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남친 어떻게 보내야할까?

쓰니2026.02.05
조회50,507
안녕 난 30대 중반 쓰니야
글이 좀 길거 같은데 불편하면 읽지않아도 돼

난 그친구를
24살에 만났고 26살까지 연애했는데 나는 인천
그 친구는 창동 살았어
편의상 그 친구를 주니라고 할께

나는 집이 어려웠고 주니는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던거 같아
연애하면서 날 처음 스키장에 데려간것도,
날 운전대를 잡게한것도 이 친구였거든

2주년이 돼갈쯤 주말에 같이 대전으로 여행을 갔고
어느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다 정리하던 즈음이였어

나나 주니나 낚시를 좋아했거든

같이 정리해주려는데 아니라고 괜찮으니 차에 타있으라고
날 차에 태우고 주니는 마저 정리를 했었지

근데 차에 있던 주니 폰이 울리는거야
처음엔 울리려니 뒀는데 한번 더 울리더라?
그때 갑자기 느낌이 쎄한거야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폰을 보게 됐고
업소에서 온 문자란걸 확인했어

정리를 마친 주니가 차에 탔고 어떻게 말을 해야하나
고민하던 내가 입을 떼서 겨우 물었지만
대전에서 돌아오는 내내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

그렇게 내 집에 도착해서 나를 내려준뒤 주니는 갔고
시간을 갖자고 하더라

참... 기가 찼어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래 남자가 그럴수도 있다
생각이 들었는지 그걸 다 참고 기다려줬다?

그러고 며칠있다 연락이 왔어
오전에 만났고 우린 한동안 말이 없었다가
곧 있을 2주년에 제주도에 가지 않겠냐고
주니가 먼저 말을 하더라

한순간 실수일수도 있다
이렇게 왔으니 됐다 하는 마음에 흔쾌히 수락을 했고
저녁에 친누나 데리러 가야한다고 가더라구
사정상 친누나랑 둘이 살고 있었거든

내가 그렇게 헤어진게 오후 4시였고
원래였으면 연락이 잘 됐던 사람인데 내내 연락이 없다가
저녁 8시 39분쯤에 전화가 왔어.

00아 뭐해? 라고...
근데 촉이라는게 있잖아
그 한마디에 가슴이 쿵 내려 앉으면서 묘하더라

시덥지 않은 반응으로 통화 하고 있었는데 그러더라
이제 그만하자. 앞으로 찾지마 나. 끊을게
이 목소리가 지금도 안잊혀져
단호하면서도 떨리던 그 목소리가...

저 한마디를 끝으로 전화는 끊겼고 다시 해도 받질 않아서
취해서 힘든 마음에 그랬나보다
내일 되면 연락 오겠지 싶어서 냅뒀는데
그 애 누나되는 사람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악다구니를 쓰더라
너때문에 죽은거라고 너 죽여버릴거라고..

처음엔 무슨소린가 알아듣지도 못했는데
쎄한 느낌에 무작정 119에 전화했고 그 애 집 근처에
사고난게 없는지 물었더니 낙상사고가 한건 있다더라

정확한 위치를 말하며 물으니 맞다더라
어느 병원이냐 물으니 개인정보라 말해줄수 없다길래
약혼년데 가야한다 알려달라 하니 말해주더라
부랴부랴 택시타고 갔는데 난생 처음 보는
피가 떡칠된 사람과 그를 멍하니 쳐다보는 내 머리채를
쥐어뜯는 그애의 누나와 그 누나를 말리는 누나의 남자친구가 있더라

그렇게 나 도착한지 10분도 안돼서 그 애 사망선고를 하더라
힘이 풀려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새벽 3시 23분에 병원에서 나와서 아무생각도 없이
부모님집으로 향했다
가면서 전화로 주니가 죽었어 라는 말만 반복했던거 같다
5시쯤 부모님 집 도착해서 당황하는 엄마 앞에서
막걸리를 5병은 마셨던거 같다
내가 그때 그 문자를 보지 않았다면
보고서라도 묻지 않았다면
우리가 싸우지 않았다면
온갖 후회가 밀려오더라

