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주석 새아버지vs친아버지

짜증2026.02.03
조회140,750
결혼식 몇 달 앞둔 예신입니다
누가 알아보실까봐 최대한 짧게 쓸게요

입장은 신랑신부 동시입장인데
혼주석이 문제입니다

전 강력하게 새아빠를 요청하고 있고
친아버지는 거부중입니다

친아버지는 양육비도 꼬박꼬박 보냈고 하나뿐인 딸 결혼식인데 당연히 자기가 앉아야한다고 주장중이십니다
원래 입장도 같이 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전 절대 싫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5살 때 아버지 주사와 잦은 폭행으로 이혼하셨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어도 이것저것 다 부쉈고 저를 때리지는 않았지만
온갖 패악질과 언어, 정서적 학대가 심하셨어요
양육비도 한달에 10만원 주다말다하신걸로 알아요
어려우시진 않았습니다
차도 3대였고 30평대 아파트에 혼자 사셨습니다
일년에 명절 한두번 만났는데 밥은 안 먹고 cgv가서 영화 한편 보거나
아버지 집에서 관심도 없던 게임을 했는데 항상 여자 끼고 노닥거리셨고
저한텐 관심 없었습니다

지금 새아빠는 저 8살 때부터 키워주셨어요
친아버지와 달리 아주아주 자상하신 분이시고 공주처럼 키워주셨습니다
나중에 동생들이 태어났는데도 따로 시간을 내어 저랑 단둘이 손붙잡고 동물원이나 공원 놀러 가주시곤 했어요
따끔하게 혼나고 나선 다음날 대화로 풀고 꼭 안아주셨어요
발레리나 따라하다가 방바닥에 턱 깨져서 피가 철철 나니 수건 대고 눈이 벌게지셔서 안고 달려주신 분도 새아빠세요
아빠의 정이란 뭔지 느끼게 해주신 분이에요
새아빠라고 썼지만 아빠라고 부릅니다

친아버지가 저러시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 드시니까 갑자기 연락도 자주 하시고 만나자 하십니다
그동안 미안하다고도 하셨고요
문제는 저는 입장도 새아빠랑 하고 싶었지만 친아버지 땜에 참는거라며
싫다고 분명 밝혔는데 엄마랑 새아빠도 아무리 그래도 친아버지라며 이번만 참으라 하십니다

댓글 332

ㅇㅇ오래 전

Best새아버지가 혼주석에 앉으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쓰니님 8살때부터 키워주신 아버지라면 주변에서도 아버지라고 다들 알고 계실테고,. 상견례때에도 새아버지가 나가셨다면, 시댁쪽에서도 분명하게 인지하실 수 있도록 새아버지가 앉으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ㅇㅇ오래 전

Best혼주석에 앉아야 자기가 뿌린 축의금 거둘 수 있어서 저러시는 것 아닐까요? 혼주석 앉고 싶으시면 님 명의로 신혼집이라도 해달라고 해보세요. 그럼 도망가시지 않을까요?

ㅇㅇ오래 전

Best엄마가 정신이 나갔네. 엄마가 교통정리 하셔야지. 새아빠는 입장이 난처해서 본인이 결정하지 못함. - 성품을 보니 더더욱 그러실거 같고.. 결혼 후에도 처가라고 챙길 집이 새아빠╋엄마일지 친아빠일지 본인도 결정해서 엄마랑 상의를 해야지. 진짜 그럴일 없어뵈지만, 친아빠도 처가라고, 따로 챙길거면, 혼주자리에 앉춰드려도 괜찮을거 같지만, 본문을 보니 친아빠와 크게 교류도 없었던 것 같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지 않으니..

오래 전

Best나라면 친아버지와는 연락도 안할듯. 어릴때야 선택할수 있는게 없었으니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꾸역꾸역 억지로라도 아빠한테 가고 보고 했다지만 이제 성인이잖아요 싫은건 싫다고 말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저럴땐 새아버지가 혼주시죠.

ㅇㅇ오래 전

저 정도면 친아빠는 안보고 살아도 되겠는데. 왜 지금까지 보고살았지? 혹시 억지로 친아빠 그동안 보게 만든건 엄마아니야? 나중에 골치아픈일 생기기 전에 친아빠는 단호히 끊어내야할 듯.

ㅇㅇ오래 전

상견례 누구랑 나감..?

ㅇㅇ오래 전

내 아버지가 그렇게 패악질이 심했는데 딸들이 다 외면하고 있으니 요즘 득달같이 연락해옴. 늘 전화안받으니까 우리 애들한테 연락함. 이제 70대라 부양받을때 됐거든. 엄마한테 돈한푼 안주고 딴여자한테 몇억씩 쏟아붓고는 그돈 탕진해서 거지되니깐 계속 연락. 내꼴나기 싫음 차단해요

ㅇㅇ오래 전

지금까지 안한 아빠노릇 한방에 해주면 생각해보겠다 해요. 혼수.예단 해달라해보세요. 아 그러다 진짜주면ㅜㅜ 저같으면 친아빠는 절대 못앉힐듯

ㅇㅇ오래 전

엄마도 참 별로고 이걸 고민이랍시고 여기다 글쓴 글쓴이는 더 나쁨.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면 안되는건가? 남의새끼 금이야 옥이야 예쁘게 키워서 시집보내면 뭐해 ㅋ 5년 남짓 대충 키우다 버린 남자가 애비라고 혼주석에 앉히네 마네하는데. 글쓴이 양심이 있으면 새아버지에게 그렇게 철없이 굴지 마세요. 이미 고민한것부터가 대못 박은거라고 봄.

지나가던유부녀오래 전

당연히 새아버지죠. 이런 갈등을 새아버지는 다 알고계세요? 제발 모르시길.

오래 전

엄마야말로 새아빠가 앉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냐고 물어보세요. 8살 부터면 주변인들도 알고도 남을텐데 이제와서 다른 사람들 눈이 신경쓰일것도 아니고요. 쓰니 하객들은 그 분이 친 아빠인가 새아빠인가 관심도 없어요. 얼굴 비추고 가기 바쁘지. 제일 좋은건 그 동안 남들처럼 못 받은거 돈으로 보상 받고 싶다 하세요. 이왕지사 세게 부르세요. 양육비도 그 지경이면 돈 이야기 꺼내면 바로 도망갈 듯함. 지금 이거 들어주면 앞으로 계속 만나고 효도받으려함.

ㅇㅇ오래 전

8살때부터 진심으로 키워주신 새아빠가 당연히 혼주석에 앉아야죠

ㅇㅇ오래 전

엄마가정신을놨네라는 베댓말에 조용히 공감합니다

ㅇㅇ오래 전

안좋게 헤어지면 혼주석 부모가 선택보다는 자녀 선택이 더 맞지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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