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엄마의 갈등 속에서 우유부단하게 행동하는 저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쓰니2026.02.09
조회6,555
안녕하세요.
엄마-남자친구 간 갈등에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글을 올립니다.
가감 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와 만난 지 만 3년 정도 되었어요. 만난 지 반년 정도 되었을 때 제 계좌의 x억 상당의 금액을 보고 남자친구가 이 돈은 뭐야?라고 물었고 저는 엄마가 이건 가만히 놔두래~라고 말했는데요. 이후 엄마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남자친구는 혹시 어머니 나 xx쪽 일하셔? 라고 물었고 이후 혹시 신용이슈가 있으셔?라고 물었어요.

그래서 제가 제 명의로 된 일부 은행 계좌를 엄마가 사용하고 계신다는 걸 말했고, 자세한 건 잘 모르겠다고 말했어요. 이후 엄마의 학위 논문 때문에 제가 남자친구를 엄마에게 소개해 드리고 남자친구가 논문을 거의 다 써드리는 상황에서 두 사람 간 교류가 시작되었어요.

엄마가 제 명의의 통장을 사용하시는 이유는 사업 실패로 인해 생긴 빚을 채권자에게 갚지 않기 위해서라는 걸 1년 전에 확인했어요(남자친구 덕분에). 저는 경제관념이 아예 없기 때문에 이게 왜 문제인지도 모르고 엄마가 알아서 하시라고 허락했죠. 그러던 중 엄마는 제 명의로 부동산 투자를 하시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제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했고 이외에도 엄마가 제 허락 없이 제 앞으로 차용증을 써서 1억 원가량 돈을 빌리셨어요. 남자친구와 저는 구체적인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어도 결혼을 약속했기 때문에 저는 남자친구가 이건 정말 큰 문제다 만약 채권자 쪽에서 지금이라도 문제 삼으면 저도 형사처벌 될 수 있다라고 했고 저도 법률 지식이 많은 남자친구가 이 문제를 도와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해결을 부탁했어요.

초반에는 남자친구가 조심스럽게 엄마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처음에 엄마는 내가 힘들게 벌었는데 채권자에게 돈을 왜 갚아야하냐 그 돈 벌기가 쉽냐며 거절했어요. 약 1년의 시간 동안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엄마는 대부분의 대화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명의를 정리하기 위한 절차를 밟겠다고 약속하셨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고 그럴 때마다 남자친구가 재차 설득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엄마는 저더러 지금까지 명의를 잘 빌려주다가 남자친구를 만나서 엄마 돈을 탐내는 못된 딸이라고 말씀하시고 남자친구에게는 재산 탐나서 이러는 거 아니야?라고 말씀하셨구요.

언성이 높아지는 싸움이 지금도 한 달에 3-4번씩 반복되고 있어요. 특히 2025년 들어 싸움이 크고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어요.

싸움의 주된 쟁점은 엄마가 저에게 돈을 보낸 것이 법적으로 어떤 성격이냐는 건데요. 엄마는 부동산 수익금을 전부 다 가져가고 싶어하고 남자친구는 법적으로 줄 거 정확히 계산해서 주고 나머지는 지금 차용증 1억과 다른 주택 대출금 먼저 갚아야한다는 거예요.

이번 해 가을부터 남자친구는 더 이상 말로 해서는 안 되겠다며 10대 로펌 중 한 곳의 예약을 잡았고 같이 가서 얘기를 들었어요(앉자마자 남자친구 얘기가 맞다고 변호사가 그랬고 그 변호사는 엄마와 제가 나간 후 남자친구가 조언을 구하자 솔직히 여자친구분은 도망쳐야죠라고 말했어요). 이후 엄마는 계속 수긍하지 못 해서 남자친구가 회계법인, 세무법인 상담을 돌아다녔고 1-3위권 법인을 포함한 총 세 곳의 의견서를 받아왔어요. 또한 엄마에게는 어머니가 주장하시는 게 세무사 조언을 듣고 하시는 거라고 하니 어머니쪽 세무사 면담 잡아주시고 의견서도 받아오시라고 했구요.

