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과 우리집은 30분 거리 입니다. 남편은 장남이고 우리는 결혼때부터 같이 가게에서 일했어요. 얼마전 결혼 30주년이 지났어요.
두 시동생네는 서울과 경기도고요.
제사는 아무도 안내려오고. 명절에는 시동생들이 조카들만 데리고 오고. 시부모님 생신에는 아무도 안옵니다. 전화는 하겠죠.
시아버님 아프셨을 때도 내가 모시고 다니다가. 이게 나혼자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똥도 닦음. 입원 날 부터 간병인 썼어요. 서울 시동생들은 형님 형수가 알아서 하니까하고 안내려오겠죠. 내가 난리치니까 시동생들만 내려왔다 얼른 올라가더군요.
지금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남은거라고는 오직 집 하나 있어요,
이번설에 시동생네가 따로 내려온다네요.
명절 차례는 없어요.
남편에게 선전포고 했어요. 동서가 오든 안오든 나는 시댁 안간다. 다른 시동생들은 마누라 고생 안시킬려고 데리고 다니지도 않는데! 나는 가서 시동생, 조카 밥 챙겨줘야하냐? 왜 나를 시집 종년으로 만드냐!
옛날 에피소드 하나.
저 신혼때 명절 음식 하던때 제 시어머니는 동서들 오니까 니네는 멀리서 왔으니 큰방 들어가서 쉬어라. 아유 사랑스러운 며느리, 귀한며느리들... 그리고는 저한테는 우리는 하던거 계속하자.
한동서는 전업, 한동서는 맞벌이고요. 저는 남편과 가계합니다.
남편 반응은 결혼해서 고생시켜서 미안한데, 같이 가주면 고맙겠는데... 뭐 그렇게 싫다하니 어쩌지....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그냥 시댁의 안아픈 손가락이에요. 시부모님은 남편에게만 돈 없단 소리하고. 다른 시동생에게는 그런소리 안하셨어요. 생각하니 열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