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겪은 일

심장이콩닥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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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으로 회사에서 받는 급여가 없으니, 음슴체로 쓰겠음

 

2월 5일(목) 어제 겪었던 일이었음

 

모처럼 친구 만나서 저녁에 술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음

 

밤 11시 경이었는데 친구 만나고 오라고 해준 와이프가 고마워서 간식거리라도 사갈까 해서 근처 편의점으로 들어갔음

 

해당 편의점은 내가 내린 동남메리트 버스정류장 근처에 이름이 숫자로만 이루어진 편의점임

 

편의점에 들어가서 초콜릿, 과자, 아이스크림 쪽도 둘러보고 와이프 취향의 간식이 없어서

 

아무것도 사지 않고 그냥 매장에서 나왔음

(이것저것 둘러보느라 매장에 오래 머물긴했음 5~10분정도)

 

매장에서 나와서 한 5미터 정도 걸어갔는데 뒤에서 “꺼져. 이 거지x끼야!” 라고, 소리치는 게 들렸음

 

늦은 시간대라 주변에 다른 사람은 없었고 분명 나뿐이어서 나한테 한 말일 거라고 생각이 됨

 

뒤돌아보니 점주가 그렇게 말하고 문 닫고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음

 

한동안 멍하니 어이없어하다가 편의점으로 다시 들어갔음

 

물건을 안 사고 갔다고 해서 그런 말을 듣는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됨?

 

점주가 매장 내 창고 쪽에 들어가 있어 찾아가 물었음.

 

“사장님 제가 잘못들은 건 아닌 거 같은데 방금 저한테 뭐라고 하신 거예요?”라고 물으니

 

“잘못 들은 거겠죠” 이렇게 대답함

 

보통 진짜 아무 말도 안 한 상황에서 손님이 와서 무언가 물으면 “무슨 일 때문인가요?” 이런 대답이 맞지 않음?

 

계속 따지며 방금 꺼지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니깐 본인은 창고에서 알바 교육 중이었다고 하는거임

 

그러면 사장님 출입문으로 움직임이나 확인해 보자고 CCTV 확인해 보자고 하니

 

“냄새나니깐 꺼져 거지x끼야!” 이렇게 말함 (2차 충격)

 

보통 이런 상황에 본인이 맞으면 CCTV 보여주면 정확한 거 아님?

 

그리고 처음 들었던 말과 위에 다시 뱉은 거지x끼 라는 단어를 중복해서 계속함

 

“동네가 좀 거지 같아서 저런 거지x끼들이 가끔 있어!”라고 알바에서 말하는 걸 들음 (3차 충격)

 

그 뒤로 나는 CCTV 확인하자, 물건을 안 사고 나갔다고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맞냐?는 식으로 계속 되물었고,

 

점주는 “꺼져, 거지새X끼야, 냄새나니깐 나가” 이런 말을 반복해서 더 이상 말이 안 통해서

 

알바에게 이 정도면 어떤 사장 밑에서 일하는지 알 터이니 알아서 잘 판단해서 근무하라고 한마디만 던지고 나옴

 

집에 와서 분이 안 풀려서 해당 편의점 고객센터에 전화했지만, 당연히 상담 시간이 경과돼서 따지지도 못함

 

해당 편의점 인스타 계정 팔로우해서 DM으로 해당 건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씀

(해당 계정은 홍보계정이라 아무 의미 없는 거 알면서도 그냥 썼음.)

 

씻고 자려고 누웠는데 뭔가 억울하고 분해서 심장이 계속 콩닥콩닥 뛰어서 제대로 잠도 못 잠

 

아침 9시에 고객센터 연락해 해당 내용 전달은 했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함

 

판에 이렇게 글을 쓴다고 달라질 건 없지만 그냥 위로 좀 받고자 이렇게 글 써봄

 

※ 참고로 그 편의점 처음 간 곳도 아니고 단골은 아니어도 가끔(1회/달)은 퇴근길에 들려서 맥주나 라면도 사 가고 했던 곳임

※ 그리고 그때마다 점주가 불친절한 거도 아니고 오히려 엄청 친절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