엄마는 엄마쪽 세무사의 주장대로 했다고 했는데 가서 남자친구와 세무사가 한 시간 반 동안 얘기하고 서로 변호사 대동하고 법적으로 규정해보자라고 한 뒤 남자친구가 세무사 쪽에 다시 전화해서 말하니 그쪽에선 저희가 더 이상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없네요라고 하고 상황이 끝나버렸고

엄마가 의견서를 받아오기로 했는데 상담지? 같은 걸 가져왔길래 확인해보니 엄마는 사실관계 전체가 100이라면 5 정도만 말하고 기록지를 받아왔어요. 남자친구가 전화해서 이게 의견서는 맞나요?라고 했더니 그쪽 세무사도 중언부언 말을 흐렸구요.

엄마는 제가 남자친구를 만나서 나쁘게 변했다고 해요. 저도 그 얘기를 듣다 보니 제가 너무 했나? 싶기도 해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엄마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좀 더 친절하게 대하자고 요구하는데, 남자친구는 처음부터 이런 것도 아니고 1년 반을 설득했고 지금 당장 집에 불이 났는데 친절하게 조곤조곤 말로 설득을 해야 하는지라는 비유로 제 요구를 거절하죠.

저는 남자친구를 가장 사랑하는데, 여전히 엄마도 사랑해요. 근데 남자친구는 엄마를 믿지 못하고 엄마와 인연을 끊어야 한다고 말해요. 그리고 저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엄마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하니까 그것도 싫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자친구가 엄마에게 잘해준 점>
박사 논문 쓰는 거 한 달 반 동안 거의 매일 6시간 가까이 쓰며 대필해드림(회사 끝나고 혹은 연차쓰고). 엄마는 귀가해도 남자친구는 혼자 pc방에 가서 새벽까지 논문 썼음. 약 2년 반 전

그리고 엄마 점심 도시락을 사가려다가 약속에 몇 번 지각을 했는데 그때 엄마가 나에게 남자친구의 지각 문제를 언급해서 상황을 몰랐던 나는 남자친구에게 지각하지 말라고 나무랐던 적도 있음. 논문 심사를 통과한 뒤에는 남자친구가 엄마에게 박사님~ 축하드려요라고 살가운 말을 건넸는데 딸들이 고생했지 뭘라며 남자친구의 노력을 지우는 듯한 말을 했으나 남자친구는 그냥 참았음. 약 2년 전

엄마가 특별 전시를 보러 가고 싶어 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는 걸 알고는 남자친구가 평일에 연차를 써서 같이 다녀와줌. 당시 여름이었는데 남자친구가 긴팔 셔츠, 슬랙스에 가죽 슬리퍼를 신었음. 이에 대해서 나중에 딸에게 남자친구가 슬리퍼를 신고 와서 조금 예의 없어 보였다고 험담했음. 1년 전

박사 논문 취득 후에 엄마가 관련 분야 강의를 나갈 일이 있었는데 이때 강의안 개요와 대본을 대신 만들었고 정책안, 스크립트, 정치상황 분석과 향후 부동산 시장 예측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드림(전부 맞았어요) 1년에서 반 년 전

엄마가 주식 코인 리딩방 사기를 당했는데 추가금 입금 직전에 연차 쓰고 바로 와서 입금을 막고 떼인 돈 중 몇 번의 협상을 통해 받아줌. 1년 반 전에 시작해서 이번 해 초 해결됨

2-3달에 한 번 미슐랭 식당에 모시고 가거나 호텔이나 부티크샵 디저트 등을 사다 드리기도 했으나 고맙다는 말을 따로 안 하거나 내가 시켜야 고맙다고 인사함.

<남자친구가 안 해줬으면 하는 것>
최근 한 달 안에 한 번 있었던 일이나 지금 모친이 도대체 왜 나를 나쁘게 보는 거냐, 원가족 내에선 왜 나를 이렇게 대하는 거고. 법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옳은 말만 하고 있고 대안도 마련해오는데 진짜 __ 사람 병신 만드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한 것

