하다해서 안쓰러워 괜찮다고 했다-> x (미안하다 할 때 여지주지말고 미안할일은 하지말라고 잘라야함) 2) 다음날 쿠키세트를 선물로 사주면서 미안한 맘에 준다고 하네요 -> (괜찮다고 거절하다가 그냥 쿠키선물로 알고 받겠다 선긋기) 3) 지금부터 말로서 선포하고 선을그어놔야 오해안생김. 힘든척 불쌍한척하는거 왜 다봐주냐. 그 꼴보고 유부남얘기들어주는 니육체가 더 불쌍하다. 남 챙기기전에 너부터 챙기고 너부터 존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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