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즐겁거나 기억에 남는 추억있음?

쓰니2026.02.08
조회5,972
난 중학교 졸업식때 외할머니 오셨는데
외할머니 오실거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오셔서 반가워서 친구들 선생님들에게 할머니 소개 했는데
(참고로 할머니댁에서 학교까지 10분거리)
할머니는 그게 매우 기쁘셨는지 10년 이 지난 지금도
할머니댁 갈때마다 행복한 표정으로 이야기하심

댓글 18

멍뭉오래 전

Best참치캔에 든것도 손녀 몸에 안좋을까봐 항상 찌개나 전으로 익혀서 주셨던 기억. 봄이면 뒷산에 쑥캐러 같이 갔다가 바로 집앞에 있던 방앗간에 들려서 쑥떡 해먹었던 기억. 엄마, 아빠가 매달 주는 용돈으로 본인 병원갈 돈 아끼고 아껴서 내 명의 통장에 대학 갈때 쓰라고 2천만원이나 저금 해놓으신 기억. 롯데리아 처음 생겼을 때 햄버거 먹어보고 싶다고 우니까 택시비 아끼시겠다고 왕복 2시간 거리를 걸어서 혹시나 손녀 먹을 햄버거가 식을까 품에 꼭 안고 사와주셨던 기억. 운동회 때면 언제나 부모님 대신 자리해 주시던 기억. 암으로 배에 복수가 가득 차서 병원에 입원해 계실때도 내가 병원에만 가면 온 병원 사람들한테 내 자랑을 하고 다니시던 기억.. 너무 많아서 다 나열 할 순 없지만 할머니는 나한테 부모님만큼 소중했어요. 편히 쉬세요.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우리!

ㅇㅇ오래 전

나 어릴때 우리할머니 나랑 오빠 초코송이 좋아하는거 아셔서 명절마다 놀러오면 하나 다 먹고 할머니 더 먹고 싶어요 하면 할머니가 처음엔 나 놀리면서 “아냐~이제 없어~”하시면서 학인사살로 간식창고 까지 가봤는데 진짜 없는거임..근데 갑짜기 할머니가 마법 부리시더니 초코송이 하나가 진짜 뿅 하고 나타남.. 아직도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음 암튼 할머니 나랑 오래오래 살자 할머니집 자주 갈께 아프지마 할머니 내가 귀 고쳐줄게 오래오래 살자

ㅇㅁ오래 전

친할머니 워낙 여장부스타일이셨어서 가까운 사이도 아니었구 티비나 책에서 보던 애틋한 할머니 스타일은 아니셨어. 음식도 건강 스타일이라면서 정말 맛없게 하셨는데, 딱 한번 부산으로 기차여행갈 때 고추장 닭무침 해오신게 진짜 맛있어서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 ㅎㅎ 다시는 따라할 수 없는 맛이야.

보고싶어요오래 전

엄빠한테는 아파죽겠다고 맨날 말하는데 손녀오니까 입 꾹 다물고 손녀가 제일 좋아하는 만두 하나씩 빚어서 먹는모습만 보시고 용돈까지 쥐어주신거…

ㅇㅇ오래 전

기차여행할때 같이 먹은 음식이 맛있었던 기억 바게트에 생크림 찍어먹은게 기억에남음

00오래 전

할머니에 대한 좋은 추억이 하나도 없음. 다른 자식들 며느리들 아플때 병원, 집 오가며 병수발에 손주들 봐줄동안 큰 아들네인 우리 집에서 한번도 자고 간 적 한번도 없고, 우리 가족들 아플 때 한번도 온적 없음. 농사지을때 명절 때 울 부모님 늘 일꾼 취급하고, 친척들 모이면 다른 사촌들 끼고 예뻐해줘도 나랑 우리 동생은 늘 찬밥 취급이었음. 다른 자식들 돈 필요하다고 할아버지가 아빠한테 남긴 유산까지 다시 달라고 가져가고, 나이들어서 다른 자식들이 아무도 돌봐주지 않아 요양병원 들어가게 되니 큰 아들네서 살고싶다고 몇 번이고 연락왔었다. 울 엄마 노인네 불쌍하다고 모시고 올까 고민하길래 할머니 모셔오면 아빠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동생이랑 나는 부모님과 연 끊을테니 할머니 돌아가시고 나면 그 때 다시 연락하고 살자했다.나도 애낳고 키우지만 어떻게 그렇게 자식을 차별하며 냉대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오아오래 전

나 부모님때문에 밤낮으로 싸워서 힘들어서 도망나오면 늘 가는곳이 할머니집이였음. 뛰어서 7~8분 거리였는데.. 유일하게 내가 의지할수있는 사람이였음. 할머니는 나보면 늘 밥먹었냐고 물어보고.꼬꾸라진 허리로 동네방네 밥때가 되면 내이름부르면서 찾으러다님..치매가 오기시작할때도 나만보면 하루열두번도 늘 내 밥걱정했던 ..ㅠ 울 할머닝 ㅠㅠ 그래서 그사랑덕에 지금 평범하게 살아가는중인것같아..

오래 전

우왕 글쓴이 넘 귀엽다ㅎㅎ나는 어릴때 할머니네 놀러갔는데 저녁에 순살치킨 사주신거 (그때 아마 순살치킨이 거의 처음 나왔을때 였을거임) 친척오빠들이랑 먹었는데 너무 맛있던 기억이 아직도 남

ㅇㅇ오래 전

어렸을적 외할머니랑 살았는데, 등교할때 명찰 안가져가서 할머니가 부리나케 뛰어와서 주셨던거 생각난다.. 그땐 어려서 고마운줄도 잘 몰랐던듯… 그래서인지 자꾸 생각남. 모든 기억이 추억이긴 하지만..

오래 전

난 할머니가6살때부터 키워주셨고 8년전에 돌아가셨는데.. 그냥 모든 기억이 다 추억이고 넘 그리워 너무보고싶다 우리할머니

ㅇㅇ오래 전

동네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는데 일 시키려고 돌 던짐ᆢ 추억이라면 추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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