엄마 쪽 세무사랑 얘기하다가 엄마가 세무사에게 채권자 돈 주기 싫어서 딸들에게 돈 돌린거라고 말을 안 한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그 얘기를 꺼냈어요. 엄마는 그 얘기를 막기 위해 남자친구 쪽으로 손등을 대며 막았고 이때 남자친구는 손을 잡고 아래로 내렸어요. 이때 제가 남자친구에게 엄마가 그걸 폭력적으로 느꼈대라고 말했을 때 남자친구는 이게 폭력적이라고? 지금 이 주장이 맞아? 지금 너가 문제 생기게 생겼는데? 마음 같아선 때리고 싶은 마음이 (머리 끝을 가리키며) 여기까지 차오르는데, 그 정도로(손 뻗길래 막고 아래로 내린 것) 했는데도 그걸 문제 삼는다고? 라고 말한 것

엄마 행동에 대해 내 감정과 말이 계속 바뀌는 것에 대해 땡땡아 나 진짜 모친이 만든 상황 자체가 정말정말 좇같아라고 말한 것

댓글 30

ㅇㅇ오래 전

Best(돈이 많은데도) 돈 안 갚으려고 딸 명의를 도용. 학위 따는데 전부 대필. 온갖 불법을 다 저지르고 엄마랑 남친 갈등이 문제라고 당당하게 글 싸지르는 지능. 꼭 뿌린대로 거뒀으면....

ㅇㅇ오래 전

Best니 엄마 쓰레기임... 남친 개불쌍해

ㅇㅇ오래 전

Best엄마가 사기꾼 날강도네.. 채무는 갚아야지 무슨 개 소리를

쓰니오래 전

Best남친아 어여 도망가 이런자들과 엮여서 인생 망치지마 글을 읽는데 남친이 불쌍해 죽겠다

ㅇㅇ오래 전

Best님 집안에 비해 남친이 과분하네 정상적인 장모님한테 사위대접 받고 인정받고 사랑받게 남친 놔주고 대필 대작 허위논문이니 자진신고하고 박사반납해라 남친이 다해줬고만 어디서 박사 행세야 행세가!!! 형사 처벌대상이야 과분한 남친 좋은 여자 만나게 포기하고 평생 엄마랑 살아

오래 전

남친이 그동안 노력해온게 아까워서 정리를 못 하고 있는 듯 한데 앞으로도 이런 문제가 계속될거라 그냥 여자를 놓는게 맞음. 보아하니 남친 말 들으면 남친쪽으로 혹하고 엄마 말 들으면 엄마쪽으로 혹함

뗚뾲뀌오래 전

쓴이가 얼마나 예쁘게 생겼길래 사기꾼 엄마와 모지리 쓴이인데도 남친이 안도망가고 끝까지 도와주냐?

ㅇㅇ오래 전

쓴이 남친은 이미 런 각 잡고 있을텐데 뭘 고민이래~ 다음 남자 속일 준비나 하심이 좋겠어요 ㅋ

ㅇㅇ오래 전

너 이쁘냐? 밤일 잘하냐? 그런거 아니면 도대체 뭐냐? 니 남친 진짜 널 사랑하거나 머리만 똑똑한 새대갈이거나 한가보다. 어째 아직까지 안도망가고 이런머리 가진 너를 여태껏 만나고 있는거냐?

ㅇㅇ오래 전

내말이 남친아 빨리 도망가라 왜 남에 집 일에 그렇게 고생하고있냐..인생 망치지말고..제발 쓴이 남친 진심으로 사랑하면 놔줘라.

ㅇㅇ오래 전

엄마는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범죄자 딸은 똥멍청이..남자 빨리 도망가요 증거 모아서 꼭 신고하고 모녀 죄다 감빵 보내길

ㅇㅇ오래 전

저 남자도 똑똑한 척 하지만 실상은 멍청한 거임 이런 여자를 아직도 안 버리고 이 구렁텅이에 있는 거 보면

ㅇㅇ오래 전

엄한 남의 집 아들내미 괴롭히지 말고 그냥 엄마 딸로 사세요. 머지 않아 빚 갚으라면서 님 앞에 피켓들고 나타나는 사람 생기겠네요. 혹시 연예인이나 유투버처럼 인지도, 인기로 먹고 사는 직업 가질 생각이라면 접어요. 빚투 터져서 이름 알리자마자 가라앉겠어요.

ㅇㅇ오래 전

엄마는 저렇게 머리 잘쓰는데 딸이 등신이네 어떻게 이러지

ㅇㅇㅇ오래 전

혹시 너네 엄마 이름 정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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