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생각난 곳이 여기라 글 적게 되었습니다.
어떤 의견이라도 괜찮으니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약 6개월간 알바를 했습니다.
한 달은 주5일로 정직원 월급을 받으며 일했고
그 이후로는 대학 복학을 하게 되어 주말 파트타임으로만 하게 되었어요.
음식점이지만 가게 규모가 꽤 크고 종업원도 많은 편입니다.
직원 분들과 친밀하고 원만하게 지냈고, 관리직에 계시는 분들도 모두 저를 예뻐해주셨고 잘 챙겨주셨어요.
일 잘한다는 말과 졸업하고 이곳으로 취업을 하는 게 어떻겠냐, 나중에 하나의 역할을 주고 싶다는 등의 말을 들으며 일해왔습니다.
진심일지 아닐지는 여전히 모르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나름 인정 받으며 일했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진심으로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임했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다 A라는 남자가 현재 기준 한 달 반 정도 전에 정직원으로 입사했습니다.
나이 차이도 몇 살 안 나는 듯한데, 첫 만남부터 반말하고 지시하며 제가 들고 있던 업무용 물건을 뺏어가서 본인이 쓰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저에게만 그러는 게 아닌 다른 직원들과 손님에게도 그러더군요.
저는 말 많고 무례한 부류를 매우 싫어하는지라 일하며 최대한 접점을 만들지 않으려 했고
그러면서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니 친근하고 친절하게 대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사건이 터졌습니다.
관리자께서 저와 A에게 포지션을 정해주었으나 A가 일방적으로 저에게 포지션을 바꾸자며 통보했고, 관리자는 너희가 알아서 조율해서 하라고 말을 번복하신 상황이었습니다.
어떤 포지션을 하든 상관은 없었으나 이 상황이 부당하다 생각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 이 상황까지, A가 저를 대하는 태도는 저를 무시하고 만만하게 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되었고
우리는 같이 일하며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관계이지, 나를 만만하게 보며 무례하게 굴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포지션을 정하는 것에 대해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말했고(친근하게 말함으로써 동등한 관계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으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대충 그 과정에서 상대방이 한 말을 뽑아보자면
1 나는 직원이고 당신은 도와주러 온 사람일 뿐이야 당신은 나랑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할 동등한 위치가 아니야 내가 시키면 따르는 게 당연한 거야
2 응 아니야 청소나 하세요(참고로 전혀 안 친합니다.)
3 아휴~ ㅅㅂ 부장님이 잘 가르쳐놨다
4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기본이 안 돼있네
등…
저를 모욕하며 무시하는 발언을 했고, 저는 이 사람과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제 노력과 의지로 개선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닌 사람이란 생각에 한계와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퇴근하고 인사관리 부장님께 퇴사하겠다고 연락드렸고 명확한 사유나 A가 한 말을 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만두는 마당에 이러쿵 저러쿵 말하며 추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 대표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대충 어떤 상황이었는지 물어보셨고, A와 만나지 않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다시 생각해보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
포지션을 명확히 정해주지 않아 이런 문제가 생긴 것 같아 미안하다고 하셨으며
A가 문제가 많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너를 나쁘게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향후 다른 지점이나 온라인 판매 등에 대한 업무를 제게 맡겨보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너를 좋게 봤다,
너를 더 오래 봐온 만큼 더 마음이 쓰인다며 편의를 봐줄 테니 다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생각해보고 말씀드리겠다 했고 아직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이곳이 다른 데보다 시급이 훨씬 높았고, 이 가게와 같이 일하는 분들에 대한 애정이 컸던 만큼 다시 일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A가 했던 말들과 얼굴만 떠올려도 분노가 치솟고 구역질이 날 만큼 매우 혐오하는 상태이며
제가 잘못한 게 아님에도 A의 휴무일에만 맞춰 출근해야 하는 상황 또한 화가 납니다.
(A는 정직원이고 저는 파트타이머인 상황이며
제가 기존에 일하던 요일에는 A가 출근하기에 요일을 바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표님께서는 현재 인력이 부족하고 A가 일은 잘하기에 자르긴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A가 한 말과 행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그 사건이 일어날 때 관리자 분들은 못 보셨고 저도 자세히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 중 A와 친분 있는 사람이 몇 명 있는데
그들은 분명 A의 편에 서서 그의 말만 들으며 저를 싫어할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 시선을 감당해야 하는 건 제 몫인데 큰 부담이 되고…
그만두겠다고 해놓고 다시 출근하는 것도 너무 우스울 것 같구요…
제가 다시 일을 하면 불편해지는 건 저와 A 뿐만 아니라 이 상황을 아는 모두가 눈치보게 되고 조심스러워질 것 같아서 미안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만두는 게 아쉽다, 사업이 확장되었을 때 저에게 역할을 부여하고 싶었다, 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등의 대표님 말도
당장 설날 앞두고 바쁜데 인력이 부족하니 달콤한 말로 저를 잡는 게 진실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혼자 속상하기도 합니다… ㅎㅎ
그동안 저에게 해주셨던 칭찬들, 좋은 말씀들과 배려, 편의…
저를 진심으로 좋게 봐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들이라 생각하지만서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정적인 생각만 드네요…
어쩌면 그 부정적인 생각이 사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달콤한 말이 자꾸 맴돌아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A 하나 때문에 제가 벌고자 했던 목표와 하고자 했던 일들, 소중한 인연들을 포기해야 하는 게 너무 억울하기도 하구요.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그만두었는데, 다시 일하는 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생각난 곳이 여기라 글 적게 되었습니다.
