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나 운전면허 따지 말라고 하는데

ㅇㅇ2026.02.06
조회38,468
제가 성격상 거의 남편한테 챙김을 받는 편인데요.
(참고로 남편은 40대 중반, 전 30대 후반)
심지어 겁도 많아서 운전면허도 못 따고 남편이 운전해주는 차만 타고 다녀요.
저희는 부산에서 경기도까지 정도 되는 장거리 여행을 갈 때도 자가용 타고 다니고, 회사 출퇴근 빼곤 거의 남편이랑 어딜 가든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데, 남편도 저보고 면허 안 따도 된다고 계속 말하고 저도 겁이 많아서 면허 딸 필요성 없이 살고는 있지만......
가끔 남편이 피로가 쌓였거나 주차할 때마다 스트레스 받아하는 걸 볼 때마다(집 주차장이 엄청 좁아서 차 들어가기 힘들다 함...) 나도 운전을 배워야 될거같은 느낌은 들어요.
그래서 이야기를 꺼내보면 그럴때마다 남편은 따지 말라고 계속 말해요. 현재는 이제 한번 더 말하면 짜증을 낼 정도가 되었어요.


남편이 반대하는 이유들은 주로 이래요.
1. 운전학원비랑 시험비가 요즘 비싸다
2. 여자는 남자에 비해 면허 필요성이 낮다(운전하는 직업만 아니면)
3. 뇌구조상 공간지각능력이 여성이 남성보다 부족하므로 주차를 하거나 좁은 길을 지날 때 불리하다. 차를 몰 땐 평탄한 도로주행만 할 수 없으므로. 소위 김여사들이 많이 생기는 이유라고 함.


제가 이렇게 말하면 이렇게 반문합니다.
1. 남들 다 하는 거 나도 할줄 알고 살아야 한다고 친정에서도 많이 듣는다
> 아까 말했듯이 여자는 남자에 비해 그런 필요성이 없어서 사회생활에도 지장 없고, 내 어머니와 여동생도 면허 없다. 그게 사회생활 하는데 지장있다면 내 동생도 따게 했을것이다

2. 만약 당신이 운전하다가 정신을 잃는 상황이 일어나면?
> 119부터 먼저 불러서 나를 실어간 다음, 차는 대리운전 불러서 집으로 몰아달라 하면 된다.

3.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운전해야 될 상황이 생길 거 아니냐?
> 이럴 때를 위해서 대리운전이 있는거다. 내가 운전하다가 못 하게 되는 긴급상황은 살면서 흔하게 일어날 일도 아니며, 대리운전비가 당신 면허 따는 데 드는 돈보다 훨씬 싸다.

4. 당신 맨날 우리집 좁은 주차장 들어갈때마다 힘들어하고 너무 멀리 여행할 때 혼자 운전하면 나도 미안하니까 대신 해주고 싶어서 그렇다
> 전~혀 안 그래도 된다. 위에 설명처럼 여자가 더 공간지각능력(이하생략)....그것 때문에 차라리 일부 주차가 짜증나더라도 내가 다 감수하는게 좋고, 멀리 운전할 때도 졸리다면? 그래서 졸음운전쉼터, 휴게소가 있는거다. 난 한번도 당신이 교대해주면 좋겠단 생각 한적 없으니 앞으로 면허 얘기 또 하지 마라.


이렇게까지 말하면서 면허를 반대하는 이유는 제가 겁이 많고 부주의한 성격이라서 그런 것도 있을까요? 이런 말은 대놓고 안하지만......여하튼 보통 남자들은 자기 여자가 면허 없으면 어때요?
그리고 남편은 여자는 면허 없어도 남자가 면허 없는 것보단 크게 안 이상하다고 하지만, 전 막상 사회에서는 왜 그나이에 면허가 없냔 소리 많이 들었는데, 남편 말이 맞나요?

댓글 109

ㅇㅇ오래 전

Best운전 베테랑은 남편도 주차하기 힘들어하는 공간을 쓰니라고 주차 잘 할수 있겠음? 저걸 이유로 대는게 이해가 안됨ㅋㅋ 남편이 이런저런 이유를 댔지만 뭣보다 쓰니 스스로도 겁많다 한거보니 남편 옆에 타고도 큰차 지나가면 호들갑 떨고 험한 상황 생기면 옆에서 꺅꺅대는걸 아닐지.. 얘한테 운전 맡겼다가 조수석에서 안절부절 하기도 싫고 괜히 운전한다고 나대다가 사고날까봐 불안해하기도 싫고 형편상 차 두대 끌수도 없고. 뭐든지간에 너한테 운전 맡기느니 내가 힘들고 말겠다 라는 심리일듯.

