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비빔밥 하기 싫다고 했다가 사회부적응자 소리 들었어요

ㅇㅇ2026.02.06
조회34,067
카테고리 안맞지만 여기가 화력이 좋아서요. 여기에 씁니다.
지방 작은 회사 내근직이고요 사무실은 저 포함 여자 네명이고 다 40대 이상입니다. 제가 막내예요.
요즘 인스타에 랜덤비빔밥 유행하는데 그걸 봤나봐요 우리도 점심 랜덤비빔밥 해보자 하는데
저는 랜덤비빔밥 그런거 싫거든요. 비빔밥이 싫은건 아닌데 대량으로 한꺼번에 비비는걸 싫어합니다.
멀쩡한 음식 개밥 만들어 먹는 것 같아서 더럽고 비위상하고 이 맛도 저 맛도 아니고 양이 너무 많아서 숟가락으로 못 비비고 큰 주걱이나 손으로 주물러 비비는건 미련하고 미개해보여요. 표현이 강하지만 이 외에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절에서 미리 대량으로 비벼서 나눠주는 비빔밥이나 들통에다 말아주는 화채, 큰 통에 다 비비고 뒤섞어서 떠주는 빙수... 전부 싫어합니다.
(혹시나 쓰지만 김치 양념 다라이에 버무려서 무치고, 잡채 무치는 과정에서 다 넣고 비비고, 고기 양념하고 재우는 과정에서 손 쓰고 단체급식 만들때 삽 쓰고 이런 거랑은 다릅니다..)
쨌든 이런 성향인데 랜덤비빔밥을 해먹자고 해서 저는 빼달라고 했습니다.
내가 못먹을 음식에 왜 돈과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하는지... 쨌든 거절했더니
세명이서 어떻게 랜덤비빔밥을 하냐구.. 그냥 저도 하래요
자취중인데... 집밥 안해먹어서 냉장고에 있는 것도 없고요 반찬준비하기 여의치 않으니 다시한번 빼달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한번만 같이 하면 되지 않으냐고 그래요 계란도 못구워오녜요.
아 진짜.. 랜덤비빔밥 좋다는 사람들 앞에서 속내를 말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결국 어쩔수없이 대량으로 비비는거 자체가 입에 안맞아서 별로 안좋아한다 못하겠다 했어요.
차라리 깔끔한척 한다던가 깨끗한척 한다고 욕먹었으면 단어선택이 이것밖에 안돼서 죄송해했을텐데
어떻게 다같이 비벼먹는 비빔밥을 싫어할수있냐 학생때 한번도 안해봤냐 학생때 다들 하는거 아니냐 교우관계 괜찮았냐 이런거 싫어하면 밖에서 사회부적응자 소리 듣는다... 이런 소리가 돌아오네요.
제가 이런거 싫어하는게 진짜 사회부적응자처럼 보이나요? 먹고 체하고 토하는 일이 있어도 같이 비벼줬어야 했나요?

댓글 39

ㅇㅇ오래 전

Best너 빠지면 3명이라는거면 너 포함 4인직장인데 겨우 4명 같이 비빔밥하는걸 단체니 대량이니 호들갑떨면서 체하고 토해도 웅앵웅 하는거 보면 사회부적응자소리 나올만하지... 솔직히 그 나이먹은 사회인이면 4인 직장에서 그거 좀 같이 하자 그러면 싫어도 그냥 웃으면서 한번 할수있음. 그게 사회생활임. 매일하자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한낀데 배가 별로 안고프다고 걍 몇숟갈 먹고 지나가면 될텐데 그 호들갑을 떨어서 직장분위기 조져놓고싶음?

ㅡㅡ오래 전

Best4명인데 글만보면 30명은 되는줄 알앗어요 사인분인데 왜케 오바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그걸 먹으면 체하고 토할 정도예요? 한 숟가락으로 비비고 덜어먹음 되지 않나? 그냥 그 자체도 못한다면 사회생활은 힘들지 않을까요? 먹는척만 해요~어짜피 크게 되실 분도 아닌거같은데...

쓰니오래 전

Best에휴 사람이 좋게 사양하면 그런가보다 하지 꼭 꼭 저러는 종자들이 있죠… 욕보셨네요.

ㅇㅇ오래 전

Best무례하고 예의 밥 말아 먹은 사람들이네. 걍 뚝심있게 밀고 나가요. 싫은 건 싫다 확실히 하는것도 사회생활 잘 하는 요령 중 하나예요.

ㅇㅇ오래 전

확실히 사회성 없네요

ㅇㅇ오래 전

나도 저런거 강요하면 싫을 것 같긴한데 사회생활은 싫어도 걍 ㅇㅋ해야지. 더구나 저렇게 소규모에..다 여자다? 안끼면 왕따 확정임. 그걸 예견하고 걍 왕따에 혼자 일한다 생각하고 솔직하게 굴었어야지. 일할때 솔직함은 상대에게 무례로 다가올때가있음. 둘다 서로에게 무례한건데 다수를 상대로 역겨운 인간들 취급했으니 결과는 왕따밖에 없지. 싫어도 후상황까지 판단할만한 머리가 있었음 참여는 하되 그냥 한끼 안먹고 말던지....

ㅇㅇ오래 전

싫어도 한번쯤은 양보하는게 사회생활이긴함....특히 저런곳이면 안어울리면 고립되기 쉬움. 어쩌겟음 한번 피곤하면 됏을 일 계속 불편하게 다녀야지 뭐. 나도 저런거 이해안되긴하는데 하자했으면 기꺼이했을거임. 자취하는데 그 정도 재료값 쓰는거 큰돈도 아니고 다같이 섞는거 찝찝하면 그냥 속안좋다하고 안먹으면 그만이고. 수저로 침묻어가면서 먹는거아니면 걍 개인 그릇들고가서 먹으면되지 님 생각이면 사실은 외식 자체를 못해요..특히 한식 다루는 곳

ㅇㅇ오래 전

사회생활 할려면 하기싫어도 해야되는게 있다

호호오래 전

혼자 고상하게 혼밥해라~어울릴려고 하지말고

쓰니오래 전

저도 나이 먹고 지금도 사회생활 하고 있지만 저 특유의 함께하는 문화 진심 싫어요. 특히 통보하듯이 하자라고 강요하는 인간들 싫다고 하면 그냥 오케이 하고 지들 끼리 할 것이지

ㅇㅇ오래 전

나같음 나빠져서 파토날거같으면 그냥 음식 즌비해와서 먹는척만 하고 내려놓겠음. 개인호불호 따지면서 괜한일 만들기엔 회사사람들이랑 보내야할 시간이 너므 길다

ㅇㅇ오래 전

어휴 이제 은따 될 일만 남았네... 조금이라도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면 달걀프라이정도는 해서 가져오되 오늘은 속이 안 좋아서 못 먹겠다 하고 사양했을거임

ㅇㅇ오래 전

아니 그렇게 먹기 싫다잖아. 굳이 싫다는 사람까지 껴서 먹어야 함...? 그럼 그날만 혼자 따로 나가서 먹고 나머지 맘먹는 3명이서 오순도순 할 수 있는거 아닌가? 이걸로 사회부적응자 소리까지 들어야 한다고...?

ㅁㅁㅁㅇ오래 전

근데 4인분이던 10인분 이던지간에 먹기싫다면 끝이지 강요하는 사람들이 더 잘못인거죠. 왜 싫다는사람이 예민한게되는지모르겠네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