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송불가

S2026.01.31
조회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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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이구나.
너도 이제 정말 굳게 마음을 먹은거구나.

우리가 사랑했던 순간들보다
이별 후의 시간이 더 길어진 지금만큼이나
우리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멀어졌음을,

겨우내 용기를 낸 메세지가 보내지지 않음에
차갑게 얼어붙고 깨달았다.

ㅈㅎ야.
여전히 내가 사랑하는 ㅈㅎ야.

닿지 않는 메세지 대신 이 곳에 글을 남긴다.

24.09.06일, S라는 나의 이름을 따서
처음 글을 남기고 줄곧 널 그리는 글을 써왔고
이제는 작별의 마무리를 하려한다.

해가 바뀌고 지나도 너는 좀체 흐려지지 않고
나는 단 하루도 빠짐없이 널 그렸었다.
입술 끝에는 늘 너의 이름이 달려있었다.

사무치는 그리움을 끝낼 방도가 없어서,
아마 내게 남은 죗값을 이렇게 치르려나 보다.

나만 홀로 남은 이 이야기는
아무래도 엔딩이 없을 것 같으니 감당해야겠지.
미련하고 부끄럽다.

세월이 흐른 만큼 너도 타인보단 널 챙기길 바라고
어떤 길이든 부디 행복하길 바란다.

소식을 들을 창구도 없지만
앞으로도 안 좋은 안부는 안들렸으면 한다.
강단 있는 네게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이 고백은 너에게 닿을리 없고
유리병에 담긴 쪽지처럼 풍랑에 휩쓸리겠지.

사랑한다 사랑한다 너무 보고싶다.
따뜻하고 행복했던 너의 품이 그립다.

진부하지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너가.
널 사랑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

언젠가 아무렇지 않게 되는 날.
만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잔 말도,
지금의 내겐 너무 큰 욕심같아서 건네지 못하겠다.

그저 조심스럽게, 너에게 닿는 날이 다시 오길.
작고 소중하게 되뇌어본다.

사랑했어요. 잘 지내요.

J를 사랑한 S가.

댓글 5

ㅇㅇ오래 전

순애보 아름답다

ㅇ0오래 전

지혜를 사랑한 S. 크게 소리질러 불러봐요.

막내오래 전

님 이 기 쁜 하 루 가 있 었 으 면 말 안 해 도 알 죠 ?

막내오래 전

난 님 누 구 인 가 는 몰 라 요 님 그 래 도 웃 으 며 하 루 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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