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카는 전투의 혼란을 틈타 나모 공작의 막사에서 탈출하고,
숲 속에서 리날도, 페라우, 사크리판테와 마주치자 그들을 피해 달아난다.
안젤리카는 사크리판테를 호위자로 이용하려고 하는데.
브라만테가 나타나 사크리판테와 결투하고 그를 말에서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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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인들과 기사들, 전쟁과 사랑,
궁정 예절, 대담한 위업을 노래하리니,
무어인들이 아프리카에서 바다를 건너와
프랑스를 황폐하게 만들었을 때였는데,
그들은 로마의 황제인 카롤루스'에게
트로야노의 죽음에 대해 복수하겠다고
장담하는 자신들의 왕 아그라만테'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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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 카롤루스 마그누스(Carolus Magnus, 742?~814). 프랑스어 발음에 따라 샤를마뉴
(Charlemagne)로 옮기기도 한다.
중세 프랑크 족의 왕으로 800년 교황 레오 3세(Leo)로
부터 '로마인들의 황제'라는 칭호를 받았다. 강력한 지배력으로 그리스도교를 널리 전파하
였고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한 사라센 사람들과 전쟁을 치르기도 하였다.
이 전쟁을 배경으로 한 「롤랑의 노래(Chanson de Roland)」 등 수많은 기사문학 작품들이 중세 유럽에 널
리 유행하였다.
2 Agramante, 아프리카의 왕으로, 이탈리아의 시인 마테오 보이아르도(Matteo Maria
Boiardo, 1441~1494)의 작품 「사랑에 빠진 오를란도(Orlando innamorato)』에서 이미 이야기된 바에 따르면,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오를란도에게 죽음을 당한 자기 아버지 트로야노(Troiano)의 복수를 하겠다고 결심하여 군대를 이끌고 유럽으로 건너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