ㅇㅇ오래 전

Best운전이 아닌 평소에도 남편 챙김받고 사는 여자인데 운전까지 배우겠다고 나서면 남편이 챙겨야할게 두배 세배는 될텐데 걍 무면허인채로 옆에 앉혀두는게 속 편해서 못 따게 하는거임. 나대지말고 가만히 있어요 뭔 남편도 낑낑대는 주차공간인거랑 본인이 운전 배워야겠다는 이유로 생각이 이어진다는게 어이없네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제일 가까운 사람이 그리 말할정도면 약간 모자라서.. 입니다...

ㅇㅇ오래 전

Best면허따면 골치아픈일만 생길것같아 반대하는거일듯 글쓴이가 차사고 거하게낼것같은 덜렁인가본데

ㅇㅇ오래 전

Best차 두 대 끌 거 아니면 한 대로 쓰니가 혼자 운전할 일은 없고 항상 남편이 조수석에 탈 상황밖에 없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쓰니의 평소 모습을 봤을 때 쓰니 손에 내 목숨을 맡길 수 없다 뭐 이런 마음으로..? 근데 젊은 사람이고 나이 많은 사람이고 다 따는 운전면허 나만 겁 많고 자신없다는 이유로 못 따고있으면 그것도 좀 열등감 느껴질 거 같긴 해요. 아직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 보면 아이가 없는 상황 같은데 맞벌이 안 하시나요? 쓰니가 돈 벌면 본인 돈으로 면허 따보세요.

오대남오래 전

일단 운전 여부와 관계없이 면허는 따놔야해요... 나이먹을수록 따기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애 키우려면 100% 운전해야해요. 운전 못하면 애 학원셔틀 같은거 못해서 원망듣습니다. 그리고 애 어릴때 대중교통으로 데리고 다니는거 쉽게 생각하면 안돼요. 만약 애가 없더라도 남편 컨디션이 안 좋거나 할때 생각하면 운전은 할 줄 아는게 중요해요. 아직 남편이 젊어서 그러는것 같은데 한 50줄 넘어가면 혼자 4시간 이상 운전하는거 진짜 힘들어요. 고속도로 운전 정도는 난이도가 낮으니 할 줄 아는게 좋아요. 저런거 다 때려치고 운전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나에게 버스, 전철, 기차 같은거 빼고 선택가능한 이동수단이 한가지 더 생기는거에요. 언제나 건강한 젊은 남편과 모든 곳을 함께 가는 생활패턴이라면 (이게 가능한가요?) 상관없을 수도요.

ㅇㅇ오래 전

오히려 남편이 아내 면허따는게 편하지 않나? 나도 챙김 받는 스타일인데 면허따면 타라고 차까지 준비해둠.

ㅇㅇ오래 전

뭐라도 우월한게 하나라도 있어야 속이 편한사람인듯...

ㅇㅇ오래 전

평소에도 다 챙김받는 스타일이면 ....걍 님이 못미더운거아닐까. 사고낼스타일이라고 확신╋운전해봣자 내가 치닥거리할게 더 늘어난다 생각하는거같은데요.

ㅇㅇ오래 전

쓰니가 똑부러지는 여자였다면 운전면허 따지말하는말 안했을것같음 ㅋㅋ이유가있겠지 ㅋㅋ

QQQQQQ오래 전

남편 말 들어 운전이 얼마나 어려운 줄 아니 남편이 널 사랑해서 하는 소리여

ㅇㅇ오래 전

모질이로 사는거 좋아요?

ㅇㅇ오래 전

왜 여자는 운전못할거라고 생각하는 거임 남편은 님이 모자라서 여자는 다 그렇다라고 생각하는듯

ㅇㅇ오래 전

음..운전한지 5년정도되었는데 부끄럽지만 전아직도 익숙하지 않은길, 좁은길, 좁은주차장은 남편한테 토스합니다.. 님이 딴다해도 주차는 남편이 하게될꺼고 남편이 님 성격을 알아서 하지말라하는걸텐데 하지마세요...

오래 전

부럽네요ㅠㅠ 저 엄청난 쫄보라 운전도 할 생각을 아예 안하고 살았는데 남편이 운전하는걸로 생색 엄청내고 남들 다 하는 운전 못한다고 엄청 눈치주길래 큰 맘먹고 운전면허 땄어요 땃더니 지금은 운전못한다고 질알하네요 어휴~~~시밤밤같은 쉐이 암튼 님 부럽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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