어떤 의견이라도 괜찮으니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약 6개월간 알바를 했습니다.
한 달은 주5일로 정직원 월급을 받으며 일했고
그 이후로는 대학 복학을 하게 되어 주말 파트타임으로만 하게 되었어요.
음식점이지만 가게 규모가 꽤 크고 종업원도 많은 편입니다.
직원 분들과 친밀하고 원만하게 지냈고, 관리직에 계시는 분들도 모두 저를 예뻐해주셨고 잘 챙겨주셨어요.
일 잘한다는 말과 졸업하고 이곳으로 취업을 하는 게 어떻겠냐, 나중에 하나의 역할을 주고 싶다는 등의 말을 들으며 일해왔습니다.
진심일지 아닐지는 여전히 모르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나름 인정 받으며 일했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진심으로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임했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다 A라는 남자가 현재 기준 한 달 반 정도 전에 정직원으로 입사했습니다.
나이 차이도 몇 살 안 나는 듯한데, 첫 만남부터 반말하고 지시하며 제가 들고 있던 업무용 물건을 뺏어가서 본인이 쓰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저에게만 그러는 게 아닌 다른 직원들과 손님에게도 그러더군요.
저는 말 많고 무례한 부류를 매우 싫어하는지라 일하며 최대한 접점을 만들지 않으려 했고
그러면서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니 친근하고 친절하게 대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사건이 터졌습니다.
관리자께서 저와 A에게 포지션을 정해주었으나 A가 일방적으로 저에게 포지션을 바꾸자며 통보했고, 관리자는 너희가 알아서 조율해서 하라고 말을 번복하신 상황이었습니다.
어떤 포지션을 하든 상관은 없었으나 이 상황이 부당하다 생각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 이 상황까지, A가 저를 대하는 태도는 저를 무시하고 만만하게 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되었고
우리는 같이 일하며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관계이지, 나를 만만하게 보며 무례하게 굴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포지션을 정하는 것에 대해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말했고(친근하게 말함으로써 동등한 관계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으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대충 그 과정에서 상대방이 한 말을 뽑아보자면
1 나는 직원이고 당신은 도와주러 온 사람일 뿐이야 당신은 나랑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할 동등한 위치가 아니야 내가 시키면 따르는 게 당연한 거야
2 응 아니야 청소나 하세요(참고로 전혀 안 친합니다.)
3 아휴~ ㅅㅂ 부장님이 잘 가르쳐놨다
4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기본이 안 돼있네
등…
저를 모욕하며 무시하는 발언을 했고, 저는 이 사람과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제 노력과 의지로 개선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닌 사람이란 생각에 한계와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퇴근하고 인사관리 부장님께 퇴사하겠다고 연락드렸고 명확한 사유나 A가 한 말을 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만두는 마당에 이러쿵 저러쿵 말하며 추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 대표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대충 어떤 상황이었는지 물어보셨고, A와 만나지 않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다시 생각해보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
포지션을 명확히 정해주지 않아 이런 문제가 생긴 것 같아 미안하다고 하셨으며
A가 문제가 많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고 너를 나쁘게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향후 다른 지점이나 온라인 판매 등에 대한 업무를 제게 맡겨보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너를 좋게 봤다,
너를 더 오래 봐온 만큼 더 마음이 쓰인다며 편의를 봐줄 테니 다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생각해보고 말씀드리겠다 했고 아직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이곳이 다른 데보다 시급이 훨씬 높았고, 이 가게와 같이 일하는 분들에 대한 애정이 컸던 만큼 다시 일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A가 했던 말들과 얼굴만 떠올려도 분노가 치솟고 구역질이 날 만큼 매우 혐오하는 상태이며
제가 잘못한 게 아님에도 A의 휴무일에만 맞춰 출근해야 하는 상황 또한 화가 납니다.
(A는 정직원이고 저는 파트타이머인 상황이며
제가 기존에 일하던 요일에는 A가 출근하기에 요일을 바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표님께서는 현재 인력이 부족하고 A가 일은 잘하기에 자르긴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A가 한 말과 행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그 사건이 일어날 때 관리자 분들은 못 보셨고 저도 자세히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 중 A와 친분 있는 사람이 몇 명 있는데
그들은 분명 A의 편에 서서 그의 말만 들으며 저를 싫어할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 시선을 감당해야 하는 건 제 몫인데 큰 부담이 되고…
그만두겠다고 해놓고 다시 출근하는 것도 너무 우스울 것 같구요…
제가 다시 일을 하면 불편해지는 건 저와 A 뿐만 아니라 이 상황을 아는 모두가 눈치보게 되고 조심스러워질 것 같아서 미안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만두는 게 아쉽다, 사업이 확장되었을 때 저에게 역할을 부여하고 싶었다, 저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등의 대표님 말도
당장 설날 앞두고 바쁜데 인력이 부족하니 달콤한 말로 저를 잡는 게 진실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혼자 속상하기도 합니다… ㅎㅎ
그동안 저에게 해주셨던 칭찬들, 좋은 말씀들과 배려, 편의…
저를 진심으로 좋게 봐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들이라 생각하지만서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정적인 생각만 드네요…
어쩌면 그 부정적인 생각이 사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달콤한 말이 자꾸 맴돌아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A 하나 때문에 제가 벌고자 했던 목표와 하고자 했던 일들, 소중한 인연들을 포기해야 하는 게 너무 억울하기도 하구요.
제가 다시 일을 하는 게 맞을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