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결혼생활 가망없겠죠?
아들집착 시어머니와,
세상에서 자기 엄마가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아들 때문에 정신병 걸릴것같아요.
시모랑 저희 엄마가 동갑인데 너무 다른 점도 힘드네요.
시모는 고지서 같은 거 날라오거나 핸드폰 요금 많이 나오면
대리점 직접 가는 스타일, 영어 모름, 컴퓨터 만져보지도 않음
완전 옛날 사람. 남편이랑 해외여행 간다고 하면 비행기 위험해서 안된다며 일주일 전부터 전화옴.
요즘 세상 돌아가는 내용 하나도 모르고 하루종일 드라마만 봄.
어플 알람끄는 법 몰라서 2시간 거리 아들 부름
반면에 시모랑 동갑인 우리 엄마는
카드 발급이나 개인정보 수정하는 것들 어플로 진행함
핸드폰 사용 능숙. 아이폰 씀.
해외여행 1년에 2회씩 감
자기 마일리지로 너네 여행 갔다오라고 함
경제나 보험 이런 지식들에 관해 나보다 더 잘 알고있음
일단,
-시어머니 이혼 후 혼자 거주중(시부의 바람)
-30대 후반 무뚝뚝한 아들과 2년간의 결혼생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말씀드리자면
-남편이랑 집삼겹살 먹고있는 사진 보냈더니 지 아들이 좋아하는 된장찌개도 하라함
-명절날 맛있는 반찬은 다 지 아들앞
-냉장고에 있는 찬밥은 나랑 지랑 둘이 먹자고 함. 원래 있던 밥으로 우리 밥그릇에 담으래서 새로 한밥 내 밥그릇에 담음
-지 아들 오늘 쉬는날인지 지 아들 밥먹었는지 나한테 물어봄. 그럼 나는 몰라요. 먹었겠죠. 저밖이에요라고 함
-시댁 거실 밥상 가장자리 모서리부분 지 아들이 앉는다니까 넌 거기앉지말라함
-다같이 시댁에서 밥 먹는데 내 밥그릇에서 시모 머리카락 나옴. 새 밥 안갖다주고 그냥 머리카락만뺌. “이래서 요리할 때 모자를 써야한다” 이럼
-자기는 오로지 아들만을 위해 살거라며 친구들과 인연도 다 끊었다고함. 아들만 보고 살거라함(이 말 듣는데 공황장애 올뻔함)
-추석때 뭐 받고싶냐고 했더니 한우라고 함. 명절 배송왔는데도 나한테 고맙단말 한마디도 없음
-아들이 패딩 사서 시모한테 선물 주면서 내가 사준거라고 말함. 근데 패딩 고맙다는 말은 아들한테만 함
-내가 뭘 해주면 나한테가 아니라 지 아들한테 우리아들 최고라함
-경제적으로 괜찮은데, 휴가철 등에 어디 멀리가서 돈쓰지말고 집앞에서 산책이나 하라함
-지아들 손가락 아프니까 퇴근하고서 뜨거운물 바가지에 받아서 찜질해주라 함(조선시대임?)
-남편이 독감걸렸다고 시모한테 말하면 나한테 지아들 독감 괜찮냐고 물어봄. 내가 건강해야 남편 챙길수 있다는 헛소리 함. 나도 남편한테 감기 옮았다니까 아무말안함
-지아들 아침 먹으니 아침에 누룽지나 밥 해주라함(출근 내가 더 빨리하는데?)
-지 아들이 음식 시킬때나 어디 가자고하면 별로 안 좋아함. 내가 시키는거나 어디 데려가는거라 하면 쪼르르 바로 따라옴
-우리 가족부를 때 “니네엄마”라함. 못배워먹음
-내가 안아프고 건강해야 남편 챙길수 있다고 함. 그러니 난 아프면 안된다함.
-통화중에 “이번에 오빠랑 건강검진 같이 가야죠. 안 간다하면 끌고라도 가야죠”했더니, 오빠가 개냐!!? 끌고가게? 이렇게 혼자 급발진 극대노하면서 오빠한테 그런 말 쓰면 안된다함
-우리 엄마는 내 딸이 많이 부족할거다. 예민해서 너가 힘들거다 이러면서 나를 낮추면서 남을 올려주는데, 시모는 지아들자랑만함. 지 아들 조인성 닮았는데 성격도 좋다. 최고다 이러면서(조인성 얼굴 모르는듯)
-카톡 업뎃 후 남편이랑 찍은 사진 카톡프사로 바꿨더니 거기다가 “멋쪄 내아들”이라고 댓글 담. 쪽팔려서 사진 비공개함
-하루 전화 3통 기본. 시모 바쁜날에는 하루 1-2번.
밤 11시 넘어서도 남편한테 전화옴. 전화내용은 자니? 뭐해? 등
-아들이 전화 안받으면 바로 나한테 카톡이랑 전화와서 남편 무슨일 있냐고 물어봄. “전화를 너무 많이 하셔서 귀찮아서 안받은걸거에요~”이러면 자기 삐졌다면서 남편한테 앞으로 절대 전화 안할거라고 나한테 말함(어쩌라고요.. 둘 사랑싸움을 왜 나한테?)
-야근 후 힘들어서 배달로 밥먹는다고 하면 몸에 안좋다며 배달음식 시켜먹지 말라고 함. (밥은 누가하는데?)
-남편 이모가 남편한테 “니엄마 아프더라 전화해봐라”라고 전화함. 시모한테 전화했더니 죠리퐁에 우유 말아먹다가 급하게 먹어서 살짝 체한거라고 함. 남편이 시모한테 소리지르면서 지금 당장 병원안가면 차로 2시간 거리인 시댁 출발할거라고 함.(이 상황 보고 살짝 어이없어서 웃겼음 끼리끼리)
-시모가 혼자사니 남편이 자기가 남자로써 시댁가면 해야할 일들이 많다고 함.(뭐 고치고 등등)
-시모가 자꾸 나한테 전화해서 자기 요즘 머리가 아프다. 몸이 안좋다 이런거 말하면서 지 아들한테 전하라함(지 아들이 먼저 전화해서 챙겨주길 원하는듯. 난 절대 안전함)
생각나는 건 이정도인데 정상 아닌거맞죠??
정신병 올 것 같아요
제가 하나하나 보고하는게 아니라
시모가 아들 집착이 심해서 하루 3번정도 남편한테 전화오다보니
뭐먹고 있다 이런식으로 말하게 됩니다.
저희 부모님은 너 일바쁘고 힘들텐데
요즘 2-3시간짜리 집청소해주는 도우미 있으니 그거 써라
밥하는데 기운 빼지말고 밥시켜먹어라 이러는데
시모들은 대체 왜그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