당시 아빠가 주야 교대로 근무 하셨는데
그렇게 막걸리를 마시다 아침에 퇴근한 아빠를 마주했던거 같고
그다음 눈을 뜨니 이틀뒤 저녁이였다
엄마와 아빠 둘다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부모님 집에서 3일정도를 지내다 내 자취집으로 돌아와서
일상생활을 보냈고 그후 3년정도는 약을 먹고 병원에
실려갈만큼 힘든 날들을 보냈지만
남들 앞에서 괜찮은척 하다보니
지금이 진짜 괜찮은건지 아직도 괜찮은척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얼추 10년이 지났고 주니 나이보다 내 나이가 훨씬 많아졌다
한번이라도 그 애를 만난다면 한마디만 해주고 싶다
버티느라 살아내느라 고생했다고..


남들이 보기엔 2년여 그냥 스쳐가는 인연이였겠지만
나한텐 참 소중했나봐

지금도 생각나고 힘든거 보면

댓글 80

쓰니오래 전

Best그러니까 쓰니한테 업소간거 걸려서 자살했다는건가? 뭔 개복치도 아니구 ㅋㅋㅋ

니양니양오래 전

Best20년전에 써진 단편 인소같네 막걸리라니;

00오래 전

Best진지하게 읽다가 막걸리 5병에서 빵 터짐

ㅡㅡ오래 전

Best여친 두고 업소 갈 정도의 베짱이 있는 사람이 여친이랑 헤어지자고 통보하고 자살했다? 다른 이유가 있던가, 자살 쇼하려고 했는데 실패한거임. 생각보다 이별을 막으려고 자살쇼 하는 사람 많음. 내가 쇼라고 표현한 이유는 진짜 죽을만큼 괴로워서 뛰어내린게 아니라 목숨을 무기로 상대방한테 본인이 이만큼 힘들다고 어필하려는 마음이 더 커서임.

ㅇㅇ오래 전

Best쓰니도 개복치네. 아니면 안 쓴 게 있던가. 이게 뭐야. 업소 다니던 남자 누나가 머리 잡아 뜯는 거 참아주고 지금까지 혼자 괴로워하네? 비꼬는 거 아니고 진심인데, 병원을 가라.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이해도 안될 이유를 갖고 10년을 끙끙대고 있는 건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거 맞아. 전남친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았다 해도 마찬가지야. 10년이면 거기서 헤어나오는 게 맞다. 심지어 이 글 내용만 보면 남자도 누나도 쓰레기구만...

ㅇㅇ오래 전

다음 한남은 업소 다니는 거 꼭 눈 감아주세요. 그러면 다 속죄가 됩니다. 저승에서 업소 다니던 자살한 남친이 활짝 웃으며 고개 끄덕끄덕 할 겁ㄴ다.

ㅇㅇ오래 전

주작은 괜찮아 근데 재미는 있어야지 쓰니야..

ㅇㅇ오래 전

늙은 한남이 지가 업소 다니던거 걸렸는데 그뒤부터 자기 상상╋여친 시점으로 변경해서 쓰려다 망한듯ㅋㅋ 한남 지능이 딸려서 ㅇㅇ

ㅇㅇ오래 전

뭔 개떡같은 망상을 소설이랍시고 쓰고 있누.?

ㅎㅎ오래 전

소설치고는 너무 스토리가 구리다 ㅋㅋㅋ

ㅇㅈㅇ오래 전

119에 전화하면 그런 사건도 알려줘요?글이 뭐이래? 나도 촉이 있는데 다 구라같음.

ㅇㅇ오래 전

인연이‘었’겠지만 임 ㅉㅉ

ㅇㅇ오래 전

소설같긔

ㅇㅇ오래 전

주작 ㅋㅋ 성매매 하다 들킨 한남은 죽을수도 있으니 불법행위 저질러도 남미새처럼 감싸주라고 쓴 개소리 주작글ㅋㅋ 그리고 글에서 한남 쉰내가 나요

쓰니ㅇㅇ오래 전

성매수남이 걸렸다고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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